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안데레사기자] 정부가 주도한 '갈아타기용' 주택담보대출인 안심전환대출이 24일 은행권에서 일제히 선보인다. 변동금리나 이자만 갚는 일시상환형태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은 이들을 고정금리·원리금 분할상환 대출로 전환시키기 위한 정책 상품이다.24일부터 각 은행에서 출시되는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달에 할당된 5조원의 한도가 조기에 소진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와 맞물리면서 예상보다 이자 감면 혜택이 커져 기존 대출자들의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이달 판매 ..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인천 남부경찰서는 버스에서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인천지방법원 소속 공무원 A(31·9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 40분께 인천시 남구 문학사거리를 지나는 버스 안에서 잠자던 여고생 B(15)양의 허벅지를 수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버스에 함께 타고 있던 친구를 통해 버스 운전기사에게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는 ..
한·중·일 3국이 3년 만에 외교장관회의를 통해 3국 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 文雄) 일본 외무대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3국 외교장관회의를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실제로 3국 외교장관회의에서 발표문이 채택된 것은 2010년 5월 경주 회의 이후 5년 만이다.2011년 3월 일본 교토, 2012년 4월 중국 닝보에서 회의가 열렸지만 3국간 의견 불일치 ..
[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뒤늦게 4·29 재보궐선거 지역구에 포함된 인천 서구·강화을의 후보가 22일 결정되면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선에 출마할 여야 대진표가 22일 확정됐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늦게 당내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각각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 신동근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1999년 치러진 인천·계양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돼 정치권에 입문한 안 전 시장은 2002년부터 내..
[연합통신넷= 허엽기자] 1980년대 중반 스웨덴에서 연수차 반년 동안 머문 일이 있다. 당시 스칸디나비아의 최대 현안은 산성비였다. 검은 침엽수림 사이에 보석처럼 점점이 박힌 호수가 차츰 산성을 띠면서 수천 곳에서 물고기가 떼죽음했다. 그런데 산성비를 일으키는 황과 질소산화물이 스웨덴보다 영국, 독일, 폴란드 등에서 오는 것이 훨씬 많았다. 사람들은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신문 만평에서 영국을 종종 '유럽의 더러운 늙은이'로 그렸다. 귀국해서 산성비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우리나라의 대기오염과 그에 따른 산..
[연합통신넷= 고재성기자] 22일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에 대해 캠핑전문가들은 관련 법규 미비와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인재(人災)라고 입을 모았다. 캠핑장의 글램핑용 텐트가 사실상 소규모 숙박시설 역할을 하는데도 안전관리 사각지대로 방치돼오다 끝내 인명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글램핑은 '화려하다'는 뜻의 '글래머러스(Glamorous)'와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텐트나 식기 의자 등 캠핑 장비가 모두 갖춰진 곳에서 즐기는 캠핑을 말한다. 별다른 준비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도..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새정치연합 탈당파들 출마가 이어질 경우 재·보선 승부의 최대 변수로 돌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모임 신당추진위 김세균 공동추진위원장(68·서울대 명예교수)은 17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신당추진위의 이번 재·보선 기본원칙은 독자적인 후보를 내되, 단순히 독자후보를 내는 데 의미를 두기보다 야권 재편과 정권심판에 기여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는 것"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추진위 내부에..
[연합통신넷= 공동 취재] 지난 2월 15일 두레교회 4층 철계단 출입구에서 당회를 열어 달라고 요구를 한 같은 교회 성도인 P집사를 이문장 목사가 성경책으로 안면을 구타하는 동영상을 본지 기자가 입수하여 공개한다. 현재 구리 경찰서에 P집사가 이문장 목사를 폭행으로 고소하여 구리 경찰서에서 사건을 조사중이다. P집사는 동영상을 증거물로 제출해 놓은 상태이다. 사건후 한달여간 폭행 시시비비가 계속되어 왔다. 이문장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서 이단성이 있다는 연구 결론으로 현재 이문장 목사가 소속된 평..
체면 중시하는 유교문화... 유독 업신여김 못 참아그럼에도 폭언ㆍ무시ㆍ억압 아무 거리낌 없이 땅콩 회항ㆍ아파트 경비원 분신 최근 떠들썩개인 인격 파괴ㆍ자살ㆍ범죄 등 '모멸' 폭발성 커#“(조현아 전 부사장이) 모멸감으로 (나를) 죽였다” -‘땅콩 회항’ 결심 공판서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평소 사모님이 5층에서 떡이나 과자를 개한테 주듯 화단으로 던지며 먹으라는 등 모멸감을 줬다”-분신한 압구정 아파트 경비원 이모씨의 동료들 #&ldqu..
안중근 의사 105주기 추모식 참석여권 인사 한명도 참석하지 않아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1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둘러싼 외교 논란을 언급하며 “진정한 주권국가라고 자부하기에 부끄럽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효창공원 내 안중근 의사 가묘(假墓)에서 열린 순국 105주년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통해 “진정한 광복은 아직도 까마득하기만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통영함 납품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58)이 구속수감됐다. 서울중앙지법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 등을 적용해 황 전 총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부장판사는 “범죄혐의의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황 전 총장은 2009년 통영함 사업자..
