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5일) 오전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위헌 논란이 일고 있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정부 시행령 등 행정입법에 대한 국회의 통제 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이 정부의 행정입법권과 사법부의 명령·규칙 심사권을 침해하는 등 위헌요소가 있어 거부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박 대통령이 임기 중 국회에서 통과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부권을 행사하면, 제헌 국회 이후 역대 73번째 거부권 행사로 기록된..
[서울=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임금 인상을 놓고 팽팽하게 대립했던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25일 버스파업 시한을 불과 10분여 앞두고 이날 새벽 극적으로 임단협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는 모두 정상 운행된다.전날 오후 2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회의를 연 양측은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첫차 운행을 10여분 앞둔 이날 오전 3시 48분께 협상을 매듭지했다. 양측은 시급을 3.7%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부산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 3.8% 인상에 합의한 바 있다. 양측은 무사고 포상금 월 16만 5천원 지급과 ..
[서울=연합통신넷/안데레사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연희(83) 할머니가 24일 오후 10시께 별세했다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공식 페이스북에서 25일 밝혔다.정대협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나 5살에 서울로 올라왔다. 김 할머니는 서울의 한 국민학교 5학년 재학 중이던 1944년 일본인 교장에게 차출돼 일본으로 끌려갔다. 이후 일본 시모노세키를 거쳐 도야마현에 있는 한 비행기 부속 공장에서 9개월가량 일하다 아오모리현 위안소에 끌려가 약 7개월간 위안부로 생활했다.김 할머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메르스 사태 대국민 사과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정부가 대국민 사과도 이제 ‘민영화’하겠다는 건지 의심스럽다”며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압박하고 나섰다. 전병헌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책임 회피를 위해 이재용 부회장을 통해 대리사과를 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임명장을 받자마자 책임도 없는 총리도 사과를 하고, ..
최근 방역당국의 방역망 바깥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진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늘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때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에 돌입했다고 판단하던 당국이 판단을 유보하고 지역사회 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연합통신넷=심종완,김성일기자] 24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발표한 신규 메르스 환자는 4명으로 이달 초순과 비교하면 환자 발생 규모가 크게 줄었다. 그러나 발표된 확진 환자 4명 전원이 잠복기가 지나서 확진되거나 2명이 당국의 관리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가 ..
“6월 한 달 월세는 반만 주세요.” 지난 24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5층짜리 건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휴대전화로 건물주인 B씨(61)에게 문자 1통을 받았다. 건물주 B씨는 문자에서 “요즘 메르스 여파로 장사가 안돼 힘드시죠”라며 “사장님의 고통을 분담하겠습니다. 6월 한 달 월세는 반만 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저도 어려워서 힘들게 결정했다”며 “호의를 받아주시고 열심히 사업해 좋은 결과 보시기 바란다&..
[서울=연합통신넷/진상훈기자] 서울버스노조는 24일 "조합원들을 상대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90.57%의 찬성으로 25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임금 7.29% 인상과 휴식시간 확보, 단체 협약에 명시된 운전자 보험제도 시행, 무사고 포상기금 지급 기준의 명확화, 현재 60세인 정년을 61세로 연장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를 대표하는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임금 동결을 고수해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측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절차..
[국회=박정익기자]24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을 향해 '일제강점하 강제징용피해자의 특례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는 26일(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법사위 법안소위)에 일제강점하 전범기업에 의해 강제 징용된 피해자의 손해배상 시효를 연장하는 특례법안이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한일 양국이 미래를 향해 가..
가정집에서 대마를 재배 및 판매하고 흡연한 20~30대가 검거됐다.[서울=연합통신넷/이천호기자]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대마초를 재배하거나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이모씨(39) 등 6명을 구속하고 단순 흡입한 6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적의 이씨는 2009년 국내에 들어와 올해 4월부터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LED전구와 환풍시설 등을 갖추고 대량으로 대마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올해 2월 단순 흡입사범을 우선 검거한 뒤 이들을 추궁해 정모씨(41) 등 판매사범 ..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광주고법 민사 2부(홍동기 부장판사)는 24일 양금덕(84) 할머니 등 원고 5명(피해자 6명)이 미쓰비시 중공업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재판부는 양 할머니 등 피해 당사자 3명에게 1억2천만원씩, 다른 당사자 1명에게는 1억원, 사망한 부인과 여동생을 대신해 소송을 낸 유족 1명에게는 1억208만원 등 5억6천208만원의 위자료를 미쓰비시가 배상하도록 했다.1심에서는 양 할머니 등 피해 당사자인 원..
