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올들어 경남에서는 모두 3건의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2건은 '저병원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1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1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바 있고, 1건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 1건을 제외한 경남과 부산의 조류인플루엔자는 모두 야생조류 분변에서 채취됐다.
13일 환경부 자료를 보면 올들어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는 총 80건으로, 가금농장에서 발견된 11건은 모두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69건 중 고병원성은 12건, 저병원성 47건이고 나머지 10건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울경 지역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5건의 항원은 모두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됐다. 이 중 2건은 저병원성, 1건은 고병원성, 나머지 2건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환경부는 밝혔다.
경남에서는 지난달 3일 창녕 장척저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H5N3)가, 엿새 후인 9일 고성 고성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H7N7)이 각각 검출됐으나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부산 사하구 낙동강하구 야생조류 분변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 Mixed)가 검출돼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또 이달 9일 합천의 한 농경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H5)가 검출돼 검역본부에서 검사가 진행 중이며, 같은 날 부산 을숙도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H7)이 검출돼 환경부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