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일용직이라고 해도 실질적 근로자로 일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면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연합통신넷=윤상혁기자] 24일 서울행정법원은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을하다 다친 이 모 씨가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 달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씨가 비록 사업자 등록을 하고 일용직 노동자들을 모아 일을 하며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았지만, 똑같이 일을 했으므로 산재 적용 대상자인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설명..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세 번째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연합통신넷=윤상혁기자] 국내 세 번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 바레인을 방문한 후 메르스에 감염됐던 첫 번째 환자와 2인실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환자다.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첫 메르스 환자 A씨의 부인 B씨에 이어 국내 세 번째 메르스 환자다.C씨는 지난 15~17일 A씨와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20일 오전부터 발열 증상을 보여 유전자검사를 한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이 나왔다. 질..
포스코그룹을 둘러싼 비자금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검찰에 적발된 포스코 전ㆍ현직 임원과 협력ㆍ하청업체 대표들의 횡령ㆍ뒷돈 액수는 총 1500억원에 달한다. 공소장에 미처 적시되지 않은 비자금까지 합하면 그 규모는 수천억원대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19일 포스코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검찰은 정 전 부회장이 지난 2009~2012년 사장 재직 시절 국내ㆍ외 사업장에서 하청..
올해 12월부터는 금융사의 홈페이지에서 첫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된다. 은행이나 증권사의 창구를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온라인상에서 계좌개설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대신 신분증 사본과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 3중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해 사고를 막기로 했다.[연합통신넷=윤상혁기자]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비대면 실명 확인 방안을 18일 발표했다. 비대면 실명 확인은 금융소비자가 예금·증권 등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해당 금융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실명을 확인하는 방안이다. 이번 조치는 1993년 금융실명제 도입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승계가 본궤도에 올랐다. 이건희 회장이 맡고 있었던 공익·문화재단의 이사장 자리를 이어받으면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 산하 재단 4개 가운데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된 것이다.[연합통신넷=윤상혁기자]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지난 15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달 30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건희 이사장의 후임으로 이재용 부회장을 선임했다. 삼성문화재단도 같은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건희 이사장의 임기가 내년 8월27..
안심전환대출 이용자 100명 가운데 5명은 연 소득이 1억 원 이상이고, 6억 원 이상 주택을 보유한 사람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연합통신넷=윤상혁기자] 12일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가 국회 정무위원회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1차 표본 분석 자료를 보면, 9천8백여 건의 안심전환대출 가운데 연소득 1억 원 이상인 사람이 받은 대출이 4.7%로, 100명 중 약 5명꼴이다.41세인 A씨는 연소득 5억4000만원으로, 6억2500만원 상당의 주택을 구매하고자 3억원 대출을 안심대출로 전환했다. 이..
배럴당 4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최근 급격히 상승하면서 60달러선을 회복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저유가 시대'가 끝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서울=연합통신넷/윤상혁기자] 10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등에 따르면 두바이유 현물은 지난 1월 14일 최저점인 배럴당 42.55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 7일 65.06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가격은 1월 13일 46.59달러에서 지난 7일 65.54달러로 41% 올랐다. 런던 ICE 선물..
[서울=연합통신넷/윤상혁기자] KT는 국내 최초로 최저 2만원대 후반부터 모든 요금 구간에서 음성 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8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2004년 월 10만 원에 음성통화를 무한 제공했던 ‘무제한 정액 요금제’와 비교하면 약 10년 만에 70% 저렴해졌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모든 요금 구간에서 음성을 무한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데이터 제공량만 선택하면 된다. 최저 요금인 299요금제에서 499요금제까지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무선 간 통화가..
