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에 부과하는 과징금이 지나치게 부풀려지는 문제점이 개선된다. 공정위는 20일 이런 내용의 '과징금 부과 세부기준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공정위는 입찰담합 사건에 참여한 들러리 사업자가 5곳 이상일 경우에는 업체 수에 비례해 관련 매출액을 감액할 수 있도록 규정을 손봤다. 또 제재대상 업체가 담합을 통해 실제로 얻은 부당이득 규모를 고려해 과징금을 최대 절반까지 감경해줄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이런 조치는 실제 불공정행위 정도에 비해 과징금이 업체별로 불합리하게 부과된다는 지적이 있었기 ..
해병대에서 선임병의 구타 등 가혹행위를 신고한 병사가 타 부대 전출을 요구했지만 묵살당하고 부대에 남아 폭언과 '기수 열외' 등 은근한 보복에 시달리다 자살을 기도한 사실이 알려졌다.20일 국가인권위원회와 피해 병사의 가족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해당 부대에 배치된 A 일병(20)은 부대에 온 지 며칠 안 된 그달 24∼28일 다른 동료 두 명과 함께 선임병 3명으로부터 구타를 당했다.철모로 머리를 얻어맞거나 넘어지면 발로 밟히는 등 구타당하면서 모멸감을 느낀 A 일병은 마침 부대에 찾아온 민간인 상담사에게 이 사실을 털..
검찰이 수사 무마를 댓가로 뒷돈 5천만원을 챙긴 혐의로 박근혜 대통령 이종사촌 형부인 윤모(77) 씨를 수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씨가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황모(57)씨를 4차례나 방문해 "(석방이) 잘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한 것으로 접견 기록을 통해 밝혀졌다.18대 대선 다음달인 2013년 1월 박근혜 대통령 이종사촌형부인 윤모씨는 변호사법 위반 사건으로 6년째 수배중이던 황모(57)씨를 처음 만난다.이어 그해 5월 두 사람은 황씨의 사건을 수사중이던 통영지청에 함께 출두하지만 황씨는 곧바로 수감된다.알게 ..
경찰청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숙박권 할인 판매'를 빙자한 직거래 사기가 유행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지난달 17일 김모(40)씨는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숙박권을 사려다 사기를 당했다. 이 사이트에서 '○○호텔 숙박권을 50만원에 판매합니다'라는 글을 보고 글 게시자에게 연락해 메신저 아이디와 전화번호, 계좌번호를 받은 후 돈을 부쳤다. 하지만 입금 이후 판매자와의 연락이 끊겼다. 김씨는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청은 20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김씨와 같이 '숙박권 할인 판매'를 빙자한 직거래 사기가 유행한다며 주의를 당..
‘치맥’(치킨+맥주)의 계절이 왔지만 정작 치킨값은 2만원에 육박해 선뜻 지갑을 열기가 부담스럽다. 치킨의 주재료인 닭고기 도매가격은 떨어졌지만 치킨값은 요지부동이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19일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업체가 사용하는 9~10호 닭고기의 7월(1~19일) 평균 도매가격(1㎏ 기준)은 지난 1월보다 11%가량 떨어졌다. 지난 1월 3703원, 2월 3827원, 3월 3745원, 4월 3574원, 5월 3096원, 6월 3129원, 7월(1~19일) 3336원으로 7월 성수..
중학생 김모(14)군은 요즘 책상에 앉아 있기가 힘들다. 어깨와 목 근육이 자주 딱딱하게 뭉친다. 어깨에 돌덩어리를 얹은 것 같은 증상 탓에 집중력이 떨어진다.병원을 찾은 결과, 목이 앞으로 빠진 자세인 ‘거북목’이 원인이었다. 서남의대 명지병원 재활의학과 최정화 교수는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시 잘못된 자세가 거북목 증상을 키웠다”며 “요즘 척추와 목이 불편해 병원을 찾는 청소년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어린이가 직업병을? 믿기 힘들겠지만 사실이다. ..
현직 국정원 직원이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입에 대해 "내국인에 대해 (해킹)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포함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파장이 예상됩니다.어제(18일) 낮 12시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한 야산 중턱에서 임 모(45·국정원 직원)씨가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발견 당시 임 씨는 운전석에 앉아 숨져 있었으며, 조수석 앞과 뒷좌석에는 다 탄 번개탄이 놓여 있었습니다.이탈리아 해킹 프로그램 ..
지난해 7월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해킹팀’의 해킹툴 기능 자세히 설명해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지난해 이탈리아 해킹팀의 존재를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를 통해 공개한 사실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김 총수는 지난해 7월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이탈리아 소프트웨어 업체인 ‘해킹팀’의 해킹툴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이 방송에서 미국의 아이티(IT) 전문 매체인 ‘와이어드’(▶바로 가기 : ht..
