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가 밤사이 또 23명이나 늘어나 8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보건당국이 브리핑을 했다. - 브리핑 전문 - [정은경, 메르스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메르스 환자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8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을 했고요. 1명이 퇴원을 하시고 6명이 사망하시고 1명은 중국에서 격리되어 있는 상태입니다.어제 새로운 환자가 23명 발생을 했고 삼성서울병원 연관 환자가 17명, 대청병원, 건양대병원 16번 환자하고 관련된 환자가 각각 4명, 2명 발생을 했습니다..
국가적 역량을 동원해서 극복해야 할 비상 상황에서는 합심 협력이 최고의 덕목이다. 평소 국정과 정책에 대한 차이, 정파적 이해로 갈등한다 해도 국가적 위기 상황이 닥치면 이 사회와 국가에 책임있는 모든 세력이 함께 머리를 맞대 지혜를 짜내고 공동 행동을 해야 한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같이 사회에 공포감을 확산시키고 시간을 다투는 문제라면 더 말할 나위 없다. 누구보다 국가 지도자인 대통령은 특히 협력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그와 대조적으로 행동했다. 메르스 창궐에도 세월호 특별조사..
정부가 7일 공개한 ‘메르스 병원’ 명단에서 오류가 확인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그동안 ‘병원 명단 공개’ 여론을 거부해온 정부가 이를 뒤늦게 발표한 상황에서 오류까지 드러남에 따라 여론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군포시는 이날 “정부가 메르스 확진환자 경유 병원으로 경기도 군포에 있다고 발표한 ‘성모가정의학과의원’은 군포에 없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정부가 서울에 있는 이 병원을 군포에 있다고 발표해 시민들의 문..
요즘 극장가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은 영국 배우 톰 하디다. 주연을 맡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박스오피스를 장악하고 있는 와중에 또 한편의 주연작 <차일드44>가 이번주에 개봉했다. 이보다 앞서서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두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인셉션>에서 각각 악당 베인과 페이크맨 임스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하디에 대한 지배적 인상은 근육질의 남성미 넘치는 배우라는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그 역시 연기력 탄탄한 영국 출신 배우다. 그가 2007년 출연한 비비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세월호 국민성금을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유가족에게 2억10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공동모금회는 이날 오후 이사회에서 작년 4월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현재까지 일반 국민과 경제계 등이 세월호 참사를 돕기 위해 낸 국민성금 1천141억원의 지원 기준과 범위를 최종 결정했다. 공동모금회는 세월호 생존자 가족 157명에게는 각 4200만원을, 구조 활동 중 사망한 민간잠수사 2명의 유가족에게는 각 1억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원하고 남은 나머지 435억여원은 추가 논의를 거쳐 안전한 ..
삼성서울병원 감염자 2명→7명으로 급증…전체 환자는 50명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9명 추가돼 전체 환자가 50명으로 늘었다.추가 환자 중 5명은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간 사람들이다.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감염이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돼 작지 않은 파문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에서 생긴 확진자는 서울 강남 지역에서 재건축조합 대형 행사를 참석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의사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불어났다.삼성서울병원은 14번 환자(남·35)가 지난달 27일 지방에서 상경해 이곳 응급실을..
5일 한국금융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 교수(사진)는 “정부가 생각하는 것보다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하다”며 “가계소득이 늘지 않는 상황에서 빚만 증가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고려대 경영대 학장과 한국재무학회 회장, 한국증권학회 부회장 등을 지낸 장 교수는 이날 금융학회 정기총회에서 25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1년이다.○“금융산업 독과점 구조 깨야”장 회장은 한국금융학회가 이날 ‘위기의 한국 금융-정부와 ..
우울하거나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려면 식생활부터 잘 챙겨야 한다. 학설에 의하면 정신건강의 중추 기관인 뇌의 상태는 유전자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기분을 좋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우울할 때 먹으면 좋은 음식은 '트립토판'이 풍부한 달걀, 우유, 땅콩, 아몬드, 바나나 등이다.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은 트립토판에서 만들어지며,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으로 결합할 때 '비타민 B6, 마그네슘'과 함께 합성된다. 따라서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부작용 위험이 큰 약을 장기처방하면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과거 병력을 묻지 않고 부작용을 설명하지 않아 환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에게 무죄가 선고됐다.설명의무 위반과 환자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면 형사책임까지는 묻기 어렵다는 취지다.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산부인과 의사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방의 한 대학병원에서 일하던 A씨는 2012년 2월 생리통을 호소하던 김모씨에게 피임약의 일종인 야스민을 처방했다.김씨가 기존에..