이태원 술집에서 시비끝에 한국인을 때려 숨지게한 30대 미국인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다.[서울=연합통신넷/김성일기자]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심우용 부장판사)는 주점에서 한국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기소된 미국인 G(37)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G씨는 지난해 11월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 주점에서 자신의 일행과 시비가 붙은 A(30)씨의 멱살을 잡아 벽에 밀치고 주먹으로 머리를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폭행당하고서 열흘 후 뇌출혈로 사망했다.G씨는 자신이 A씨를 주먹으로 때린 ..
[국회=박정익기자]24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김한길 전 대표의 검찰 소환과 문희상 고문의 수사와 관련 "국력을 모으자고 했더니 국민을 분리시키고, 메스르와 가뭄을 잡자고 했더니 야당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단체장들은 메르스와 싸우고 있다"며 "메르스 극복에 집중해야할 이 시점에 이분들을 수사하고 기소하는 것은 공안 정치로 국민을 분열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검찰은 성완종 전 회장과 관련 불법..
정부가 당정 합의를 통해 마련한 서민금융 지원 방안은 햇살론ㆍ새희망홀씨 등 4대 정책 서민금융상품 연간 공급규모를 4조5000억원에서 5조7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문제는 서민금융 공급을 확대할 만큼 수요가 있는지와 재원은 충분하냐는 점이다.서민 금융상품인 햇살론의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재원 추가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서민금융 확대가 금융권에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연간 5조7000억원으로의 서민 금융 확대를 위해 새희망홀씨 등은 ..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24일 문재인 대표의 사무총장 임명 강행에 반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문 대표의 '최재성 카드' 고수가 비노(비노무현) 진영의 반발에 부딪힌 가운데 비노 입장을 대변해온 이 원내대표가 사실상의 당무거부에 돌입하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문 대표의 최재성 사무총장 강행에 “(최 의원이 사무총장이 되면) 당이 쪼개질 수도 있다”며 강하게 반대해왔다.내년 총선 공천의 실무를 책임질 사무총장에 친노계와 가까운 최재성 의원이 임명된 것을 ..
박준형, 장가갑니다! 그룹 god 멤버 박준형의 웨딩화보가 공개됐다.오는 26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박준형은 영화 같은 웨딩 화보를 전격 공개하며 베일에 쌓여있던 예비 신부의 모습도 함께 공개돼 화제다. 박준형은 2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인생 다음 챕터 시작의 첫 번째 그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박준형의 예식을 총괄 진행한 문서영 듀오웨드 팀장은 "유쾌한 박준형의 성격 덕에 신부가 시종일관 웃으며 편안하게 촬영했다. 촬영 내내 신부의 포즈와 연출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
"평택성모병원 코호트 격리요구 거부 안해""평택굿모닝병원 격리 해제""삼성서울병원 부분 폐쇄 조치 무기한 연장""WHO.COC 전문가 방한해 방역 체계 자문""건국대병원 격리 조치 강화""건국대병원 부분 폐쇄...외래,입원 중지""혈액투석환자 진료 지침 강화""메르스 신규 확진자 4명 ...확진자 모두 179명""85명 치료 중 67명 퇴원.27명 사망""퇴원 13..
롯데홈쇼핑이 화장품 샘플을 정품인 것처럼 과장 광고한 행위로 제재를 받게 됐다.[서울=연합통신넷/윤상혁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거짓·과장 광고 행위가 드러난 롯데홈쇼핑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태료 800만원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 방송을 통해 40만원 상당의 화장품 정품 두 세트를 제공한다는 거짓ㆍ과장 광고를 했다. 또 광고 중 용량이 8㎖에 불과한 샘플을 용량이 20㎖인 제품보다 크게 왜곡한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정확한 제품구성 및 용량은 방송 시작 직후와 종료 직전 단 두 차..
"국회법 폐기시키되, 책임론도 제기해선 안돼"새누리당 친박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개정 국회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문제삼아선 안된다는 기류가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개정 국회법을 폐기해 박 대통령의 면을 살리되 추가적인 혼란의 불씨를 없애고 내년 수도권 총선도 감안해 유 원내대표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취지다.주류그룹 내 온건론의 진원지는 친박계 맏형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이다. 서 최고위원의 한 측근 의원은 23일 "국회법은 폐기시키되 유 원내대표는 살려야 한다는 게 서 최고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나오는 등 ‘3차 유행’의 불씨도 아직 꺼지지 않았다. 가족 간 감염 사례도 새롭게 확인되면서 자가 격리 가이드라인을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3일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추가 확진자는 3명으로 며칠째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환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안심할 수만은 없다. 이날 새롭게 확진된 174번 환자(75)는 4일, 8일, 9일에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