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가정이나 건물을 제외하고 경남도내에서 발생하는 야외화재가 연평균 27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았다.
경남소방본부가 빅데이터로 분석한 최근 5년 간 겨울철 야외화재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경남에서는 1348건의 야외화재가 발생했다. 연평균 269.6건이다.
특히 12시~16시 사이에 전체 화재의 37%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발화원인은 부주의가 83.3%로 가장 많았고 원인미상(6.9%), 전기적 요인(4.7%) 순으로 집계됐다.
부주의 주요 원인으로는 쓰레기 소각(41.5%), 담배꽁초(21.7%), 화원방치(13%), 논‧임야 소각(10.1%)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남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 3건 이상 화재발생 지역인 22곳과 3건 이상 화재발생 도로 778곳 등 집중순찰노선 800곳에 대해 집중 순찰에 나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집중순찰노선을 중심으로 취약시간 화재예방 순찰, 화재예방 플래카드 게첨 및 마을주민 대상 소방교육을 실시해 쓰레기 소각 및 논‧임야 소각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예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화재로 오인할 만한 우려가 있는 불로 소방차량 출동 시 경상남도 화재예방 조례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사소한 실수가 대형 산불로 커질 위험성이 높은 계절인 만큼 야외 소각행위 자제 등 도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