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최슬기 기자= 부산울산경남이 청년인구 유출을 막고 수도권 대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혁신역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년 동남권 광역지표 통계 포럼에서 동남지방통계청 이희길 과장은 “인적자원 관점에서 부울경은 수도권 대비 삶의 질과 생활기회 불균등으로 인해 청년층 유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경제적 관점에서 GDP 비중의 지속적인 감소세를 반전시킬만한 혁신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회자본 관점에서 보다 개방적이고 제도적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경남연구원 남종석 연구위원은 “기본적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발전전략은 거점 도시 및 지역 간 행정-산업-도시-교통-문화-관광이 연계된 유연한 광역권을 형성하는 것”이라며 행정공동체, 생활공동체, 경제공동체, 문화공동체라는 4개 관점의 공동체 구축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는 동남지방통계청장, 경남도 경제부지사, 부산광역시 행정부지사, 울산광역시 기획조정실장 그리고 부울경 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부울경 광역지표 작성 결과를 활용해 지표로 포착된 지역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는 의미가 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청년유출 문제를 해결하고, 부울경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부울경 초광역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늘 포럼이 현실 통계에 기반한 실효적인 부울경 협력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