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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대규모 굴 집단폐사 발생...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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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대규모 굴 집단폐사 발생...원인은?

박유제 기자 nfnews@newsfreezone.co.kr 입력 2021/12/10 10:02 수정 2021.12.10 10:29
굴 양식장 407어가에서 80억 피해신고 접수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와 합동 정밀조사 착수

[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본격적인 굴 수확철을 맞은 경남도내 굴 양식장에서 집단폐사가 잇따라 발생, 양식어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경남도는 최근 도내 굴 양식장에서 집단폐사가 발생,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와 합동 정밀조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남 내만에서 생산되는 개체굴 사진 경남도
경남 내만에서 생산되는 개체굴 사진 ⓢ경남도

창원을 비롯해 통영, 거제, 고성 등 경남도에는 지난달부터 굴 집단폐사 신고가 접수돼 이달 1일 기준으로만 407어가 440.2ha에서 79억24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집단폐사 신고가 잇따르자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안전기술원, 굴수협과 피해원인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시료채취 등 피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피해원인 분석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에서는 해양환경, 수질, 퇴적물 조사와 질병검사 등을 통해 폐사 원인을 분석하게 된다.

폐사 원인 분석 결과 자연현상에 의한 수온의 급격한 변화나 염분, 용존산소, 영양염류 변화로 판단되면 해양수산부의 어업재해대책심의회를 거쳐 정부의 재해복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백삼종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추가피해가 발생한다면 2차피해신고를 접수해 현장조사 등 신속한 대응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어업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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