보건복지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브리핑■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광고 “정부 감염 차단 노력에도 환자 계속 발생”“환자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 대단히 송구”“환자 집중적으로 늘어나는 의료기관 공개”“병원 내 모든 접촉자 관리위해 공개하기로”“메르스 발생 평택성모병원 위험기간 노출자 전수조사”“평택성모병원 방문자는 모두 콜센터로 신고해달라”&ld..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에서 마지막 방송을 한 여대생으로 알려진 박영순(56·여)씨가 35년만에 재심에서 명예를 회복했다.광주지법 형사 12부(홍진표 부장판사)는 5일 내란 부화 수행 등 혐의로 기소돼 유죄 확정된 박씨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였다"며 "오랜 시간 재심 대상 판결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이라고 위로했다.박씨는 "35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에서 마지막 방송을 한 여대생으로 알려진 박영순(56·여)씨가 35년만에 재심에서 명예를 회복했다.광주지법 형사 12부(홍진표 부장판사)는 5일 내란 부화 수행 등 혐의로 기소돼 유죄 확정된 박씨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였다"며 "오랜 시간 재심 대상 판결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박씨는 "35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quo..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경호부대를 책임지고 있는 윤정린 호위사령관이 '대장' 계급으로 다시 복귀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조선중앙TV가 4일 방영한 기록영화의 기념사진 촬영 장면(위)을 보면 윤정린(빨간 원)이 어깨에 별 4개의 대장 계급장을 달고 있는 것이 보인다. 지난해 12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민군 제963군부대직속 포병중대 시찰 사진(아래)에서 윤정린은 별 3개인 상장 계급장을 달고 있었다...
서울 은평구 구산동에서 초밥집을 운영하는 오동규(40) 사장은 4일 일손을 놓았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충격으로 회식이나 모임 등 단체손님들이 줄면서 매출이 평소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오 사장은 "20년째 식당을 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단체 손님은 물론이고 삼삼오오 무리지어 오던 손님들도 줄었다"고 하소연했다.메르스 여파가 백화점이나 면세점, 호텔 등 유통ㆍ숙박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무엇보다 혹시 모를 메르스 전염을 우려해 직장인들의 회식이나 각종 모임들이 속속 취소되..
유통 대기업들의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후보자의 신용등급도 중요한 선정 기준이 될 전망이다. 신용등급의 경우 관세청이 내세운 ‘면세점 운영인의 경영능력과 투자능력’ 기준과 직결되는 기준인 데다 후보자들의 우열도 상대적으로 분영히 드러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 신용등급의 경우 단기간에 쌓을 수 없는 요인인 만큼 면세점 후보자들의 기본 체력과 성향을 보여주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
롯데백화점이 최초로 아울렛 전국 전점(14개점, 롯데 팩토리 아울렛 인천점 제외)이 동시에 참여하는 '아울렛 블랙쇼핑데이'를 진행한다.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역대 아울렛 행사 최대 규모로 4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여, 기존 아울렛보다 10~30%P 할인율을 높여,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번 '아울렛 블랙쇼핑데이'에는 코치, 투미, 마이클코어스 등 해외명품 브랜드와 질스튜어트, 오브제, 미샤 등 여성의류 브랜드,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샘소나이트 등 패션잡화, 헹켈, 르쿠르제, 포트메리온 등..
“미군에 경종 울리기 위해”지난 2002년 미군 궤도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 신효순·심미선양 13주기를 맞아 오는 12일 저녁 7시부터 경기도 의정부시 미2사단 캠프 레드클라우드 앞 공원에서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미군부대 앞에서 추모음악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미선효순추모비건립위원회는 “미2사단을 평택으로 이전하기로 한 합의를 지키지 않고 주민 의사에 반해 경기 북부지역의 미군전력을 되레 강화하고 있어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최근 탄저균 사건에서 보듯 한-미 관계는 여전히 ..
ㆍ대법원 “포기 신청 안 한 손자녀에도 상환 책임” 판결ㆍ“미성년 자녀도 상속 포기해야”… 기계적 법 적용 논란이모씨와 형제들은 2010년 많은 빚을 진 아버지가 사망하자 상속포기 신고를 했다. 어머니가 빚을 모두 떠안기로 한 것이다. 민법상 상속 개시를 안 날로부터 3개월 안에 상속포기를 할 수 있다.광고 그런데 이씨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왔다.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준 ㄱ사가 이씨 아버지의 빚 6억4000..
OECD '더 나은 삶 지수' 발표…한국 교육·안전 상위권, 삶의 만족도는 하위권한국인이 각종 사회적 관계를 중시하지만 정작 어려울 때 의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또 한국의 교육과 안전은 OECD 국가 가운데 상위권에 포함됐으나 삶의 만족도, 일과 삶의 균형에서는 하위권에 그쳤다.3일(현지시간) OECD의 '2015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 2015)에 따르면 한국은 11개 세부 평가부문 가운데 '사회적 연계..
■ 아직도 '겨울'을 사는 할머니, 하루 벌이 '삼천 원'취재를 위해 경찰서로 가는 길, 좁은 골목길 음식점 앞입니다. 종이 더미 속에서 할머니 한 분이 분주합니다. 종이와 플라스틱을 골라내는 일입니다. "힘 안 드세요?" 이것저것 물어대는 저에게 "왜 안 힘들어!" 퉁명스럽지만, 정감있는 답을 내주십니다.온종일, 거리 거리를 헤매면 폐지 5kg 정도를 모을 수 있답니다. 그 정도면 3천 원 정도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아직 절반밖에 못 했다며 윗동네로 가신답니다. "쉬엄쉬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