[연합통신넷=윤상혁기자] 국토교통부는 최대 5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1일 시작하면서 오전 10시부터 고속도로 정체가 심각하다며 출발 시간을 늦추거나 가급적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이날 밝혔다.국토부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울 요금소에서 천안분기점 구간을 지날 차량은 서울과 오산을 잇는 용인 서울 고속도로와 오산과 천안을 잇는 국도 1호선으로 우회하라고 권고했다.또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서서울요금소∼서해대교 구간을 지날 차량은 국도 39호선(군포∼비봉∼안중),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이 올해 1분기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전세 물량 감소와 금리 하락으로 전세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연합통신넷=윤상혁기자]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발표한 '2015년 1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6% 올랐다.특히 수도권 전세가격이 4.3% 올라 비수도권보다 상승 폭이 컸다.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 1분기 중 2.3% 올라 전분기에 이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이 매..
2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매주 0.10%의 상승세를 유지하던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번주 들어 0.07% 오르는데 그치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연합통신넷=윤상혁기자] 전세 이사 수요가 더 이상 늘지 않으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매도자의 기대심리와 매수자의 관망세로 양측의 거래 희망가격 차이가 커지고 있어 당분간 제한적 상승을 반복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지역별로는 광진구가 일주일간 0.33%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서구 0.24%, 동대문구 0.20%, 관..
24일부터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 지원금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요금할인 비율이 12%이 20%로 오른다. 휴대전화를 개통하면서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요금할인 제도를 선택하면 매월 납부하는 통신요금의 20%를 할인받는 내용이다.[연합통신넷=윤상혁기자] 2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대리점·판매점에서 새 단말기를 구매해 개통하는 이용자, 국내 또는 해외 오픈마켓에서 직접 구입한 단말기나 24개월이 지난 중고 단말기로 개통하려는 이용자, 2년 약정기간이 지난 뒤에도 계속 같은 단말기를 쓰는 이용자들은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 ..
보건복지부는 20일 올해 1분기 담배 반출량이 5억190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억3000만갑)에 견줘 44.2%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담뱃값 인상의 금연효과가 크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담배 반출량은 1월 1억5900만갑, 2월 1억6000만갑, 3월 2억만갑으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지만, 3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0% 이상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복지부는 강조했다.[연합통신넷= 윤상혁기자] 하지만 정작 소비자들과 가까운 편의점 업계의 담배매출 자료는 사뭇 다르다. 국내 3대 편의점 체인 중 한 곳인 ㄱ사의 담..
최근 두 달 새 스마트폰 콜택시 애플리케이션(앱)이 5개나 쏟아져 나오며 '택시 앱' 시장이 벌써부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차별화를 보이는 곳은 없어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교통 결제 서비스 업체인 한국스마트카드는 '티머니(Tmoney) 택시'를 21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티머니 택시는 기존 택시 앱과 비슷한 구조로, 승객이 앱을 켜면 자동으로 승객의 위치가 파악돼 자동 배차된다. 한국스마트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티머니'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이..
[연합통신넷= 윤상혁기자]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청약제도 개편에 따라 청약 1순위 가입요건이 완화되면서 최근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예·부금을 포함한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는 총 1019만980명으로 집계됐다.1977년 청약제도가 도입된 이후 전국의 청약통장 1순위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최근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는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에..
구직자들 10명 중 8명 이상이 과도한 취업스펙으로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연합통신넷= 윤상혁기자]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구직자 중 86.3%가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구직자 388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콤플렉스 여부'를 조사한 결과다.콤플렉스 원인은 대부분 스펙이었다. '외국어'(44.5%, 복수응답 가능) 때문에 콤플렉스를 느낀다는 구직자가 가장 많았다. '직무 경험, 전문성'(38.5%), '자격증'(34.6%), '학벌'(29.6%), '최종학력..
경기도와 인천시 등에 이어 서울시에서도 부동산 중개 수수료가 반값으로 줄어든다.[연합통신넷=윤상혁기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미경)는 10일 임시회를 열어 정부 권고안이 담긴 '부동산 중개보수체계 조례 개정안' 심의를 통과시켰다.개정안은 6억원 이상 9억원 미만의 주택을 매매할 경우 거래가의 0.9% 이내인 현행 중개보수요율을 0.5% 이내로, 3억원 이상 6억원 미만의 임대차 거래시 현행 0.8% 이내에서 0.4% 이내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따라 주택을 6억원에 매매할 경우 기존에는 최고 540만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