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를 끄는 쌍두마차는 박봉주(76) 총리와 노두철(65) 부총리다. 박 총리는 장성택이 처형되는 와중에도 살아남았다. 박 총리와 장성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로를 소개해 알게 됐다. 2002년 10월 18명으로 구성된 경제시찰단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두 사람은 함께 내려왔다. 2002년 7·1 경제개혁 조치를 박 총리가 주도할 수 있었던 것도 장성택의 지원 때문이었다. 하지만 좋았던 시기는 잠시였다. 장성택에 대한 숙청의 칼바람이 불 때 박 총리는 그를 돕지 않았다. 오히려 장성택 숙청을..
석탄 많아도 운반 못해 공급 부족김정은 신년사 "산림 복구" 강조에나무 채취까지 막아 주민들 불만북한의 겨울은 아주 춥습니다. 영하 40도까지 내려갈 정도입니다. 또 4월까지 이어질만큼 깁니다. 북한 사람들이 강하고 억센 건 날씨 영향도 있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이 추운 겨울을 어떻게 견뎌낼까요? 연료로는 구멍탄을 포함한 석탄을 가장 많이 활용합니다. 다음으로 나무, 석유, 프로판가스 순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왜 그런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석탄은 전기 부족으로 공급의 ..
총리후보자 임명동의안 제출 “헌법-법률상 권한 행사할 것”… 李, 책임총리 의지 드러내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사진)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이날 오후 국회에 접수된 이 후보자 인사 청문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과 부인 명의 재산으로 모두 11억1463만여 원을 신고했다. 구체적으로는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아파트(9억4400만 원·238m²)와 예금 3억5576만여 원, 배우자는 에쿠스 승용차(5987만여 원)와 2억5000만..
김, 소폭 개각·청 인사 주도 박, 명예로운 퇴임길 열어줘“떠날 사람이 인선하는 촌극” “대통령 민심 잘못 읽고 있어”집권 3년차를 맞아 인적 쇄신의 최우선 대상으로 지목됐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근 진행중인 개각과 청와대 개편 및 인선 작업을 주도하고 있어, 박근혜 대통령이 우선순위를 뒤바꾼 ‘본말전도 인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선 ‘책임을 지고 떠날 사람이 모든 인선을 주무르고 있는 ..
'직언'은 제한적이고 우회적 수준에 그칠듯이완구 의원은 평생의 꿈인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지위에 오르게 됐다.국무총리 지명 통보를 받고 한숨도 자지 못했다는 그의 일성이 이를 대변한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좀처럼 자신의 소망을 말하지 않는 정치인이지만 총리를 맡으면 아주 잘 할 것이라는 말을 충남지사 시절 한 적이 있다.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지난 2009년 11월 세종시 수정안 반대를 외치며 충남지사직을 던질 때 '왜 그렇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내가 지금 그만둘 시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2010년..
2015 김정은 권력지도황병서·김원홍·한광상 등2013 장성택 숙청 주도 세력황·김, 자녀들 이권 놓고 암투집권 4년차 새판 짜기 요동김원홍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장의 아들 김철이 최근 노동당 특별조사를 받았다고 정보당국 관계자가 25일 전했다. 김철은 중국산 상품·자재의 수입과 북한 내 유통에 부당 개입해 막대한 이권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조사를 지시한 사람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다. 김철에 대한 조사를 둘러싸고 북한 권력층 내부에선 황병서의 수양딸이 북·중 교..
청와대 인사개편 이후 정호성 1·2부속실 통합으로 업무비중과 역할 되레 늘어 안봉근 국정홍보 새 임무 각 부처 직대로 존재감 커져 이재만 인사위 배석 막았다지만 애초 고정참석자 해당안돼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3일 단행한 청와대 조직개편 결과 ‘청와대 비서관 3인방’ 업무의 범위와 역할이 커지면서 이들의 영향력이 오히려 더 확대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민심 요구 및 정치권의 진단과 정반대 방향인 셈이다. 박 대통령은 새해 기자회견에서 &ld..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추격기·폭격기 부대의 비행 전투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중앙통신은 이날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 발기에 따라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공군) 근위 제1항공 및 반항공사단관하 추격기·폭격기 연대의 비행전투훈련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훈련 날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이번 훈련에 앞서 최영호 공군 사령관과 최학성..
국세청, 통일교 관계사 세무조사…‘정윤회 문건’ 보복?통일교 내부 문건 “청와대 맞설 핵폭탄 7~8개 더 있다”세계일보 간부 “특급 정보는 근거 없이 하는 얘기” 부인[김의겸의 우충좌돌] ⑩청와대의 보복이 시작됐다. 국세청이 최근 통일교 관련 회사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이다. 통일교 재단은 지난해 11월 ‘정윤회 문건 의혹’을 처음 보도한 <세계일보>의 주인이다.통일교에 대한 세무조사는 애초 2013년 10..
