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컨벤시아 전시장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인천아시아아트쇼(IAAS 2021)가 18일부터 21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인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미술행사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와 유럽, 미주 지역 등 전세계 80여 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현역 작가 1,000여 명의 작품 5,000여 점이출품된다. 국내에서는 이우환 김동유 김종학 백남준 강익중 육근병 이왈종 왕열 우병출 정관모 유성숙 정현 이영섭 안창홍 강종렬 박진우 이관수 등의 작품이 내걸린다. 해외에서는 윤..
삶을 예술로 살았던 살바도르 달리 (지엔씨미디어)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나는 미치지 않았다. 단지 평범하지 않을 뿐이다.” 자신의 삶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의 말이다. 그에게 늘 따라 붙는 수식어는 무의식과 상상의 세계를 표현한 초현실주의 거장이다.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그의 작품을 친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27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살바도르 달리‘..
내설악에서 작업히고 있는 박종용 화백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깊은 산중에서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헛된 생각들이 절로 사라진다. 한마디로 멍때림이다. 무한대의 우주공간에 마음을 풀어 놓으니 자연스레 명상에 빠져들게 된다.” 내설악에서 작업하고 있는 박종용 화백의 이야기다. 그는 밤하늘의 공간속에서 우주와 생명의 율동(결)을 잡아내 화폭에 쏟아내고 있다. 그림공부도 화가였던 부친과 형의 어깨너머로 배운 것이 전부다. “그림을 배우지 않은 것이 ..
[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청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들의 세상은 어른들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과 같을까? 어른들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울타리 속에서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지즐소극장에서 펼쳐진 낭독극 “고딩만담”은 어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아닌 청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들의 이야기로 고등학생의 시선에서 사회와 경제, 정치와 사랑, 문화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그들의 생각이 유쾌하고 키치하게 이야기 속에 녹아있다. “고딩만담” 을 함..
[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그 누구보다 굳건히 나무와도 같이 무대를 지켜온, 연기 인생 50년을 앞둔 배우 윤석화가 고향과도 같은 소극장 산울림의 무대로 돌아와 자신의 첫 산울림 무대 ‘하나를 위한 이중주’, 임영웅 연출과의 첫 작업 ‘목소리’, 장기공연의 신화를 이끌어낸 ‘딸에게 보내는 편지’의 감동을 재현하는 아카이브 공연 “자화상Ⅰ”의 첫 번째 포문을 열었다. 이번 작품에서 윤석화 배우는 이러한 작품들의 연출, 구성, 출연으로 참여하여 하이..
작업의 프로세스가 확실한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현지윤 작가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지난해 12월 외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신 후, 1년 간 상실의 기록을 담았다. 롤랑바르트가 어머니를 떠나 보낸 후에 기록한 ‘애도일기’를 다시 꺼내 읽으며 또 다시 찾아온 상실과 애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고민했다.옛날 중세 수도사들은 아침에 일어나는 사람에게 “메멘토모리 Memento Mori(죽는다는 것을 기억히라)” 라고 인사했다고 한다. ..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작가는 평소에 많은 드로잉을 해놓고 서로 다른 시기, 소재, 재료로 작업한 것을 병치시키며 그 시공간적 간격에서 오는 차이와 유희한다. 완전한 추상은 아니기에 대략 무엇을 그렸는지는 알아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왜 나오는지, 왜 그런 식으로 나오는지, 그 출처는 무엇인지가 불확실하다. 각각이 나온 맥락을 지워버리는 것은 새로운 맥락을 만들기 위한 조건이 될 수도 있다. 드로잉이라는 방식은 최초의 호흡을 그대로 남겨두면서도 변화의 과정을 전달해준다. 완성, 또는 완성에 가까운 무엇..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한국고미술협회 (회장 양의숙)가 창립50주년 기념전을 17일부터 21일까지 인사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는 5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조선공예의 전통을 잇는 조선말기 경공장(京工匠)에서 제작된 ‘주칠나전투각 탁자장’과 이우환의 추상화를 연상시키는 ‘백자철화병’을 비롯해 가마의 가림막 역할을 했던 가마발과 가마의 방석으로 사용된 화문석 자리깔개 등을 볼 수 있다. 주칠나전투각 탁자장 백자철..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프랑스 철학자 메를로-퐁티(M. Merleau-Ponty)는 세계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직조물이라 했다. 그의 생각은 이렇다. 의미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보이는 것의 모순적인 것이 아니다. 보이는 것은 그 자신이 보이지 않는 것의 뼈대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안-보이는 것(l'in-visible)은 보이는 것의 은밀한 보완적 상대방이어서, 보이는 것의 내면에서만 나타난다. 이강욱 작가의 보이는 않는 미시와 거시공간,보이는 현상 공간의 관..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올리지 못하게 된 국립정동극장 사람들 앞에 100년 동안 공연장을 지키며 살아온 백년광대와 오방신(극장신)이 찾아와 함께 광대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소춘대유희”가 주말 짧은 공연 이후 공연의 내용처럼 공연이 중단되었었다. 하지만 11월 정부의 정책이 변경되어 자가격리 기간이 수정되면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3일간 선물처럼 관객들과 조우하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소춘대유..
