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이 오는 28일 서울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타결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 언론은 어제(24일) 저녁, 아베 총리가 기시다 외상을 불러 올해 안에 한국을 방문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한일 양국은 그동안 11차례에 걸쳐 위안부 문제 협의를 국장급에서 진행했지만, 소득이 없었는데요. 이번에 전격적으로 타결 시도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이번 회담은 1주일 전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이 무죄 판결을 받은 직후에, 사실상 결정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몇 년째 꾸준히 고액의 성금을 몰래 전달하고 가는 '키다리 아저씨'가 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났다.지난 23일 오후 4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중년의 한 남성은 "근처 식당에 있으니 잠깐 나와서 돈 받아 가이소." 하며 준비한 성금을 기부하고 싶다며 사무실 근처 식당으로 잠깐 나오라는 말을 했다. 이 전화를 받은 김미정 모금사업팀장은 매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와 1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키다리 아저씨임을 직감..
가창력이 압도적이지도, 비주얼이 빼어나지도, 안무가 멋들어지지도 않았지만 1만 2500여 관객은 시종일관 열광적인 지지와 환호를 보냈다. 싸이는 24일 오후 9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5 PSY 올나잇 스탠드 콘서트 공연의 갓싸이’의 첫 공연을 개최했다.오프닝 영상에 이어 ‘라잇나우’로 시작된 이날공연은 ‘젠틀맨’과 ‘연예인’, ‘댄스쟈키’, ‘어땠을까’, ‘새’,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많은 이들이 설렘과 즐거움을 나누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24일)은 혜진, 예슬 양이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후 8번째 맞는 크리스마스 이브다. 지난 23일 시민단체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전미찾모)은 "오늘(24일) 경기도 안양시립 청계공원묘지에서는 성탄절날 납치된 뒤 살해된 故 이혜진 양(당시 11살)과 우예슬 양(당시 9살)의 8주기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금으로부터 8년 전 크리스마스날이었던 2007년 12월 25일. 혜진과 예슬 ..
달이 뜨면 세상이 바뀌고 많은 일이 일어난다. 공포영화에서 달은 사건의 핵심과 밀접하다. 달은 인간이 길흉화복을 비는 영원한 신물이기 때문이다. 이는 인간이 달착륙을 성공해 신비감이 벗겨진지 오래지만 달에 대한 노스텔지아는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정서이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옥토끼와 절구가 달의 상징임을 부정하기에는 쉽지 않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유독 조용하다. 캐롤도 없고 트리도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캐롤이 없는 것은 가수들이 시즌 송을 밀기 위해 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장하성 고려대 교수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교수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멘토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장하성 교수는 광주 출신으로 2012년 대선 때는 안철수 캠프의 국민정책본부장을 지냈다. 또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초대 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7월 소장직을 사퇴하며 안 의원과는 사실상 결별했다. 최근 안철수 의원은 장하성 교수에게 다시 함께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장하성 교수는 "..
[카드뉴스] 나는 지난 크리스마스에 대통령이 한 일을 알고 있다
이현조 김해시청 시민복지과장-남루한 차림에 불편한 몸으로 기부-작년 12월에도 3천만원 기부-천만원 뿐이라며 오히려 고개숙여오늘 하루라도 좀 굿뉴스, 훈훈한 뉴스를 전합니다. 여기저기 취재를 많이 해 봤다. 그랬더니 이 두 곳이 눈에 뛴다. 우선 김해로 가보면, 오늘로부터 꼭 일주일 전 경남 김해시청에 한 노부부가 찾아왔다. 이 노부부, 본인들의 정체를 애써 숨기면서 거액의 성금봉투를 내밀었다. 알고 보니까 작년에도 찾아왔었던 똑같은 분들이었던 것이다. 무슨 사연일까요. - 직접 이 노부부를 만났던 김해시청 시민복..
7번째도 빈손으로 끝났다.여야 지도부가 선거구획정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회동을 놓고 만났는데, 또 실패했다는 이야기이다. 방법은 없는 걸까.정의화 국회의장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이제 정말 막다른 길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정 의장은 오늘 오후 국회 집무실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양당 원유철·이종걸 원내대표간 회동을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정 의장은 "우리 국민이 해를 넘기면서 여러 가지 걱정이 많다"면서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가 급등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창당 준비 중인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도 큰 폭으로 상승해 새정치연합에 근접했다. 야당의 지리멸렬한 ‘집안싸움’에 안 의원이 반사이익을 얻은 데다 중도·무당파의 지지까지 받았다는 분석이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21∼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3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 의원의 대선주자 지지도가 ..
