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안산 지역 주민 10명 중 1명이 우울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 스트레스, 신체화 증상(심리 조건이 몸으로 나타나는 현상), 자살 생각 등 다른 심리 증상을 호소하는 비율도 타 지역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9일 아주대가 질병관리본부의 의뢰를 받아 수행한 연구용역 보고서 '지역사회 건강조사 기반 사회심리 및 안전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가 피해 지역인 안산 주민의 정신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안산..
2015년 분양시장이 뜨겁다. 최근 분양한 전국 주요 아파트들이 1순위 마감 행진을 보이고 있고 건설사들은 2000년 이후 최대 분양물량을 준비 중이다.[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이는 전셋값의 지속적인 상승세와 지난달부터 바뀐 청약제도가 일으키는 시너지 효과로 보인다. 주택 구매를 고려 중이던 수요자들에게 "나도 이참에 분양하나 받을까"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있다.그러나 적잖은 수요자들이 생각만큼 행동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아파트 분양을 어떻게 받아야 하나?청약접수를 하려면 뭐가 필요하지?청약통장은 ..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대구 강북경찰서는 8일 대학생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대포폰 유통업자 황모(26)씨를 구속하고 유모(20·대학생)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황씨 등은 작년 8월부터 3개월간 유씨 친구인 대구지역 대학생 15명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하면 단말기 대금과 요금을 전액 납부해 주겠다"고 속여 백지 위임장과 신분증 사본을 받아 휴대전화 59대를 개설한 혐의다. 이들은 개설한 휴대전화 유심카드를 대구·부산지역 외국인 등에게 개당 10만&..
20~30대 남성과 여성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을 아래위로 포갠 상태로 묻은 5세기 후반 혹은 6세기 초반 무렵 신라시대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積石木槨墳>)이 첨성대 남쪽 경주 분지에서 발굴됐다.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신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최영기)은 첨성대 남쪽이자 쪽샘지구 인근인 경주시 황남동 95-6번지 단독주택 신축부지에 대한 소규모 국비지원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20~30대로 추정되는 남·여 인골과 무덤 주인을 위한 금·은 장신구, 말갖춤(馬具)..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주범들에게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이 살인죄를 적용했다.[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 항소심을 맡은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9일 선고 공판에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군 검찰이 제기한 살인죄 적용을 인정했다.작년 10월 상해치사죄를 적용한 3군 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의 1심 판결을 파기했지만 주범인 이모 병장의 형량은 징역 45년에서 35년으로 낮아졌다.이 병장에게는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도 인정돼 성범죄 신상고지도 추가됐다.윤 ..
‘욘사마’ 배우 배용준이 프로골퍼 배상문(29)의 캐디로 깜짝 변신했다.[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배용준은 마스터스를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파3컨테스트에서 배상문의 ‘일일 캐디’로 나서 골프백을 멨다. 배상문의 영문 성(姓) ‘BAE’가 새겨진 흰색 캐디복을 입고 마스터스 대회 새겨진 녹색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배용준은 경기 전 그린 상태를 확인하는 등 ‘일일 캐디’의 역할을 다 했다. 배용준은 1년전 지인의 소개로 ..
항소심 구형 앞둔 이준석 선장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이 열리는 7일 오전 광주지방검찰청 구치감에 이준석 선장이 들어서고 있다.
보수단체 대표들이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천문학적인 세금이 들고 인양 과정이 위험하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단체 대표들은 서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인양은 국익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선체 인양비용이 최대 2천억 원가량 드는 만큼 국민 세금이 낭비되고, 선체 침몰 지점의 유속이 빨라 인양 작업을 하다 또다른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선체 인양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 발언 관련해, 언론과 여야에서 인양이 결정된 ..
광주시청 공무원이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광주지방경찰청은 공사를 따주겠다며 건설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광주시청 공무원 박모(55·6급)씨를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박씨는 2011년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공사 수주를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업자 2명으로부터 2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박씨는 건설사를 운영 중이라며 지인인 업자들에게 수십억원대 토목공사 수주를 도와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박씨는 빌린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지난달 3일 광주시에 수사 개시를 통보..
경남 창원시민 성금으로 만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소녀상이 오는 8월15일 광복절에 맞춰 오동동 문화의 광장에 선다.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여성·시민단체들이 참여한 '일본군 위안부 추모비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6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8월 15일에 맞춰 위안부 소녀상 제막식을 한다고 밝혔다.추진위는 창원시와 협의를 거쳐 위안부 소녀상 건립 장소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 조성 예정지로 결정했다. 창원시는 오동동 문화광장에 16㎡의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광장은 ..
