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와 그의 아들 안준생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나는 너다>는 두 가지 측면에서 '신의 한 수'인 공연이다. 하나는 아베 총리의 진두지휘 아래 일본이 우경화 작업을 가속화하는 시기에 '맞불' 같은 작품이라는 점이다. 일본의 제국주의적인 망상과 비교해 한국과 중국, 일본이 연대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한다는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은 만국 공법 사상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보여준다. 다른 하나는 안중근·안준생 1인 2역 송일국의 캐스팅이다. 지금이야 송일국이 KBS 2TV 예능 <슈..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모녀 고객이 아르바이트 주차요원을 무릎 꿇리고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해지면서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밤 자신을 아르바이트생의 누나라고 소개한 A 씨는 다음 아고라에 "지난달 27일 부천 00백화점 중동점에서 고객이 백화점 지하 4층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동생인 알바생의 안내를 무시하고 무릎을 꿇렸다"는 글을 올렸다. A 씨는 "주차 공간이 부족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갑자기 20대 ..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부터 이륙 직전 항공기에서 쫓겨난 박창진 사무장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가를 한 달 연장했다. 대한항공 측은 “박 사무장이 이달 말까지 병가를 연장했다”면서 “정신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회사에 냈다”고 4일 말했다.박 사무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번 사건으로 공황장애 증상을 앓고 있다면서 밤에 잠을 못 이루고 환청에 시달린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지난달 5일 미국 뉴욕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일등석 마카다..
최태원(55)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공부를 시작한 건 2010년 초였다. 서울 모처에 비밀스런 자리를 마련한 그는 다양한 반도체 전문가를 초빙해 공부를 시작했다. SK 하이닉스를 인수하기로 마음먹은 시점이었다. 그의 공부는 1년이 넘게 지속됐다. 반도체의 기본 원리는 물론 역사, 기술 동향 등을 꼼꼼히 공부했다. 그리고 이듬해 2011년 7월 9일. 최 회장은 SK텔레콤을 통해 하이닉스 인수를 전격 선언한다. 하이닉스 인수는 신중하지만 한 번 내린 결단은 끝까지 밀어붙이는 최 회장의 경영 스타일을 전적으로 보여 준다. 당시 하이닉..
중국 정부가 인권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던 사형수 장기 적출과 이식을 올해부터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중국라디오방송의 인터넷판인 중국광파망(廣播網)은 올해 1월1일부터 중국의 장기 이식이 더는 사형수 장기에 의존할 수 없게 됨에 따라 큰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2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중국 의료계는 자국에서 매년 장기 이식이 필요한 환자 수가 30만 명에 달하지만 실제로 장기를 이식받는 이는 1만 명에 불과한 현실을 지적했다.이마저도 민간의 자발적인 장기 기증이 아닌 사형수의 장기를 음성적으로 분배·이식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다시 눈썹을 짧게 자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4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온라인판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 때 이전보다 상당히 짧은 눈썹을 하고 있었다. SCMP는 2011년 김 제1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만났을 때 상당히 짧은 눈썹을 하고 있었다며 김 제1위원장이 아버지를 흉내 내려고 눈썹을 밀었을 수 있다고 전했다.작년 건강 이상설과 자신의 암살을 다룬 영화 배포 등으로 어려운 한 해..
조선중앙TV는 3일 기록영화를 통해서 지난 1일 평양육아원·애육원을 방문한 김정은이 원아들의 공연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영상을 내보냈다.
올해 국내 카드 이용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700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KB금융지주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카드사의 카드 이용금액은 690조 원으로 추정됐으며, 올해는 70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카드 이용금액은 지난 2011년 614조 원으로 처음으로 600조 원을 넘어섰고, 2013년 680조 원, 지난해에는 690조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업종별로는 지난 2009년과 비교했을때 이용금액과 이용건수에서 `택시·커피전문점·편의점` 업종의 카드 이용 성장률 증가가..
올해 대형마트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1.8% 하락한 18만7,900원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저성장 저물가가 계속되면서 설 차례상 부담도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마트는 설 1주일 전 시점의 제수용품 28개 품목 구매 비용(4인 가족 기준)을 예상한 결과 11개 품목의 가격은 하락하고 6개 품목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11개 품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마트 측의 전망이다. 사과(5개·8,900원)는 14.1% 비싸지지만 ..
“다른 것은 몰라도 주변에 전라도 홍어 운운하는 이가 있다면.” 구랍 29일, 방송인 허지웅씨는 자신의 SNS에 이렇게 글을 썼다. “…관계를 막론하고 반드시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의견’이라는 수사가 건강을 회복하려면 이렇게 배제와 혐오와 증오를 주장하는 민주주의의 암세포들에게 명백한 경고를 보내야만 합니다.” 발단은 12월 26일자 한겨레신문에 실린 2014년을 돌아보는 대담이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정치 이야기를 하..
