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경남야생생물보호협회가 창원 주남저수지를 찾은 겨울진객 철새들의 안정적 겨울나기와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12일 주남저수지 백양농경지에서 열린 먹이주기 행사에는 워킹챌린지 걸음 기부자 50여명도 참여, 걸음기부와 기업체 기부금으로 확보한 철새먹이용 볍씨 600kg을 백양농경지에 뿌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참여자들은 “직접 백양 농경지에 철새 먹이를 골고루 뿌려주며 주남을 찾은 철새 및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주남저수지에는 올 10월 중순경부터 겨울 철새가 도래하기 시작해 현재 재두루미 620개체, 큰고니 570개체, 노랑부리저어새 65개체, 큰기러기 5800개체, 가창오리 300여 개체를 비롯해 많은 법정보호종 및 특이종의 철새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이춘수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철새 먹이주기 행사는 지역 기업과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행사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고, 앞으로도 주남저수지 철새들의 안정적인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