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발언 중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4일 "사람, 제도, 정책, 당의 운영 방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29 재보선에서 국민은 저와 우리 당에 쓴 약을 주셨다"며 "오늘의 아픔을 잊지 않고 겸손한 자세와 굳은 결의로 당을 제대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재보선 패배와 관련 언론에서 보도하는 계파주의, 지역주의에 대해서 정면..
진안경찰서 최현주 순경, 밤샘 수색 끝에 최초 발견경찰 페북 통해 알려지자 시민들 감동·칭찬 이어져임용된 지 9개월 새내기 “당연히 할 일 했을 뿐…”하룻밤을 들판에서 보내 추위에 떨고 있는 80대 치매 노인한테 자신의 신발과 양말을 벗어준 ‘맨발의 여경’ 영상이 공개돼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밤 11시30분 전북 진안경찰서에는 진안군 주천면 신양리 봉소마을에 사는 길아무개(84) 할머니가 실종됐다는 다급한 신고가 들어왔다. 밭에서 일하던 길..
물대포에 섞인 최루 물질 ‘파바’, 사망 초래할 수도집회 참가자 중 다수, 호흡곤란·구토·현기증 등 호소세월호 관련 집회에 대응하는 경찰이 ‘차벽’에 이어 ‘최루액(캡사이신) 물대포’까지 투입하며 진압 수위를 높였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과도한 공권력 사용”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노동절인 1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4·16연대 주최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즉각 폐기 등을 촉구하는 ‘1..
[탐사기획] 부끄러운 기록 ‘아동 학대’2013년 2월12일 낮, 한 소도시의 병원 응급실에 트럭 한 대가 들어왔다. 남녀 한 쌍이 내렸다. 남자의 손에 축 늘어진 아이가 들려 있었다. 13살 민이(가명)였다. 남자의 딸인 민이는 그해 설을 이틀 앞둔 2월8일 구토를 하며 음식물을 토하고 죽었다. 민이는 죽기까지 약 4600일을 살았다. 그동안 자란 키가 109㎝였고, 몸무게는 7.5㎏이었다. 또래 아이들(12~13살)의 평균 키·몸무게인 152㎝, 43㎏과는 차이가 크게 났다. 민이의 주검을 본..
“OOO 어린이는 아직 어리지만 그만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답니다. 날마다 한가지씩 멋진 세상을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봐요.” 장동현(사진) SK텔레콤 사장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임직원의 초등학생 자녀 2,000여명에게 이름을 호명하며 직접 쓴 편지를 보냈다. 장 사장은 편지를 받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제 학교생활을 시작한 1학년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고 2~6학년 학생들에게는 꿈을 위한 노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했다. 편지 첫머리에 “아빠와 함께 일하는 장동현 아저씨&rdq..
숙흥야매(夙興夜寐)라는 말이 ‘시경’에 나온다. 일찍 일어나고 밤늦게 잠자리에 드는 각고의 노력을 해서 낳아 주신 부모를 욕되게 하지 말라는 좋은 말이다. 그러나 요즘은 이 말을 들지 않더라도 다들 너무 열심히 사느라 잠을 옳게 자지 못한다. 잠을 푹 잘 수 있는 세상이 낙원이라는 생각도 든다.19세기 양주(楊州) 땅에 살던 서생은 젊어서부터 재주가 뛰어났다. 해당(海堂)이라는 호를 쓰는 조병황(趙秉璜)이라는 사람이 그 재주를 아껴 시를 가르치고 근실하게 학문을 익히도록 권했다. 하루는 그 서생이 잠이 부족하여..
정부가 ‘가짜 백수오’ 제품을 유통시킨 건강기능식품업체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대해 4년 9개월 동안 단 한차례도 성분 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1일 드러났다. 건강기능식품의 관리와 감독에 손을 놓고 있는 사실이 백수오 파동을 통해 다시 확인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원료 인정과 기준 설정, 운영 등을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0년 4월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복합추출물에 대해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기능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후 약 5년 동안 성분 검사를..
한국 ‘비틀마니아(비틀스 광팬)’들이 오랜 소원을 풀었다. 목청껏 소리질렀고, 흥에 겨워 춤을 췄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헤이 주드’가 흘러나올 땐 4만5,000여명 관객이 ‘나나나 나나나나~’를 무한 반복했다. 매카트니는 비틀스..
