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연합통신넷/김종용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노동당 창건 70주년(10월10일)에 맞춰 장거리 미사일 실험으로 보이는 ‘인공위성’ 발사 준비를 지시했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교도는 여러 나라의 정부 당국자를 인용, 김 제1비서가 올해 초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에 직접 발사 준비를 명령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앞서 2012년 은하 3호 로켓을 발사한 바 있다.미국 외교소식통은 조선중앙통신이나 국가우주개발국의 발표로 드러난 “상황이 (발사 지시 정보와) 합치한다”는 견해를 ..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새정치민주연합 당원들이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벌어진 정청래 최고위원과 설전을 벌이고 사퇴를 선언한 주승용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청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역 평당원 60명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복귀를 거부하면서 지속적으로 당내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며 당 윤리심판원에 징계청원서를 제출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주 최고위원이 4·29 재보선 패배 이후 ▲잦은 사퇴 번복으로 당내 분열을 조장 ▲&lsquo..
※남편의 실직 후 3년째 가장 역할을 하는 김모 씨(40)의 이야기를 일인칭 시점으로 정리했습니다.“여보, 아무래도 나 그만둬야겠어, 회사….”나는 말릴 수가 없었다. 남편이 다니는 회사는 꽤 오랫동안 어려웠다. 회사 형편이 다시 좋아질 가능성은 없어 보였다. 어차피 오래 못 다닐 거라면 퇴직금 한 푼이라도 더 챙겨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나와 다른 직장을 찾아보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맞벌이니 끼니 걱정할 일은 없었다. “그래, 고생했어. 한두 달 쉬면서 다른 직장을 알아보자.&rdquo..
[연합통신넷= 이형노기자] 충남 아산경찰서는 이혼 소송 중에 있는 아내를 공기총으로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협박)로 이모(49)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평소 승용차에 공기총을 싣고 다니던 이씨는 지난 14일 오후 8시23분 '총으로 너부터 죽이고 다 죽인다'는 문구가 포함된 메시지를 아내 유모(45)씨에게 보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내와 딸(13)을 임시 거처로 피신시키는 한편 이씨를 검거해 승용차 안에 있던 공기총과 탄환 19발을 압수했다. 예비군 훈련을 받던 중 지난 13일 총..
연봉 1억원 이상인 여성이 전체 여성근로자의 0.6%인 4만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새 2.8배 늘었으나 억대 연봉자가 43만여명인 남성근로자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체 근로 여성의 평균 연봉 역시 남성의 57.5% 수준에 그쳤다.[연합통신넷, 안데레사기자] 19일 국세청이 발표한 '국세통계로 본 여성의 경제활동'에 따르면 2013년을 기준으로 한 여성근로자 수는 643만명으로 전체 근로자(1635만명)의 39.3%를 차지했다. 2009년(36.6%) 대비 2.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제조업(12..
전두환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준비 중이며 이르면 내년에 발간할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의 측근은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통화에서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원고가 지금 거의 완성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금년 출판은 어려울 것 같고 아직 구체적인 출간 계획은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전에 전 전 대통령을 모시던 분들 몇 사람이 자료를 찾아 정리해 드리는 등 집필 작업을 돕고 있다”면서 회고록 집필에 착수한 시점에 대해..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어제(18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한반도 사드 배치’ 발언에 주목했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1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국이 그간 사드 배치와 관련해, 요청, 협의, 결정이 없었다"며 "그동안 고수해왔던 ‘3NO’ 입장이 무너진 것으로, 사실상 사드배치를 공식화시키는 발언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때맞춰 주한미군사령관도 북한의 비대칭 전력위협이 강화되고 있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론을 반박하고자 정부가 '세대 간 도적질', '재앙 수준의 보험료' 등 과격한 발언을 쏟아내면서 젊은 세대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게 오히려 손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부모세대는 졸지에 자식의 등골을 빼먹는 '등골브레이커'로 치부됐다. 세대 간 갈등을 조정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세대갈등을 부추기는 양상이다.[서울= 연합통신넷, 안데레사기자] 국민연금은 사실 사회적으로 자식 세대가 부모 세대를 부양하는 세대 간 연대에 기반을 두고 있다. 소득대체율을 올리지 않으면 당장 부담해야 할..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개혁과 공적연금개혁은 별개의 문제"라며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1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공무원연금개혁을 두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연계를 주장하던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제는 기초연금 연계까지 거론하고 있다"며 "더욱이 야당의 일치된 단일안이 아니라는 점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국민연금이든 기초연금이든 논의를 하기..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의 표명'에 대해 "사실상 경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이같이 말했다.이종걸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것은 사회적 합의에 대한 도발이다"며 "청와대가 국회를 협박하고 사회적 대타협을 깨버리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공무원연금 개혁의 상황이 꼬이니 자신의 환부를 도려내려는 듯한 태도는 청와대의 분명한 입장"이라며 "늘 그래왔던 태도에 대해 ..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5.18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지 35주년이 되는 날, 신촌대학교에서 특별한 강연이 열렸다. 배기성 교수에 따르면 "신촌대학교 '가라오케 근현대사학과'는 1950년 6.25부터 1985년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의 노래와 시대적 배경을 토대로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공부하는 학과"라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남진 VS 나훈아의 노래를 통한 1970년대 대한민국'이라는 강연을 통해 70년대의 시민들의 삶과 시대상에 대해 강연을 하고, 토론을 진행하는 식의 수업이다.18일 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朴대통령 불참…그 이유는?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불참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광주=연합통신넷, 심종완, 장동민기자]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식은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됐다. '5·18 정신으로 갈등과 분열 넘어 미래로 통일로'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정치인, 시민, 학생 등 2천여명이 참석해 20여분간 진행됐다. ..
