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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우 위해 '머리카락' 기부한 합창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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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우 위해 '머리카락' 기부한 합창단원

박유제 기자 nfnews@newsfreezone.co.kr 입력 2021/12/24 14:57 수정 2021.12.24 15:31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졸업단원 3명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졸업단원들이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에 졸업한 단원 중 3명 장은진(진해석동중 2학년), 최언지(창원반송초 6학년), 오효주(창원용호초 6학년) 졸업단원은 그동안 길러온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우들를 위해 ‘어머나 운동본부(어린 암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에 기부하기로 했다.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한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졸업단원들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한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졸업단원들

몇 년 동안 길러온 머리카락을 기부한 단원들은 짧아진 머리카락을 어색해했지만 이내 밝은 표정으로 돌아왔다.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머리카락 기부는 2018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훈훈하고 감동적인 전통이다. 작년에도 7명의 졸업단원들이 머리카락을 기부한 바 있다.

 

소아암 환자들은 항암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져 대부분 모자나 가발을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기부되는 머리카락은 매년 턱없이 부족하고 가발가격도 만만치 않아 소아암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파마와 염색 등 약품처리를 한 머리카락은 가발 제작과정에서 녹을 수 있어 기부대상이 되지 않고, 25~30cm의 머리카락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부가 쉽지 않다고 한다.

 

정혜란 창원시 제2부시장은 “힘들게 길러온 긴머리를 잘라 기부하는 일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것인데 모두가 힘든 코로나 시국에 작은 나눔을 실천한 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들이 참으로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졸업을 하고 새로운 시작을 앞둔 단원들 앞에 꿈과 희망이 가득한 미래가 펼쳐지길 바란다.”면서 머리카락을 기부해 준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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