북한은 23일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해결하려면 '5·24조치'가 해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평통 대변인은 23일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정당한 제안을 받아들여 북남관계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에 나서야한다'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조평통은 이어 "남조선 당국이 인도주의문제에 진심으로 관심있다면 말로만 이산가족 문제를 떠들지 말고 대결을 위해 고의적으로 만들어 놓은 차단조치부터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가 ..
윤병세(사진)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아흐메트 다부토을루 터키 총리를 만나 터키에서 실종된 김모(18)군의 소재 파악을 위해 터키 당국이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윤 장관은 이날 다보스포럼의 비공개 고위급 토론 섹션인 ‘전략적 경쟁을 위한 새로운 국제환경’에 참석한 뒤 다부토을루 총리를 만나 이같이 당부했다고 최석영 제네바 주재 한국대표부 대사가 전했다.윤 장관은 다부토을루 총리에게 “그동안 한국 국민의 실종과 관련해 터키와 유엔 당국이 실종자 소재 파악을 위해 적극적으로 ..
'국민신당 준비 세력'은 경제민주화와 민생 개선을 위한 야권의 공동사업에 대한 구상과 계획을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행동에 바로 돌입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와야 합니다. 사람들을 찾고 모아야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이들을 찾고 모아야 합니다. 그래야 스스로 말한 바와 같이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습니다. 눈물을 닦아주는 그 자체를 새로운 정당 조직의 건설 과정으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새로운 정당 조직 건설의 이유를 찾고, 남의 노선을 비판하고 자신의 노선에 이름을 붙이는 것을 우선할 때가 아니라는 것..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새 국무총리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를 내정하는 내각 개편을 단행했다. 또 새로 신설되는 청와대 특보단 중 민정특보에 이명재 전 검찰총장을 임명하는 등 일부 청와대 인적 개편도 단행했다. 반면 청와대 '정윤회 비선개입 문건' 유출 파문 등으로 거취가 주목됐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당분간 유임하기로 했다.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박근혜 정부 집권 3년 차 내각 및 청와대 개편안을 발표했다.윤 수석은 "박 대통령은 임기 3년 차를 맞아 국정 효율성을 높..
지난해 연말부터 총리 후보 1순위로 거론“야당과 소통…대통령께 직언 총리되겠다”박 대통령 내각·청와대 개편 단행…제2부속실 폐지 거취 관심 모았던 김기춘 비서실장 유임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정홍원 총리의 후임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이 원내대표는 지난해 연말 개각설이 제기될 때부터 총리 후보 1순위로 거론돼왔다. 충남지사 시절인 2009년 세종시 원안을 찬성한 박 대통령과 같은 태도를 취하며 박 대통령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5월 9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전승절) 행사에 참석할 경우 외교적 득실 논란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정은은 외교적 고립에서 탈피하려는 자구책을 선택하는 것이지만 전통적인 우방인 중국을 제치고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먼저 진행할 경우 따를 파장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22일 “북한으로서는 김정은의 5월 러시아 방문이 실보다는 득이 훨씬 많은 카드”라고 진단했다. 핵안보 정상회의나 유엔총회처럼 핵이나 인권문..
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류원신발공장을 시찰하고 질 제고를 주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류원신발공장은 1988년 11월 김일성 주석의 명령으로 평양에 세워졌으며 중앙통신은 “북한의 첫 사출운동신발생산기지(스포츠화 대량생산 공장)”이라고 소개했다. 김 제1위원장은 경공업 토대를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생산을 정상화하고 제품의 질을 높이자면 생산자들의 정신력 발동을 위한 사상교양사업에 선차적 힘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33.2%까지 하락했다. 청와대 문건 파문 이후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연말정산 대란’으로 곤두박질 치는 모양새다. “30%도 위협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20~2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 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0일 35.0%, 21일 33.2%까지 하락했다고 22일 발표했다.반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2심 재판 선동죄만 인정 '형량 낮췄다'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모았다.1월 22일 오후 2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의 내란 음모 사건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내려진다.이 전 의원을 중심으로 한 내란 음모 사건이 시작된 지 1년 반 만에 내려지는 사법부의 사실상 마지막 판단이다.피고인은 이석기 전 의원 등 7명으로 이례적으로 모두 법정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오늘 선고 내용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앞선 1,2심 재판에서 엇갈렸던 내란음모 혐의다.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1심은 내란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5월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러시아 관영 이타르-타스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외무부 청사에서 열린 연두 기자회견에서 “오는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 초청에 북한 측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타르-타스통신은 김 제1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러 초청을 승낙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의 방러가 실현될 경우 이는 2012년 북한 ..
독도 영유권 주장한 방위백서 번역해 국방부 전달… 정부 강력 항의 국방부 5일뒤 반환 늑장대응 논란… 軍 “우리 백서 일본어판 배포 검토”국방부 제공3일본 정부가 최근 독도를 자국의 고유영토로 명시한 2014년 방위백서의 한글판 요약본을 한국 국방부에 전달해 파장이 일고 있다. 2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주한 일본대사관 해군(해상자위대)무관은 16일 국방부 정보본부 무관협력과를 방문해 2014년 방위백서의 한글판 요약본 50부를 전달했다. 요약본에는 독도를 ‘다케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