ㆍ택배 분실에 ‘창고 출입금지’ “혹한에 실외 대기, 도둑 취급” 승객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서울역 건물 뒤쪽 후미진 곳에 있는 택배창고. 창고 한쪽에는 낡은 의자 3개가 놓여 있다. ㄱ씨 등 퀵서비스 노동자 12명은 KTX 택배 물품이 분류되는 1시간여 동안 의자에 번갈아 앉아 바깥 추위를 피했다. 오토바이를 몰며 영하의 칼바람을 버텨야 하는 그들에게 낡은 의자에서의 휴식은 조촐한 위안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17일 이곳에서 휴대폰이 담긴 택배 1개가 사라지면서 사정은 달..
시민사회단체의 정보공개 요구 거절… 정권 특유의 비밀주의가 소송 자초 구랍 20일 하승수 녹색당 공동위원장은 변론기일통지서를 받았다. 통지서에 찍힌 변론기일은 3월 6일이었다. 녹색당은 지난 10월 8일 청와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청와대에서 생산하거나 접수한 기록물의 목록을 공개해달라는 청구였다. 예산항목에 대한 정보공개도 요청했다. 청와대는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데 집행되는 경비로서 이를 공개할 경우 기밀한 대통령의..
2일 새정치연합 당권주자들의 행보가 호남과 영남으로 갈렸다. 박주선·박지원·이인영·조경태 후보가 나란히 광주와 전남지역을 방문하고 문재인 의원을 향한 집중견제구를 날린 가운데 문 의원은 홈그라운드인 부산을 찾아 부산·영남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일각에선 빅2인 문·박 의원이 자신들의 텃밭을 찾아 지역 민심에 몰두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전당대회가 해묵은 영호남 대결구도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이날 문 의원에게 가장 강한 돌직구를 날린 당권주자는 박주선 의원이었..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다시 눈썹을 짧게 잘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 때 이전보다 상당히 짧은 눈썹을 하고 있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온라인판이 2일 보도했다.SCMP는 2011년 김 제1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만났을 때 상당히 짧은 눈썹을 하고 있었다며 김 제1위원장이 아버지를 흉내 내려고 눈썹을 밀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작년 건강 이상설과 자신의 암살을 다룬 영화 배포 등으로 어려운 한 해를 ..
자동차 업체들이 새해부터 바뀌는 세금 제도를 반영해 일제히 차량 가격을 조정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국내에서 파는 2,000㏄ 초과 자동차들은 생산지와 무관하게 차 값에 포함된 개별소비세가 현행 6%에서 5%로 1%포인트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그랜저와 제네시스·에쿠스·싼타페·K7·쏘렌토·모하비 등의 가격을 36만~134만원 낮췄다. 에쿠스 5.0 프레스티지가 1억992만원으로 이전에 비해 134만원 인하됐다...
횡령 사건이 발생한 코코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대표인 개그맨 김준호를 돕기 위해 후배 개그맨들이 거액의 스카우트 제안까지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김준현, 이국주, 김원효, 김지민 등은 출연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 코코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해지된 후 유수의 연예기획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미 스타덤에 올라 CF 출연 등을 통해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이들은 거액의 계약금까지 제안 받았지만 당분간 김준호 곁에 머물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소속 개그맨 대..
631회 나눔로또에서 4명이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혀 1등에 당첨, 39억1985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3일 실시된 제631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1등 당첨번호는 1, 2, 4, 23, 31, 34로 결정됐다. 보너스 번호는 8이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6명으로 5680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676명으로 155만원씩 받는다. 고정 당첨금 5만원을 받는 4등은 8만5710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은 149만1785명으로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다.로또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개시일..
정부가 새해 벽두부터 강력한 금연종합대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담배를 판매하는 약국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담배 판매 허가 조건까지 도마에 올랐다. 지난 1일 0시부터 대부분의 담배가 정부의 금연종합대책에 의해 기존 가격보다 2000원씩 인상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 같은 정부의 금연종합대책은 '국민 건강 증진', '흡연율 감소' 등을 내세우며 실시됐다. 그러나 여전히 담배를 판매하는 '약국'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같은 대책이 '눈가리고 아웅' 아니냐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與 "국민.참여정부때도 비슷해" VS 野 "당당하면 국조서 밝히자" 국정조사가 확정된 해외자원개발 국부 유출 의혹에 대해 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벼르고 있지만, 여당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의 자원개발까지 국조 대상에 넣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이 4대강 사업에 대해 "어떤 공사를 해도 문제가 있다"며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한 데 대해 야당은 "국정조사를 해서 따져보면 된다"며 압박하고 있다. ..
담뱃값 인상이 금연 효과로 확산되기 보다는 정부와 담배업계만 배불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담뱃값 인상 첫날인 1일 담배 사재기와 공급 물량 부족으로 시중에서 담배를 구하기 힘들다는 여론과 달리 대부분의 슈퍼마켓과 편의점에 2일부터 담배가 정상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 연휴가 겹쳐 담배 공급업체들이 대부분 휴업한 탓이다. 다만 평균 2천원 이상 오른 가격 부담과 새해부터 금연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일부 편의점과 유통업체 담배 매출이 5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편의점은 인상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