정의화 국회의장은 24일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경제활성화법 등 쟁점법안의 처리를 호소했다.정 의장은 친전에서 "지금 우리 국회는 중국에서 날아든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만큼이나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노동개혁 관련 법안,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사회적 경제 기본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중요법안들은 물론,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수백 건의 무쟁점 법안조차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의..
법무부가 성탄절을 하루 앞둔 오늘(24일) 오전 10시 교도소 재소자 550명을 가석방했다.법무부는 재범 우려가 적고 모범적인 생활을 한 수형자들이 대상이 됐고, 소년 수형자도 2명 포함됐다고 밝혔다.가석방심사위원회는 장 전 회장의 형 집행률이 96%에 육박한 점 등을 고려해 가석방 대상자에 포함시켰습니다.법무부는 또 수백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기소돼 올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확정판결을 받은 장재구 전 한국일보 회장도 형 집행률이 96%에 육박한 점 등을 고려해 가석방 대상자에 포함했다고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설명..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합작한 HDC신라면세점이 24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개장했다. 하지만 샤넬이나 루이비통 등 해외 명품 브랜드는 입점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면세점 유치에 앞장섰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HDC신라면세점은 이날 오전 9시 개장식을 열고 면세점 영업을 시작했다. 면세점 이름은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다. 이번 ‘1차 개점’은 아이파크몰 3·4·6층에 약 1만6500㎡ 규모로, 전체 매장의 60% 정도다. 화장품과 잡화..
초등학생 11살 딸을 2년여간 집에 감금한 뒤 때리고 굶기는 등 상습적 학대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아버지는 "딸을 왜 굶기고 때렸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11살 A양 학대 사건 피의자 B(32)씨는 24일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면서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인천 남동경찰서 유치장에서 인천지검으로 이송됐다. B씨는 후드점퍼에 마스크를 착용한 차림으로 수사관들과 함께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딸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
9년간 다섯 번 재판 끝에 행정소송 최종 패소줄기세포 논문조작으로 파문을 일으킨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를 파면한 서울대의 처분은 정당하다고 대법원이 판결했다. 황 전 교수는 2006년 소송을 제기한 이후 9년여 동안 다섯 차례 재판 끝에 파면이 확정됐다.'줄기세포 조작'…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3일 황 전 교수가 서울대를 상대로 낸 파면처분 취소소송의 재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서울대의 징계 절차에 하자가 있었다는 원고(황 전 교수)의 주장을 배척한 것은 정당하다&..
감사원, '속터지는 늑장행정' 민원사항 감사 결과 공개9개월간 갖가지 이유대며 3차례 건축신고 처리 미루기도 옹벽 무너졌는데 건축 허가하고, 면접시험 조작했다가 적발정부가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소극행정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공무원들의 '복지부동 행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24일 소극적 업무처리 등 민원 사항 점검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총 31건을 적발하고, 12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민원 업무 차일피일…피해는 '국민몫' = 경남 ..
대학생들이 올해 가장 많이 사용한 신조어로 '금수저'를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홍보 연합 동아리인 '생존경쟁'은 이달 중순 20대 대학생 2천15명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사용한 신조어를 조사한 결과 금수저가 31%로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금수저는 부유한 부모 아래 자라 경쟁 사회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사람이나 계층을 풍자하는 단어로, '흙수저'와 대비된다. 이어 지옥처럼 혹독한 한국 사회를 뜻하는 '헬조선'이 23.8%로 2위에 올랐고, 취업이나 결혼 등 여러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세대라는 뜻의 ..
12월 25일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송되는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는 89세 나이에 새 신랑이 된 송해와 82세에 새 신부가 된 아내의 결혼식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이날 결혼식은 친인척뿐만 아니라 수십년간 함께한 '전국 노래자랑' 제작진을 비롯해 가수 박상철, 평균 연령 70세 이상인 상록회 회원들, 사우나 동기 등 다양한 하객들이 함께했다.'전국 노래자랑' 악단의 연주에 맞춰 입장한 신랑 송해는 손자, 손녀 화동을 앞세워 입장하는 신부를 보자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신부는 단아한 웨딩드레스 차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