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경남도내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지방재정 혁신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지방재정을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행정안전부는 28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출한 203건의 지방재정 우수사례 서면심사 결과 35건을 선정, 상위 10건의 우수사례에 대해 대통령상(4건), 국무총리상(4건), 장관상(27건)을 결정 발표했다.
그러나 경남도를 비롯한 18개 시.군에서는 대통령상이나 국무총리상 수상 기관이 한 곳도 없을 뿐만아니라, 27건의 장관상 수상기관도 창녕군이 유일하게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건의 대통령상은 울산광역시, 경기도, 전라북도 남원시, 대전광역시 서구가 차지했고, 4건의 국무총리상은 인천광역시, 전라북도 전주시, 충청남도 금산군, 대구광역시 서구가 받았다.
나머지 27건의 행안부장관상에는 '도시가스 관로, 낙동강을 건너라' 사례를 제출한 창녕군이 경남에서 유일하게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재정 우수사례에 선정된 창녕군 등에 대해 시상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며, 우수사례를 ‘지방재정365’ 사이트를 통해 전 자치단체에 전파해 지방재정의 효율적 활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우수사례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장회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자치단체의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방재정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스스로 확충하려는 현장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수사례들이 지속 발굴되고, 다른 자치단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장관상으로 선정된 창녕군의 '도시가스 관로, 낙동강을 건너라' 사례는 창녕군 남지읍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낙동강 횡단방법 중 남지교 교량 매달기 공법을 채택해 안정성 확보와 공사기간 단축으로 38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창녕군은 이 우수사례를 제안한 일자리경제과 조정현 주무관에 대해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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