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48)가 13일 입당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외부 영입인사 수는 8명으로 늘었다. 더민주당은 지난해 12월28일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50)이 외부 영입인사 1호로 입당한 것을 시작으로 대략 이틀에 한 명 꼴로 ‘새피’를 수혈받았다. 김선현 차의과학대 미술치료대학원장(48)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그림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입당 당일 이를 취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외부 영입의 키워드는 ‘호남’과 ‘전문가..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기자회견 질의응답 순서와 내용이 사전에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측이 기자의 질문을 받으면 수 명의 기자들이 한꺼번에 손을 드는 장면이 목격되고 있으나 이날 기자회견의 순서와 주제는 사전에 미리 기자들이 합의한 내용대로 흘러가고 있다.입수한 질문지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은 서울신문, KBS, 조선일보, 이데일리, 헤럴드경제, 경상일보, OBS, 뉴데일리, JTBC, 한국일보, 평화방송,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 대전일보 순이다. 13일..
울산의 기초단체 산하 시설공단 이사장이 해외연수 중 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기초단체는 시설공단 이사장 A씨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설공단의 이사장과 여직원 B씨 등 직원 30여명은 지난해 1월 5박6일 일정으로 베트남·캄보디아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연수 첫날 A씨는 B씨와 관광가이드에게 "숙소가 각각 1실로 ..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관할권 분쟁이 결국 소송전으로 번졌다.인천 남동구는 13일 행정자치부 장관을 상대로 대법원에 '인천 송도 10공구 매립지 일부 구간 귀속 지방자치단체 결정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행자부 지자체 중앙분쟁조정위원회(중분위)는 지난달 21일 회의를 열어 송도 10공구 일대 매립지의 관할권을 인천 연수구로 결정했다.남동구 관계자는 "중분위 결정은 무원칙한 인천시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육지와 맞닿은 바다도 엄연히 관리주체가 있다는 점을 무시한 불합리한 결정"이라..
‘10억원 아파트 중개수수료 최대 99만원! 법정 중개수수료와 비교해 보세요. 매매 시 888만원, 전세 계약 시 778만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최근 이런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건 부동산 중개업체가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영업에 들어갔다. 한 발 더 나아가 매물 1,000건까지는 중개 수수료를 무료로 해주는 개업 이벤트까지 진행 중이다. 업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놀라운 건 이 업체가 공인중개사가 아니라 변호사들로만 구성됐다는 것이다.변호사 2만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변호사들이 과거에는 거..
서울 중구가 2년여 전 서울시와의 이견으로 추진하지 못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공원 사업을 올해 자체 예산으로 재개한다.12일 중구의회 변창윤(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중구는 '동화동 역사문화공원 및 주차장 확충계획'을 세우고 올해 약 100억원을 편성했다. 완공은 2018년 목표로 총사업비는 314억원으로 추정된다.중구는 2년 전 중앙정부, 서울시와 예산을 분담하고자 서울시에 사업 투자심사를 요청했지만 서울시는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도 당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세금을 들여 기념..
문재인과 안철수의 결정적 차이는 '중도로의 외연 확장'에 있다. 전체 유권자의 30% 정도를 차지한다는 진보적 성향의 유권자들이 100% 투표하지 않는 한, 야권의 승리는 중도(이중개념자나 무당파가 정확한 표현이지만)의 표를 얼마나 끌어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문재인과 안철수가 '중도로의 외연 확장'을 울부짖는 것과 야당의 정체성이 모호해진 것도 이런 현실적 고민이 묻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도로의 외연 확장'은 두 사람의 출발 지점이 다르기 때문에 결정..
진보적 시민단체들의 원로모임인 ‘6월민주포럼’(이하 포럼)은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11일 “정부는 이번 합의 체결 과정과 공식 문서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포럼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정부는 피해 당사자의 동의 없는 이번 협상을 파기하고, 아베 총리는 과거 저질렀던 만행에 대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한국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며 이 같이 밝혔다.포럼은 또한 &ld..
40대 초반의 엄마와 초등학교 5학년 딸(11)이 추운 겨울 난방도 되지 않는 다가구주택 지하방에서 무려 6t의 쓰레기를 치우지 않은채 1년 가까이 비참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심곡2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차상위계층의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실태조사를 하던중 모녀만 사는 이 가구에 주목했다.이 집에 사는 주부가 유독 가정 방문을 꺼리고 밖에서만 만나려고 고집했기 때문이다.'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은 사회복지사는 여러차례 설득한 끝에 지난해 12월 7일 집안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사회복지사는 ..
1주일에 500만원을 주겠다는 말에 혹해 등록금을 마련하려고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며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활동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송파경찰서는 가짜 신분증을 보여주면서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돈을 건네받아 다른 조직원에 전달한 혐의(사기)로 보이스피싱 조직 전달책 한모(23)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이달 4일 오후 송파구의 한 카페에서 구모(34)씨를 만나 4천400여만원을 받아 다른 조직원에게 전달하고, 30여분 뒤 인근에서 김모(29)씨를 만나 8천만원을 건네받으..
