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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예결특위, 경남도 본예산 24억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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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예결특위, 경남도 본예산 24억 삭감

박유제 기자 nfnews@newsfreezone.co.kr 입력 2021/12/09 10:07 수정 2021.12.09 10:49
통합데이터센터 장애구간 분석시스템 구축비 전액 삭감
창원시 광역 BRT 구축사업비 17억 "도 승인 후 추경에 반영"
59개 부대의견 채택, 14일 본회에서 최종 확정

[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경남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 중 불요불급하다고 판단한 예산을 포함해 24억3700만 원을 삭감했다.

예결특위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2022년도 경남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종합심사한 결과 통합데이터센터 장애구간 분석시스템 구축비 3억3000만 원을 비롯해 지방행정동우회 회고록 발간사업비 2100만원, 봉사활동 지원비 500만 원을 전액 삭감시켰다.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도 당초 예산안인 2억 원의 절반인 1억 원으로 삭감했고, 농어촌민박 사업장 허가표시지원사업비 역시 4억 원에서 절반인 2억 원으로 삭감했다.

경남도의회 예산결산특위의 예산안 심사 경남도의회
경남도의회 예산결산특위의 예산안 심사 ⓢ경남도의회

기후위기 등 환경 관련 예산도 줄었다. 기후위기 도민 홍보를 위한 도민참여사업비 3억 원은 1억이 삭감된 2억 원으로 수정 가결됐고, 자원순환 도민참여교육 정착사업비 1990만 원은 전액 삭감됐다.

특히 창원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역 BRT 구축사업비 중 경남도비 17억6100만 원은 경남도 사업승인이 이뤄진 뒤 반영돼야 한다며 역시 전액 삭감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의회 관계자는 "창원 광역 BRT 사업은 경남도의 사업 승인이 내년 5월 정도 이뤄지게 되고, 승인이 나면 추경예산에 반영해 다시 의회에 제출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예결특위는 이번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총 11조3303억 원에 이르는 경남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전년대비 6.7%인 7098억 원이 증액 편성된 것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상회복 관련 예산을 대폭 반영했고, 불요불급하거나 선심성 예산은 재정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예결특위 신상훈 위원장은 “내년에는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지금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여 하루빨리 일상회복과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소중한 재원이 도민을 위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의 신속한 집행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예결위 종합심사를 마친 2022년 경상남도 예산안은 오는 14일 제390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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