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최근들어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200명대를 유지하면서 병상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망자도 1명이 추가됐다.
13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경남에서는 12일 오후 5시 대비 19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공휴일인 12일에는 238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사망자도 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62명으로 늘었다. 진주 경상국립대병원에 입원 중인 80대 환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창원에서 하루만에 무려 82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진주에서도 28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고 양산 16명, 의령 14명, 김해 12명, 통영 10명, 사천과 창녕 각 9명, 거제5명, 하동과 산청 각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특히 지난 11일 입원자 1명이 최초로 확진된 창원 소재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사흘만에 20명이 됐다. 현재 이 요양병원은 전파감염을 우려해 코호트 격리 상태에 들어갔다.
창원 소재 회사(Ⅳ) 관련 확진자도 추가되면서 누적 23명이 됐고, 양산 소재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누적 34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총 1만7107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1822명이 입원 또는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의령 소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도 누적 15명으로, 김해 소재 요양병원Ⅱ 관련 누적 확진자는 32명, 김해 소재 어린이집Ⅲ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누적 26명이 됐으며, 통영 소재 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지역감염 확산이 계속됐던 함안 목욕탕과 관련해서도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70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0명대를 오르내리면서 위중증 병실이나 일반병실 모두 입원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어 신규 확진자들의 병실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경남의 병상 가동률은 전체 1494병상 중 1289병상이 사용중이고, 가용 병상은 205병상으로 가동률이 86.3%다.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97병상 중 80병상을 사용 중이어서 가용병상은 17병상에 불과한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 재택치료 중인 경남의 확진자 463명에 더해 재택치료를 검토 중인 확진자가 119명이라고 경남도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