[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경남도가 내년 도로건설 사업에 1.5조 원의 국가예산을 투입한다. 경남의 도로건설을 위한 SOC사업에 투입된 정부예산 규모로는 이번이 역대 최대다.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수정 예산안에 따르면 도내 도로사업 국비 예산은 당초 정부안 8152억 원에 비해 213억 원이 증액된 규모다.
고속국도․일반국도․국가지원지방도 31개 사업이 대상으로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4482억 원, 한국도로공사 부담분 포함시 1조1200억) ▲동읍-한림 국도14호선 건설(379억) ▲김해 무계-삼계 국도58호선 건설(374억) 등이 포함돼 있다.
기존 사업비가 크게 증액된 것도 눈길을 끈다. 경남도는 정부 예산안이 확정된 이후,국비 증액을 위해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과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분주히 움직인 결과 ▲한림-생림 국지도60호선 건설 100억 ▲동읍-봉강 국지도30호선 건설 7억 ▲송정ic-문동 국지도58호선 건설 80억 ▲양산신기-유산 국지도60호선 건설 25억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77호선 건설 1억 원을 증액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증액된 사업 중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 건설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총사업비 6824억 원의 해저터널 건설사업으로, 내년 하반기에 사업을 본격 착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