하품도 동물에겐 전염이 된다? 지난 5월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전염성 하품’이란 제목의 영상이 화제다. 영상에는 나란히 엎드려 있는 세 마리 고양이 모습이 보인다. 잠시 후, 주인이 하품을 하자 왼쪽의 고양이가 하품을 따라한다. 곧이어 오른쪽의 고양이가 눈을 지그시 감으며 하품을 이어간다. 갑자기 가운데 고양이가 자리에서 일어나 입을 크게 벌린 채 하품을 한다. 아마도 하품은 전염 되는게 틀림없어 보인다.사진·영상= ignoramusky youtube..
최근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길고양이들이 잇따라 죽은 채로 발견돼 동물보호단체와 자치구가 목격자 수배에 나섰다. 18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마포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서교동 주택가에서 한살된 암컷 길고양이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구조됐으나 죽었다. 이달 초에는 지난겨울 중성화 수술 후 방사됐던 길고양이가 역시 호흡곤란증세를 보이다 폐사했다. 하반신이 마비됐으나 입양돼 살던 고양이도 역시 이달 초 산책하다 무언가를 주워 먹은 후 같은 증세를 보이다 죽었다는 제보도 들어왔다. 유사 사례가 잇따르자 카라와 마포구는 이를 독극물에 ..
정의당을 이끌어갈 새 대표로 심상정 전 원내대표가 18일 선출됐다.심 신임대표는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결선투표에서 3천651표(52.5%)를 득표, 3천308표(47.5%)를 얻은 노회찬 후보를 343표의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박빙'으로 당선됐다. 특히 심 대표는 11일 개표된 1차 투표에서는 31.2%를 득표하면서 43%를 얻은 노 후보에게 11.8%포인트 뒤졌으나, 1주일 사이에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역전극을 연출했다. 이는 노 후보의 '대중성'보다는 심 대표가 가진 '안정성'에 당원들이 보다 힘을..
현직 국정원 직원이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입 관련 내용이 포함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파장이 예상된다. 18일 낮 12시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한 야산 중턱에서 임모(45·국정원 직원)씨가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발견 당시 임씨는 운전석에 앉아 숨져 있었으며, 조수석 앞과 뒷좌석에는 다 탄 번개탄이 발견됐다. 조수석에는 A4 용지 크기의 노트에 자필로 쓴 유서 3장이 놓여있었다. 유서는 각 장마다 가족, 부모,..
1.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두 남자가 서 있는 것만 봐도 '심쿵'하는 이 느낌은.. 배트맨 vs 슈퍼맨 예고편입니다. 이 둘이 어떻게 대결이 가능할지 궁금했는데, 예고편을 보니 의문이 풀리더군요. 출처 : Realboy32R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한글자막 예고편 (SDCC 2015) 2. 쫄쫄이 벗은 슈퍼맨 '맨 프롬 Uncle' 슈퍼맨이 쫄쫄이 옷을 잠시 벗고 첩보 요원으로 분하셨습니다. '맨 프롬 uncle'이란 타이틀의 영화입니다. 출처 : War..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국민의 삶과 아무 상관없는 이해득실 싸움에 매달리는 것은 정치의 본령에 어긋나는 일이고 헌정사에도 오점을 남기는 일이 될 것”이라며 여야 정치권을 비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67주년 제헌절을 맞아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 신경식 회장 등 임원진 22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면서 “우리 국회도 국민을 중심에 두는 정치로 돌아와 민생을 돌보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헌정회 임원진을 만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신창원을 기억하나요?세상을 뒤흔든 탈옥 사건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영화 같은 탈옥으로 북중미가 시끌시끌합니다. 금세기 세상을 뒤흔든 탈옥 사건과 함께 탈옥/탈주를 다룬 영화 몇편을 소개합니다. 째려봄1. 멕시코 마약왕 - 독방 샤워실 아래 땅굴 1.5km 관련기사 : 연합뉴스 · 멕시코 마약왕 '땅굴 탈옥' 의구심 여기저기서 고개들어 땅딸보 마약왕은 어디에? 현상금 43억원 '엘 차포, 즉 '땅딸보'라는 별명이 붙은 구스만에게 멕시코 정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17일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가운데 외신은 "재벌의 승리"라는 반응을 내놨다.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삼성그룹, 미국 펀드에 이겨…한국재벌의 승리'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삼성의 승리는 한국 '기업 왕조'(corporate dynasty)의 견고함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했다. 통신은 이어 "이번 결과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의 삼성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국인의 매수 시도를 물리치는 한국의 선례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미국 경제전..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스마트폰 카카오톡 메신저에 “반갑습니다”를 입력하자, 해커의 노트북 화면에 곧바로 “반갑습니다”라고 떴다. 안 의원이 서 있는 새정치연합 당대표실 전경이 안 의원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역시 해커의 노트북 화면에 그대로 비치고 있었다.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던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 사이에서 “아…” 하고 낮은 탄식이 터져나왔다. 안 의원은 국정원이 구매한 해킹프로그램과 유사한 프로그램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