포스코그룹을 둘러싼 비자금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검찰에 적발된 포스코 전ㆍ현직 임원과 협력ㆍ하청업체 대표들의 횡령ㆍ뒷돈 액수는 총 1500억원에 달한다. 공소장에 미처 적시되지 않은 비자금까지 합하면 그 규모는 수천억원대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19일 포스코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검찰은 정 전 부회장이 지난 2009~2012년 사장 재직 시절 국내ㆍ외 사업장에서 하청..
조국, 문재인에 일침 “사즉생 각오로 혁신”…현역 교체율 40% 등 혁신방안 제시새정치민주연합이 계파 갈등을 비롯해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새정치연합의 혁신을 요구했다. [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조 교수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을 베어 내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는 뜻)해야 한다”면서 “엄정한 기준에 따라 친노건 호남이건 모든 기득권을..
도시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흔히 눈부신 스카이라인과 높고 커다란 건물들을 떠올리지만, 정작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공간은 주로 길거리와 좁고 작은 상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거리에 즐비한 수많은 노점상들이야말로, 우리 서민들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상징적인 공간 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우리는 빈번하게 노점상에서 다양한 액세서리와 패션잡화를 구경하고 길거리 음식들을 즐겨먹지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쇼핑처럼 분명한 목적과 의미를 갖고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노점상은 오랜 기간 동안 우리 삶의 주변부에 존재했으며, ..
주부 김모(34)씨는 며칠 전 널어 놓았던 빨래를 걷다가 깜짝 놀랐다. 얼마 전 새로 구입한 흰색 블라우스에 검푸른 곰팡이가 군데군데 슬어 있었기 때문. 요 며칠 비가 와 햇볕이 들 날을 기다리느라 빨래를 미룬 게 화근이었다. 김씨는 "비 오는 날 빨래를 하자니 잘 마르지도 않는 데다 말린 후에도 옷에서도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빨랫감을 쌓아 뒀는데, 이렇게 쉽게 곰팡이가 생길 줄 몰랐다"며 "비가 오는 날은 빨래 및 건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햇볕이 쨍..
외로움과 허전함은 점점 현대인들의 숙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함께 할 형제자매가 없는 아이들과 독립한 청년세대, 자녀를 떠나 보내고 여생을 맞이하는 노년층의 곁을 지키는 것은 가족보다 반려동물인 경우도 많아지는 추세인데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반려동물 관련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고 늘 같은 자리에 머무는 반려동물의 존재는 사람과 사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우리사회에서 '말 못하는 짐승'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즉, ..
헤어진 언니를 그리워하던 할머니가 여순경의 도움으로 60년만에 가족을 찾은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경남 창녕 부곡 파출소에는 몸이 불편한 70대의 할머니 한 분이 찾아왔다. 할머니는 소중히 품고 있던 꼬깃꼬깃한 종이 한 장을 조심스레 내밀었다. 종이는 색이 바랜 '제적등본' 한 부였다. 할머니는 "죽기 전에 꼭 만나고 싶은 이복언니가 있어서 계속 갖고 있었다"며 울먹였다.마음이 아팠던 김 순경은 할머니께 '꼭 찾아서 연락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
지난 10년간 비정규직의 국민연금 가입자 증가율은 정규직의 5분의 1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못해 노후 빈곤을 겪게 될 우려가 큰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을 위해 사회보장세 등 별도의 세금으로 복지재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포럼 최신호에 실린 ‘한국복지제도의 현황과 쟁점’ 보고서에 따르면 2004~2014년 정규직 국민연금 가입자는 13.2% 증가했지만, 비정규직은 같은 기간 2.4% 증가하는 데 그쳤다.국민연금 제도가 성숙해지며 가입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