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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ㆍ남해군 여성친화도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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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ㆍ남해군 여성친화도시 지정

박유제 기자 nfnews@newsfreezone.co.kr 입력 2021/12/21 11:17 수정 2021.12.21 11:28
경남 여성친화도시 6개 시.군으로 확대
양산시는 3단계(선도지역) 선정, 남해군은 신규(1단계)

[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여성가족부 지정 '여성친화도시'에 양산시가 선도지역(3단계)로 지정되고, 남해군이 신규(1단계)로 지정됐다.

경남도는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에 올해 신청한 양산시와 남해군 2개 시군이 모두 지정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50개 시ㆍ군(신규 13개, 재지정 2단계 21개, 재지정 3단계 16개)이 신청해 29개 시군이(신규 8개, 재지정 2단계 16개, 3단계 5개) 최종 선정됐는데, 경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청한 시군이 모두 선정됐다.

특히 양산시는 2009년 여성친화도시 지정 이래 처음으로 3단계로 지정된 전국 5개소에 포함되는 쾌거를 거뒀다.

선정된 2개 시군은 2022년 1월 여성가족부와 지정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조성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여성친화도시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양산시 시민참여단 활동 경남도
여성친화도시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양산시 시민참여단 활동 ⓢ경남도

양산시는 2011년 여성친화도시로 처음 지정된 후 여성친화도시 추진 조직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고, 시민참여단이 10년 동안 행정과 협업해 성평등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범 시민적 변화를 이끈 활동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산시는 ‘더 안전·다 돌봄·모두 행복 양산’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일상에서 성평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성평등 플랫폼을 구축해 10년 동안 지속해서 추진해 온 주민참여 안전마을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1단계로 지정된 남해군은 ‘사람과 자연을 보물처럼, 여성친화도시 남해군’이라는 슬로건으로 마을안전지킴이, 지역사회 지도자 대상 양성평등교육 등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사업을 추진한 점과 가부장적인 문화가 뿌리 깊은 농어촌 소도시인 남해군이 여성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확고한 노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2022년부터 도내 여성친화도시는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남해군을 포함해 총 6개 시군(창원, 진주, 김해, 양산, 고성, 남해)으로 늘어나게 되며, 이는 제도 시행 이후 최대 규모다.

경남도는 2022년에도 도 자체 자문단의 여성친화도시 조성 전 단계 컨설팅과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교육, 경남형 여성친화도시 조성 매뉴얼 제작ㆍ배포 및 여성친화도시 인식개선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훈 도 여성가족아동국장은 “올해 신청한 2개 시군이 모두 지정되면서, 2년 연속 신청한 모든 시군이 지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여성친화도시의 여성은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의미로 모든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으로, 2024년까지 9개 시군이 지정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역량 강화, 돌봄과 안전이 실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으로, 2009년부터 여성가족부에서 지정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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