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매년 적자 운영을 해 온 통영-용초항로 연안여객선이 준공영제로 선정되면서 이용객들의 교통 편의가 이뤄지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통영-용초항로를 포함해 ’22년도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확대지원 사업' 대상항로 8개를 최종 선정했다.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확대지원 사업은 도서민의 안정적인 해상교통권 지원을 위해 민간선사가 운항 중인 항로 중 도서-육지 간 당일 이동이 가능하도록 도서에서 출발하거나 증회 운항하는 항로나, 적자가 지속돼 단절될 우려가 있는 항로(연속 적자항로)의 운항 결손액을 국가·지자체가 일부 또는 전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도 사업 추진 이후 17개 항로를 선정해 운항결손액 총 92억원을 지원해 온 해수부는 지원대상 항로는 매년 항로선정위원회에서 지원 타당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내년도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확대지원 사업에는 14개 항로의 신청서가 접수됐고, 항로선정위원회 심사결과 평균점수가 높은 8개 항로를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도서-육지 간 1일 생활권 구축을 위한 항로의 경우, 추가로 운항하는 부분의 운항결손액에 대해 국가가 50%, 해당 지자체가 나머지 50%를 지원하는데 통영-용초항로처럼 연속 적자가 발생하는 항로에 대해서는 운항결손액의 최대 70%까지 국가가 지원할 계획이다.
변혜중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민 교통편의가 증진되고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선사들이 항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도서민의 해상교통권을 확대지원 할 수 있도록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