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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웅천 하마비, 30년만에 진해로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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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웅천 하마비, 30년만에 진해로 '귀향'

박유제 기자 nfnews@newsfreezone.co.kr 입력 2021/12/29 16:14 수정 2021.12.29 16:14
서울에서 고향 웅천으로...웅천향교 복원 후 제자리로

[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누구든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표식으로 세워졌던 창원시 진해구 웅천 '하마비'가 서울에서 고향 창원으로 돌아왔다.

 

창원시는 서울 삼성출판박물관(서울 종로구 비봉길 2-2)에 있던 웅천 하마비가 원래 자리에 있던 진해구 웅천으로 돌아왔다고 29일 밝혔다.


30년 만에 창원 웅천으로 되돌아 온 '하마비'
30년 만에 창원 웅천으로 되돌아 온 '하마비'
웅천 하마비는 원래 웅천 향교에 있던 하마비로 웅천향교가 폐교된 후 유실되었다가 지역 주민이 보관하고 있던 것을 1990년경에 김해 삼성출판박물관에 기증 후 서울 삼성출판박물관 이전돼 박물관 입구에 위치하고 있었다.

웅천 하마비 전면에는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라고 적혀져 있으며, 국내에 남아 있는 하마비 중 인명(人名)에 대한 명문(名文)이 가장 많이 존재하고 보존상태도 양호한 하마비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비석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웅천 비석군에 임시 설치하고 내년에 비석군 주변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 웅천 향교가 복원되면 원래 자리로 이전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웅천 하마비가 몇 십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지역 주민들의 염원과 도움이 있기에 가능하였으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환수 반환받는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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