“로드킬 인 더 씨어터”_수어통역(김홍남) | 공연시작 전부터 모든 안내는 음성과 자막, 수어통역으로 진행되었다. 극장의 넓이와 높이, 계단의 개수까지 알아야 이동부터 감상까지 가능한 장애우들의 시선으로 다시 한 번 극장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사진=Aejin Kwoun)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인간이 동물의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소비하는지를 탐구하고, 인간의 시선으로 재단된 것이 아닌 동물 본연의 모습을 무대 위에 재현하고 있는 독특한 색채의 연극 “로..
후니다 킴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첨단기술이 미술관에 들어왔다.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2021: 멀티버스’가 12월 5일까지 서울관에서 공개된다. 첨단기술로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는 후니다 킴 신작 ‘디코딩 되는 랜드스케이프’이다. 후니다 킴은 첨단기술과 그 기술로 인해 촉발되는 생태계의 변화에 주목해 왔다. 작가는 인간 본연의 감각을 보다 예민하게 만드는 ‘환경인지장치’를 직접 제작함으로써 새로운 지..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미술시장의 열기가 지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1 대구아트페어’성적이 예년에 비해 두배이상 성과가 나타났다. 1만4,000여명 관람객과 98억의 작품거래액(‘20년 36억)을 기록했다. 참여화랑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5개국 126개 화랑(대구․경북 32개, 서울․경기 등 71, 기타지역 19개, 해외4개)과 대구지역의 11명의 청년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다분히 상징적이고 추상적인 작업을 보여주고 있는 양대원 작가. 그는 자신의 그림을 '추상문자풍경'이라 말한다. 언어의 제한성과 시각예술의 모호함을 결합시켜 독특한 조형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예술과 철학의 쓸모를 이야기하고 싶다고 한다.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이제 막 토굴살이에서 나온 느낌이다. 작가는 그동안 ‘동글인 ’캐릭터로 세상을 보고 자신을 다진 세월이었다. 이제 동굴인은 세상을 배경으로 다시 탁발수행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 지점에선 ..
"강아지똥" 공연사진 | 아기자기하고 캐릭터의 특색이 잘 살려진 의상과 한국적이면서 자연이 느껴지는 무대와 조명이 배우들의 맑은 연기와 더불어져 아름다운 이야기가 머리보다 가슴으로 먼저 들어온다. /(사진=Aejin Kwoun)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하잘것없는 강아지똥이 아름다운 민들레꽃으로 다시 피어나기까지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한국적 색채로 담은 권정생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어린이 연극 “강아지똥”은 사람이 사람다움을 잃어버리지 않게 사람다움을 나타낼 수 ..
"이를 탐한 대가" 공연사진 | 밀폐된 방, 동면기에서 깨어난 두 인간은 인공지능을 가려내는 실험에 참여한다. 보이지 않는 벽에 둘러싸여 서로를 의심하고 인공지능을 가려내기 위한 필사의 사투를 벌이게 된다. /(사진=Aejin Kwoun)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공연예술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모인 프로젝트 집단 홧김에 박문수 프로젝트의 인간적인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연극 “이를 탐한 대가”는 기계가 인공지능을 갖추었는지를 판별하는 실험인 튜링테스트를 소재..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포스터 ⓒ한국뮤지컬협회 제공 [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1월 10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최된다.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대한민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 뮤지컬 시상식으로 뮤지컬인들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의 장이며, 한국뮤지컬 시장의 한해를 총 결산하고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의미로 매년 1월 개최하고 있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종규 이사장은 “뮤지컬 업계..
대추그림으로 유명했던 이목을 작가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노랑나비 /은행잎 하나/나풀나풀/툭!... 가을인가봐, 여리여리 하다고 깔보지 마소/ 장차 그대들 먹여 살릴찌니...꿈틀 새싹, 스산한 바람에 나무는 툴툴 옷을 벗는데/ 사람은 켜켜이 옷을 입는구나...나목’ 이제 나이 60이 된 이목을 작가는 그림에 힘을 뺐다. 하루하루 삶을 그저 가볍게 그리고, 시같은 글로 썼다. 하지만 곱씹으면 묵직함으로 다가온다. 12일부터 12월 5일까지 갤러리 도올에서 열리는..
새로운 미술교육프로그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정아 박사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신난다, 가을 나뭇잎이 그림이 됐네!“ 지난 28일 강남 개포아파트단지 생활지원센터에서 열린 어린이미술교육프로그램 현장, 아이들의 준비물은 달랑 하나 땅에 떨어진 낙엽 한잎 주워오기였다. 디오리지널홈갤러리(회장 전익관)가 작가들과 함께 하는 창의력 향상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첫회는 김경철 작가와 함께 가을 나뭇잎을 주제로 하여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
"허행초" 커튼콜 | "허생전"은 김영태 시인이 '허행초'라는 제목으로 헌사한 시를 바탕으로 최현 선생이 안무한 작품으로 제목이 암시하는 바와 같이 허욕이나 가식으로부터 마음을 비울 때 만나는 허심탄회함, 사심이나 욕심이 들어설 수 없는 정화의 세계와 그 인생의 찰나를 표현한 작품으로 최현 선생의 인생을 대변한다. /(사진=Aejin Kwoun)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2019년 초연되어 최현의 춤을 집대성하였다는 평가와 함께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