해방 후 김일성과 패권을 놓고 벌인 권력투쟁에서 패해 숙청된 남로당 지도자 박헌영의 뒤에는 우리들에겐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 않은 한 여인이 있었다.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난 그는 박헌영을 따라 남한 대신 북한을 조국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미 제국주의의 고용간첩’이란 이유로 1956년 처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젊은 시절 상하이에서 처음 만난 박헌영의 혁명사상과 인간적 면모에 끌려 이상적인 사회주의 국가를 꿈꿨던 한 여인의 삶은 냉전체제의 파열음을 견디지 못하고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l..
[연합통신넷= 고재성기자] 인천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인근의 한 글램핑장 내 텐트시설에서 불이 나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쯤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한 글램핑장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선·후배 사이인 두가족 5명이 숨졌다. 이 불로 이모씨(37)와 각각 11살, 6살 된 이씨의 두 아들이 숨졌다. 또 이들과 함께 텐트에 있던 천모씨(36)와 그 아들도 숨졌다. 이들 시신은 모두 강..
환절기에 훌쩍훌쩍 콧물을 흘리는 소아·청소년들이 많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감기인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는 해롭지 않은 이물질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면역 과민'으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 환자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다르게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며, 다른 사람으로부터 옮는 질병이 아니다.소아의 알레르기 비염을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오래 방치하면 축농증, 물혹, 중이염 등을 유발하고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서 치아 부정교합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20~30%의 알..
맛있게 잘 먹는 게 트렌드인 요즘, 다양한 콘셉트의 요리 프로그램이 안방을 접수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올리브TV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 tvN <삼시세끼> 등 인기 프로그램에서 찾아낸 온 가족 레시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최현석, 샘킴, 김풍 등 스타 셰프들이 냉장고 속 재료로 제한된 시간 내에 요리를 완성해야하는 서바이벌 요리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가 자체 시청률 3%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자존심을 건 셰프들의 불꽃 튀는..
런던에는 스타벅스 매장만큼이나 많은 수의 티 전문점이 자리한다.현재 영국 차 협회British Tea Council에 등록된 티 룸만 130곳에 이른다.사실 최고의 서비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5성급 호텔 애프터눈 티만 한 것이 없지만,여행자 입장에서 1인당 40~50파운드를 지불하기란 꽤 부담스러운 일. 왕실 궁전에서 즐기는 한낮의 여유 사우스 켄싱턴 오랑제리 South Kensington Orangery 푸른 하늘 아래 정원사가 정성스레 가꾼 뜰 안에서 즐기는 차 한 잔…&helli..
남자들이 언제부터 그렇게 고분고분했단 말인가? 평생 모험을 감행해왔던 모험가가 더없이 얌전한 도시 남자들을 다그친다. 하루라도 빨리 놀라운 도전에 뛰어들라고 조용히 협박한다.1 두려움을 드러내지 마라 2000년대 중반이었다. 두 명의 친구와 도보 여행을 한지 한 달이 넘었을 무렵,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지역의 와한 회랑Wakhan Corridor에 이르렀다. 우리는 탱크가 지나간 자국이 남아 있는 길을 따라 타지키스탄Tajikistan 지역에 들었는데, 순간 '탕' 하는 소리와 함께 머리 위로 무언가 날아가는 소리를 들었다...
21일 오후 2시 46분께 경남 진주시 대평면 신풍리 갈골마을 버스 회차지 인근 진양호변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현장을 발견한 산불감시원은 "차안에서 사람들이 의식을 잃은 채 움직이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승용차 안에서 발견된 주민등록증이나 지문을 대조해 이들이 승용차 주인인 이모(26·경남 김해시)씨와 또다른 이모(24·인천시)씨, 손모(21·경기 수원시)씨, 조모(21·여&middo..
[연합통신넷= 임병용기자] 지난 10일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선원들의 항소심 3차 공판을 취재하고 서울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자정을 넘긴 시각이라 고속버스 안에서 잠깐 눈을 붙였다가 이내 잠에서 깨어버렸다. 뚜렷한 형상도, 줄거리도 없는 짧은 꿈이었지만 찝찝했다. 꿈에서 본 것은 분명 세월호 희생자였기 때문이었다. 당혹스러웠다. 선원들의 1심 공판을 보러 다닐 때마다 머리가 지끈거리긴 했다. 감각은 힘이 셌다. 생존자의 증언이나 현장 동영상, 사진 등 법정에 나오는 자료들을 눈과 귀로 접하며 수시로 2014년 4월 16..
[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장휘국)는 19일 경남 창원에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경상남도 무상급식비 지원 중단'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아이들 밥그릇을 지켜주지 않는 도의원들에게 주민들도 밥주기 싫다"면서 "식대도 업무추진비도 모두 반납하라"고 꼬집었다. 창원에 사는 한 학부모는 "가난을 증명하라는 쪽지가 왔길래 찢어버렸다"면서 "막노동을 해서라도 1년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