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창원지역 산업단지의 스마트 그린산단 전환과 경남 제조업 re100 실증 지원의 지휘본부 역할을 하게 될 '경남창원 그린에너지센터'가 13일 착공됐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 동전일반산업단지에서 첫삽을 뜬 경남창원 그린에너지 센터는 산업부, 경남도, 창원시가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는 ‘에너지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건립된다.
‘에너지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은 2020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3년간 국비 191억원, 시도비 139억원, 민간 63억원 등 총 393억원을 투입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스마트그린산단 조성과 수출기업의 탄소국경세 대응을 위해 SK에코플랜트, SK㈜ C&C, SK디앤디, 그리드위즈, 누리플렉스,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참여하고 있다.
산업부가 지정한 전국 10개 스마트그린산단 중 최초로 태양광 2.8MW, 수요연료전지 1.8MW, ESS 3MWh, V2G 74KW, 수전해 설비 등 신재생에너지를 RE100 실증지원으로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또 그린에너지 인프라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통합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창원국가산단 내 re100 참여 기업의 에너지 관리 및 re100 인증도 지원한다.
스마트그린산단은 기존 산업단지에 스마트산단의 디지털 요소를 접목하고, 한국형 뉴딜 요소를 강화 ‧ 확대 적용한 개념으로 산단 내 기업의 스마트화에서 산단의 스마트화를 넘어 디지털‧그린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마트그린산단 조성과 수출기업의 탄소국경세 대응을 위해 SK에코플랜트, SK㈜ C&C, SK디앤디, 그리드위즈, 누리플렉스,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 전담기관인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의 박민원 단장, 주관사인 SK에코플랜트의 이왕재 BU대표를 포함한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은 “「경남창원 그린에너지센터」가 대한민국의 에너지 혁신의 거점이 되어 기업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고 저탄소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에너지 혁명의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미국과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세 도입과 국제적 기업의 자사제품 re100 달성을 위해 거래처인 국내 기업에 대한 압박이 예상된다”며 “에너지 자급자족화 인프라 구축 사업의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과 re100 실증 지원은 도내 수출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