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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없던 창원시, 수소 자급자족 도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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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없던 창원시, 수소 자급자족 도시 됐다

박유제 기자 nfnews@newsfreezone.co.kr 입력 2021/12/30 10:51 수정 2021.12.30 10:51
30일 국내 1호 수소생산기지 본격 가동
1일 1톤 수소승용차 250대 충전량 자체생산 및 공급

[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수소 생산량이 없었던 창원시가 수소 자체생산과 공급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수소산업특별시'가 됐다.

창원시는 30일 성주동 수소에너지순환시스템 실증단지에서 국내 1호로 구축된 수소생산기지의 본격 가동으로 자체 생산한 수소가스 출하 기념행사를 가졌다.


수소생산기지에서 충전소로 수소를 공급하는 튜브트레일러 차량이 첫 운행을 시작했다. (사진=창원시)
수소생산기지에서 충전소로 수소를 공급하는 튜브트레일러 차량이 첫 운행을 시작했다. (사진=창원시)
이날 수소출하행사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김방희 제이엔케이히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수소생산기지에서 처음으로 수소를 출하해 팔룡수소충전소로 공급하는 수소 튜브트레일러 차량 운행을 축하했다.

허성무 시장은 “오늘 수소출하식은 수소가 없던 도시에서 수소를 자급자족하는 도시로 거듭난 국내 최고의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의 역량을 보여주는 뜻깊은 날”이라며 “현재 1일 1.3톤의 수소를 사용하고 있는 창원시 수소공급량의 77%에 해당하는 1톤의 수소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안정적인 수소공급 체계를 갖춘 점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현재 창원시 관내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수소생산사업이 완료되는 2024년에는 1일 16톤의 수소가 생산·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창원시는 울산, 대산, 여수 등의 석유화학단지에서 공급되는 기존의 부생수소에 대한 의존을 벗어남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소 생산·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추진했다. 2019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유치한 이후 정부, 경상남도의 지원을 통해 구축사업을 추진해 지난 4월 1일 1톤의 수소 생산과 출하가 가능한 국내 1호 수소생산기지를 준공했다.


수소생산기지의 핵심 설비인 수소개질설비는 국내업체인 제이엔케이히터에서 개발·생산한 국산화 설비로 준공 이후 6개월간의 시험가동과 설비 안정화를 통해 수소생산과 출하 과정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검증했다. 2022년 새해부터 수소승용차 250대 또는 수소버스 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 1톤을 매일 생산, 창원시 관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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