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에 ‘대면공화 심격천산(對面共話 心隔千山)’이라는 말이 있다. 즉 “얼굴을 맞대고 서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마음은 천 개의 산이 사이에 있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대화를 나누는 당사자들이 진실..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 대상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자원부가 그 중심에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경우에는 박영선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가 교체 이유로 알려졌다. 물론 아직 후보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문제는 후임..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 28일 전격 사퇴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직후 임명된지 불과 6개월 만에 사퇴한 셈이다. 김 前 사무총장은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사무총장은 ..
[ 서울=뉴스프리존]=임은희 기자 지난 20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과연 선거 완주와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다른 후보들보다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기선 제압을..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한 2020년 대한민국은 또 다른 대혼란에 빠졌다. 이른바 내로남불의 신 버전인 아시타비(我是他非)다. 올해 우리나라 교수들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를 선정했다. 지난 20일 교..
작금 3차 코로나판데믹이 인종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를 강타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도 부족하다할 언론들이, 앞 다투어 편파왜곡 보도를 일삼아,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며 엄중한 정부당국의 방역까지 방해하고 있어, 국민들의 분노가 빗발치고 ..
내년 정치권의 모든 관심은 4월에 치러질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집중될 것이다.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의혹으로 퇴진해서 만들어진 불필요한 선거다. 대한민국 최대 도시인 서울과 부산의 수장을 새로 뽑아야 하는 상징성보다 더 큰 ..
문재인 정부는 전 세계적인 난제인 저출산과 영원한 복지 과제인 실업자 사회안전망 구축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15일 2022년부터 영아수당 月30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
오늘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카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현재의 확진자 급증 추세를 고려하면 3단계 시행이 불가피하지만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확..
정부는 지난 11일 미국과 제201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열고 용산을 비롯한 전국에 산재된 주한미군 기지 12곳을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결정으로 우리의 품으로 돌아오게 될 주한미군 기지는 ▲용산기지 내 2개 지역(스포츠필드·소..
가계부채 대란이 도래했다. 빚이 온 나라를 집어삼킬 태세다. 지난 9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가 전체 금융권에서 진 빚이 18조3000억 원이나 급증했다. 더욱 우려스러운 일은 신용대출이 많다는 점이다. 아울러 11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증..
비인부전 부재승덕 (非人不傳 不才承德) “사람됨에 문제가 있는 자에게 벼슬이나 재능을 전수하지 말며, 재주나 지식이 덕을 앞서게 해서는 안 된다.” 이는 중국 5호 16국 시대를 풍미했던 명필 왕희지가 제자들에게 가르친 말로 유명하다. ..
[서울=뉴스프리존] 임은희 기자 = 1990년대에는 유독 대형사고가 잇따라 터졌다. 지난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는 건설 강국 대한민국의 명성을 말 그대로 하루아침에 무너뜨렸다. 안전불감증이 낳은 인재(人災)였다, 당시 사고 원인으로 미숙한 기술력으로 디자인..
인류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화한 계기는 18세기 산업혁명이다. 영국에서 증기기관이 발명되면서 사람이 아닌 기계의 힘으로 대량생산체제가 확립됐다,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것이다.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특징인 대량생산체제는 표준화가 낳은 결실이다. 모든 생산품의 규격과 ..
부민이치(富民易治)이라는 말이 있다. 고대 중국의 사상가 관자가 한 말로 “백성이 부유해지면 다스리기 쉽다”는 뜻이다. 예나 지금이나 민생 해결이 정치인의 제1의 임무인 것은 틀림이 없다. 맹자도 항산항심(恒産恒心)을 강조했다. 일정한 생산..
연말이 되자 대기업은 인사태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고난의 행군을 격고 있는 위기 상황이라서 그 어느 때보다 기업의 생존을 위한 처절한 인사 혁신이 단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재용의 삼성도 주력사업인 반도체 임원 3명 중 2명을..
“벼슬살이의 요체는 두려워할 ‘외(畏)’ 한 자뿐이다. 의(義)를 두려워하고 법을 두려워하며, 상관을 두려워하고 백성을 두려워하여 마음에 언제나 두려움을 간직하면, 혹시라도 방자하게 됨이 없을 것이니, 이렇게 하면 허물을 적게 할 수 ..
검찰이 28일 그동안 제기된 추미애 장관 아들의 특혜는 없었다고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 무혐의란 그 사건으로 더 이상 기소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아니 처음부터 수사의 대상도 아니었다는 게 솔직판 평일 것이다. 검찰은 “휴가 연기는..
얼마 전 기자들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안철수에 관해 묻자 김종인은 짜증을 내며 관심도 없고 서울시장에 내보낼 생각도 없다는 듯이 말했다. 사진: [유튜브 토크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
연일 추미애 장관 아들의 ‘병역특혜의혹’을 놓고 가짜뉴스를 퍼트리던 수구들이 머쓱해졌다. 국민의힘은 “어떻게 전화 한 통으로 휴가를 연장할 수 있느냐, 일반인 같으면 꿈도 못 꿀 특혜가 아니냐?”고 따졌지만 곧 그 주장은 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