불법 체험 교육 시설을 운영하면서 입소 초등학생을 과도한 체벌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서경환)는 아동 학대 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모(여·4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아동 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 황씨는 1심에서는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황씨는 어른을 농락했다는 이유로 당초 교육 목적을 잊고 12세에 불과한 피해자를 둔기와 손으로 지쳐 쓰러질 때..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당시) 저는 8살이었는데, 그날 일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한국에 와서 참전 군인도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들로부터 위로받고 싶었는데, 여기 와서 이런 일을 겪을 줄은 몰랐습니다. 진실을 알리고 싶었을 뿐인데, 그들이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게 너무 가슴 아픕니다."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 민간인 학살 피해자인 응우옌티탄(여·55) 씨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응우옌떤런(남·64) 씨도 눈시울을 붉혔다. 한국에서 베트남전 참전 군인에게 위로받고..
10일 오후 4시16분 경기도 안산 단원고 명예3학년 10개 교실에서 ‘눈물의 겨울방학식’이 열렸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불릴 때마다 ‘네~’하는 대답이 이어졌다. 이날 명예 3학년3반에는 고 김초원(세월호 참사 당시 26살) 교사의 아버지 김성욱씨가 대신 담임을 맡아 출석을 불렀고, 희생된 학생들의 책상에는 시민들이 앉아 울먹이며 출석에 응했다.이날 10개 교실에는 3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석해 희생 학생들을 대신했으며, 이들은 생존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
금융결제원 직원의 실수로 8시간 동안 잘못 발표됐던 대림산업 (63,300원 500 -0.8%)의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뉴스테이 당첨자 342명 중 298명이 낙첨자로 뒤바뀐 것으로 확인됐다.피해를 본 낙첨자는 금융결제원 등을 방문, 해당 사안과 관련해 원인규명과 대응책을 요구했다. 하지만 금융결제원은 별다른 대책없이 "당첨자는 국토교통부에서 처리하는 권한이라며 발을 빼고 있다"고 피해자들은 전했다. 대림산업 역시 이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10일 금융결제원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당..
새누리당이 10일 4ㆍ13 총선을 앞두고 변호사와 정치평론가 등 6명을 영입했다. 변호사 출신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종합편성 채널에 자주 등장해 보수적 유권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전문가들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배승희 변호사, 변환봉 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 김태현 변호사, 최진녕 전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 박상헌 공간과미디어연구소 소장 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늘 애국심이 높은 젊은 전문가그룹이 나라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이른바 '회장님 갑질' 물의를 일으킨 몽고식품 김만식 전 회장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추가로 나왔다.김 전 회장에게 피해를 입은 몽고식품 전 직원 중에서만 이번이 벌써 네 번째다.지난 2009년 8월부터 몽고식품에서 김 전 회장 운전기사로 사직과 복직을 반복하며 3년 정도 일한 A씨는 "최초 피해 운전기사와 마찬가지로 상습적으로 폭행과 욕설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도 큰소리로 욕을 하고 엉덩이를 걷어차고 머리를 때리는 행동을 스스럼없이 했다고 증언했다.A씨는 &qu..
새해 초부터 극장가에 영화 재개봉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새해까지 등장했거나 앞으로 나올 재개봉 영화들을 살펴봤습니다. 한국 영화가 강세였던 2015년 하반기를 지나 2016년 1월, 거장으로 소문난 감독들의 작품이 극장가 문을 두드리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먼저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7일 개봉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헤이트풀8’. 2013년 ‘장고:분노의 추적자’ 이후 다시 웨스턴극을 스크린에 펼친 타란티노 감독은 이번 작에서 보다 스릴 넘치는 전개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앵커브리핑] 미안하다는 말 '사과의 3원칙' (03:55)출처 : tv팟 · 2015년 12월 29일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미안하다는 말. 나의 잘못으로 인한 타인의 상처를 인정한다는 의미. 오늘(29일) 앵커브리핑은 두 가지 사과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먼저 때늦은 사과 이야기입니다.운전기사 상습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식품회사 명예회장이 머리를 숙였습니다. 전날엔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사과했고 복직을 제안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그러나 여론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통상 사과의 원칙은 Cont..
'회장님 갑질'로 물의를 빚은 경남 창원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에게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전 직원의 폭로가 추가로 나왔다.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김 전 회장 운전기사와 관리부장, 최근 추가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비서실장 이외에 김 전 회장 운전기사를 3년간 했다는 A씨가 자신이 당한 폭행 피해를 폭로했다.A씨가 4번째 폭행 피해를 폭로한 것이다.2009년 8월부터 처음 폭행피해를 주장한 운전기사가 일하기 직전까지 김만식 전 회장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A씨는 10일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식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