생계·주거지원 확대 필요…"아이와 함께 살 길 열어줘야"자립 위해선 학교·취업시장 차별도 없애야(서울=연합통신넷, 안데레사기자) 2009년 12월 설치된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교회 베이비박스에 2010년에는 4명이 버려졌으나 2011년 37명, 2012년 79명에서 2013년 252명, 작년 253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5월 설치된 군포시 새가나안교회 베이비박스에는 작년에 27명, 올해 4월까지만 13명의 아기가 각각 담겼다.이중 아이를 맡기고 나서 찾아가는 부모..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낸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보특보와 이를 감싸려한 언론사 기자가 경찰에 입건됐다.서울 용산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낸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보특보 A모(54)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했다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모씨는 전날 오후 11시 20분 쯤 용산구 이촌동의 한 중식당 앞에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콜농도 0.12% 상태에서 차를 몰다 바로 앞에 주차된 고급외제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모씨와 함께 차에 탔던 모..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정부가 국가기념일의 의의를 담은 기념곡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기념일의 기념곡 지정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국가기념일 기념곡법)이 발의됐다.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30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국가기념일 기념곡법을 동료의원 38명과 함께 발의했다고 밝혔다.이 법안은 정부가 국가기념일의 의의를 담은 기념곡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이 때 국가기념일의 제정 배경을 우선 고려하며, 동시에 해당 국가기념일 관련 전문가·기관·단체(유가족 포함..
'가난이 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모아 지난 2월 장발장은행이 문을 열었다. 무이자·무담보로 벌금을 대출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장발장은행의 도움을 받은 우리 시대 '장발장'들의 사연을 이번호부터 연재한다. 기사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의 '뉴스펀딩'(m.newsfund.media.daum.net)에도 매주 월요일 오후 공개된다. 뉴스펀딩을 통해 모인 후원금 대부분은 장발장은행에 전해진다.기획연재 - 우리 시대 '장발장'들[서울= 연합통신넷, 심종완, 임병용기자] 그는 담배를 피워 물었다. 쿨럭쿨럭 밭..
농식품부, '맛을 활용한 식품산업 글로벌 전략' 세미나 개최, TV광고 등 마케팅을 한 차례도 하지 않은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끈 비결은 무엇일까.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명교 해태제과 연구소장은 지난 달 30일 과천 시민회관에서 열린 '맛을 활용한 국내 식품산업의 글로벌화 전략' 세미나에서 '허니버터칩에 미치다'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허니버터칩의 탄생 비화와 성공 비결을 소개했다.그는 2012년 10월 일본·동남아·미국·유럽 등 전세계 감자칩의 맛과 트렌드를 ..
사진=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3선, 기호2번)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이 호남을 무시하고 홀대한다는 인식의 확산을 지금 막아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원내대표 후보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인 김동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4.29 재보선 참패가 무겁게 다가온다"며 "당의 심장이라는 호남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q..
4·29 재·보궐선거 결과는 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을 예측하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 딱 1년 후에 똑같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4·29 재·보궐선거를 치른 네 곳이 전국 선거의 표본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1년 후 총선을 예측하는 데 있어 큰 의미가 있다. 네 곳의 유권자 표심이 여론조사의 표본처럼 내년 총선에서 전국 지역의 각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천 서구·강화을은 여당 강세지역으로, 새누리당 대 새정치민주..
배우 송강호·김혜수·박해일·김태우와 영화감독 박찬욱·김지운·김기덕, 평론가 황현산과 작가 박범신 등 문화예술인 594명이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가로막는 정부 시행령안 폐기’를 촉구하는 선언을 발표했다.1일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를 촉구하는 문화예술인 594명’은 성명을 내어 “지난 4월29일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과 338개 단체가 발표한 대통령에게 보내는 통첩을 지지한다”며 “박근혜 대통..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오늘(2일)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는 윤승모 씨를 소환했다. 검찰은 윤씨를 상대로 돈을 전달한 구체적인 정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기자 출신이고, 2011년 5~6월에 한나라당 당 대표 경선 때 후보로 나섰던 홍준표 지사를 도왔던 사람이다.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나왔고, 본인도 그런 전달을 했다는 취지로 말해 왔다.이에 대해 홍 지사는 소위 '배달사고'라는 입장이다.그런데 검찰이 오늘 윤승모 씨를 직접 소환 조사하는 걸 보면 검찰이 어느 정도 돈을..
2일 오전 광주 퇴촌면 경기도 나눔의집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효잔치"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할머니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2015.5.2<<경기도 제공>>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정부는 2015년 4월 30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수정안을 발표했다.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정부가 한 달 만에 내놓은 수정안에는 '수정'이 없었다.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의 본래 취지와 목적은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진상규명을 위해 구성된다. 하지만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는 공무원에게 진상규명 하는 권한을 주고 조사 결과를 검토하는 수준으로 제한하는 특조위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 이것은 마치 '피해를 준 가해자가 조사를 하고, 피해를 받은 피해자는 가해자의 조사 결과..
[연합통신넷=안데레사기자] 여야는 2일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담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오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최종 합의했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3+3 회동을 갖고 전날 실무기구가 극적으로 타결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최종 추인하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여야는 합의문에서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과정에서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 방식’이 우리 사회 갈등 해결의 모범적 사례가 되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며, 공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