'도주 수월' 지역적 특성·완전범죄 꿈 꿀 법한 치안력 부재'2012 오원춘, 2013 용인 모텔 엽기살인, 2014 박춘풍…' 5일 경기도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머리와 팔, 다리가 없는 여성의 몸통 시신이 발견되는 등 경기남부지역에서 매년 잔혹한 살인사건이 반복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이날 오전 0시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대부도 방면 4분의 1지점) 부근에서 토막시신이 발견됐다.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 다리가 분리된 상반신으로, 예리한 흉기에 의해 잘린 것으로 확인됐다.예리한 흉기..
서울 관악구 한 모텔에서 A양(14)이 숨진 채로 발견된 지난달 26일. 누리꾼 반응은 대체로 '분노'였습니다. 10대 소녀와 성관계 후 목을 졸라 살해한 김모씨(38)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10일 후. 김씨가 "조건만남에 성의가 없었다"며 살해 동기까지 언급하는 등 사건도 일단락되는 듯합니다. 그러나 "바람 쐬고 오겠다"던 14세 소녀를 이렇게 보내기엔 뒷맛이 개운치 않습니다.A양의 죽음 뒤에는 가출청소년을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하는 조직이 있었습니다. 김모씨(27) 등 ..
봄철 큰 일교차로 푸석해지는 피부가 걱정돼 미스트를 수시로 뿌리는 여성이 많다. 하지만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려면 미스트를 뿌리는 대신 물을 마시는 게 더 효과적이다.미스트를 뿌리는 것은 입술이 마를 때 침을 바르는 것과 비슷한 효과만 낸다. 미스트를 뿌리면 일시적으로는 피부가 촉촉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피부 표면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의 남은 수분까지 함께 날아간다. 때문에 오일 성분이 없고, 수분만 있는 미스트는 오히려 얼굴을 더 건조하게 만든다.피부 보습의 기본은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다. 하루 2L 정도의 물..
김 부장은 "술 마시자" 한밤 전화이 부장은 "지금 집에 갈까" 카톡"만진 것도 아닌데"에 항의 못 하고친구들은 "그냥 참아라" 이직 말려“어디 만진 것도 아니잖아. 그렇게 까칠해서 직장생활 하겠어.” 성희롱에 항의하는 여성에게 쉽게 돌아오는 말이다. 성희롱이라고 하면 어감상 경미한 성적 언어유희가 떠오른다. 그래서 일상적이지만 문제를 제기하기가 쉽지 않다. 수많은 직장여성들이 여전히 성희롱에 힘겨워하고 있다. 능력을 인정받는 여성조차 그..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 날이 날이니만큼 이런 문장으로 시작해야할까. 아니, 오늘은 거짓말을 하는 날이니.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 라고 해야겠다. 그러니까 나는 거짓말하는 날에 거짓말을 하겠다 말하는 셈이다. 즉, 나의 모든 말은 진실이라는 얘기다. 농담이다. (진짜다.) 하지만 정말로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어김없이 봄이 찾아온 것. 여느 때처럼 정신없이 학교에 갔다. 운동한답시고 계단을 이용했지만, 미처 흐를 땀은 계산하지 못했다. 땀을 훔치니 살짝 발랐던 선크림이 손에 묻어났다. 제기랄. 애써 바른 ..
가구소득 증가속도 보다 전세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전세 세입자 가구의 대출의존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현대경제연구원 김광석 선임연구원이 2일 내놓은 '최근 주택임대차 시장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전세 세입자 가구의 평균 전세 대출은 2011년 1008만원에서 2014년 1823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세 세입자 가구의 가계부채에서 전세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3.8%에서 2014년 35%로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통계청의 마이크로데이터를 이용해 이를 파악..
2010년 이명박정부는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사업에 뛰어들었다.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한국가스공사가 이미 투자한 비용은 3538억원. 하지만 아카스 가스전은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점령 지역이라 가스전 사업은 중단됐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국제 계약에 따라 앞으로도 2조9249억원을 더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민일보는 2일 해외자원개발사업과 관련한 감사원 내부 보고서를 단독 입수했다. 감사원은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광물자원공사가 2003년부터 지난 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자신의 딸이 교수로 채용된데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고발장을 제출한 시민단체 관계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조종태 부장검사)는 김 대표와 김 대표의 딸이 고소한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수원대 교수협의회 배재흠 대표에게 최근 소환을 통보했다.이에 앞서 검찰은 김 대표의 딸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연대는 김 대표가 자신의 딸을 수원대 전임교원으로 채용하는 대가로 이인수 수원대 총장을 2013년 국회 국정감사 증인..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범균)는 2일 여중생을 유인해 실신시킨 뒤 성폭행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간등 살인, 약취·유인)로 구속 기소된 최모(2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최씨는 1심 재판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귀가하던 여중생을 돌로 때려 실신시킨 뒤 신고가 두렵다는 이유로 나뭇잎으로 가리고 현장을 떠난 피고인의 행동은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주장과 배치된다"면서 "다만,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은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