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행운의 동전’에 모인 동전이 저소득층 장학금과 유니세프 성금으로 기부된다.서울시설공단은 6일 서울 청계천 팔석담에서 서울장학재단 및 한국유니세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지난해 청계천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던진 행운의 동전을 모아 서울장학재단에 5,500만원, 한국 유니세프에 외국환 5만 5,000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행운의 동전은 관광객들이 행운을 기원하며 동전을 던질 수 있도록 청계천 내에 설치된 시설물을 말한다. 이 곳에서 수거된 동전은 ‘서울시민&r..
20대 여성이 미혼모에게 돈을 주고 갓 태어난 아기 4명을 데려와 3명을 직접 키운 데 대해 경찰이 매수 동기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충남 논산경찰서는 2014년 3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미혼모들로부터 영아 6명을 각각 20만∼150만 원을 주고 데려온 혐의로 23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A씨와 함께 살던 남동생 21살 B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아기를 낳았는데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는 등의 글을 올린 미혼모들에게 접근해 갓난 아기를 받..
검찰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입 직원 채용 비리와 관련,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외압 의혹과 무관하다는 수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은 이날 '중진공 신입직원 채용비리' 사건 수사 결과 4명의 부정 채용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지시한 박철규 중진공 전 이사장과 전 중진공 운영지원실장 권 모 씨를 '업무 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의원실 전 인턴직원 황모씨의 중진공 채용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최경환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한 차례 서면조사를 벌였으나 처음부터 범죄 혐의를 두지 않..
부모의 지위와 연봉, 직업 등이 사교육 등 ‘겉보기 인적자원’을 통해 자녀의 대학 진학까지 대물림 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모 경제수준에 따라 대학 진학이 결정되면서 더이상 개천에서 용나기가 어려워진 셈이다. 최근 사회에서 일고 있는 ‘금수저, 흙수저’ 논란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이다.6일 김세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 지난 2014년 7월과 2015년 서울대 경제연구소 학술지 경제논집을 내놓은 ‘경제성장과 교육의 공정경쟁’과 ‘학생 잠재력인가?..
누리과정(만 3~5세 무상 공통교육 과정) 예산 미편성으로 새해 '보육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앙정부뿐 아니라 각 시도 교육청들도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무상보육, 무상교육을 법령에 근거해 시행해 온 마당에 예산 지원이 끊겼다고 해서 당장 그 부담을 학부모에게 떠넘길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누리예산 끊긴 4개 시도, 어떻게 되나5일 교육부과 각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으로 인해 당장 이달부터 유치원 교육비와 어린이집 보육료가 끊길 위기에 처한 곳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 경기, 광주,..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인사회에서 국회에 “정치가 앞장서야 한다”며 쟁점 법안 처리를 국회에 촉구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으나 정의화 국회의장은 선거구획정안과 연계 처리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5부 요인과 국무위원, 새누리당 지도부 등을 초청한 신년회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4대 구조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생긴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지난해 초대형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제약업계 최고의 부자로 올라선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전 임직원에게 개인 주식 1,100억 원어치를 무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한미약품 그룹은 임 회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90만 주를 그룹 직원 2천8백 명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연말 종가로 환산하면, 천백억 원에 이르는 규모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 그룹 임직원은 월 급여의 천%에 해당하는 금액의 주식을 받게 되며 1인당 평균 액수는 4천만 원 정도다. 임성기 회장은 큰 성취를 이룬 주역인 한미약품 그룹의 모..
지난 3일 발생한 진에어 회항 사고에서 가장 먼저 이상을 감지한 것은 승객이었다. 이륙 30~40분이 지나도록 기장 등 항공사 관계자 어느 누구도 출입문 고장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태에서 고도를 높여 계속 운행했다면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뻔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이날 오전 1시 필리핀 세부에서 이륙한 진에어 LJ038편의 출입문 이상을 가장 먼저 알아챈 것은 승객이었다. 승객은 출발 후 30~40분 뒤 고막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낀 것이다.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고 승객들은 공포에 떨었으나 항공기 계기판에는..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단 작업을 돕고 있는 무소속 문병호 의원은 "신당도 친박(친박근혜) 의원, 친노(친노무현)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는 특별한 공천을 할 생각이다"며 일전불사를 선언했다.문 의원은 4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와의 인터뷰에서 "신당은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낼 생각이며 이번 총선은 친박과 친노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지난 3일 탈당파 의원들의 지역구에 과감하게 새로운 인물을 내겠다고 밝힌바 있다.문 의원은 전략..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해병대 하사관들이 회식 태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후임 하사관을 집단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병대 6여단은 폭행 및 강요 혐의로 A(22) 하사 등 간부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하사 등 2명은 지난해 11월 26일 밤 10시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의 한 주유소 인근 길가에서 후임 B(20) 하사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담배를 사 오게 한 뒤 돈을 주지 않거나 초과근무를 대신 서게 하는 등 가혹 행위를 한 혐의도 받았다.A 하사 등은 B 하사가 사건 당일 1차 ..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준비해온 ‘위안부 백서(白書)’가 애물단지 신세가 됐다. 지난 28일 한·일 정부가 위안부 문제 최종타결을 선언하면서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상호 비난을 자제한다’고 합의함에 따라 위안부 문제의 불법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위안부 백서는 합의 위반이 되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해 5월 민관합동 광복70주년 기념사업회의 중 사업중 하나로 위안부 백서 발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정부가 최근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년)을 확정 발표했다. '브리지 플랜 2020'으로 명명된 3차 계획은 과거 양육 지원에서 일자리와 주거 지원을 통해 만혼·비혼 대책으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지난 2014년 기준 1.21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2015한국사회동향'을 보면 에코세대(1979~1992년생) 2명중 1명은 '결혼이 꼭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결혼을 하기 어려우니 안하겠다는 것이다. 정부·기업&middo..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일 낮 12시 30분(평양시 기준 12시)에 2016년 신년사를 발표한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중앙TV는 이날 방송 프로그램 예고를 통해 김정은 신년사는 평양시 기준 낮 12시에 방송된다고 밝혔다. 방송은 김 제1위원장의 육성 방송 여부에 대해서 명시하지 않았다.김 제1위원장이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오전 9시께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김정은 신년사 프로그램이 녹화 방송..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 부처 장·차관,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등 대통령 소속위원회 위원장들, 이병기 비서실장 등 청와대 비서진과 함께 현충원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현충탑에 헌화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박 대통령은 방명록에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2016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박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청와대에서 참배 참석자들과 떡국으로 아침 식사를 함께 하면서 4대 개혁 완수 ..
새해 최저임금이 지난해보다 8.1% 많은 6030원으로 오른다. 기존 종일반(12시간) 어린이집 이용자는 7월부터 맞춤반(7시간)으로 전환되며 한 계좌에 여러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하며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비과세 만능통장’이 도입된다. 동네 가게 사장님들의 신용카드 수수료도 줄어든다. 새해 달라지는 것들을 간추렸다.편집국 종합 [세제·금융]●비과세 만능통장 도입 예·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비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변수는 야권 지지층 흡수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 총장을 후보군에 포함시킬 때와 제외시킬 때 여야의 나머지 지지 후보 순서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19대 대선 한 해 전인 2016년 초 현재 대선 구도는 절대 강자가 없는 ‘춘추전국’ 형세다.반 총장을 제외하고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4.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12.4%), 안철수 무소속 의원(11.7%), 박원순 서울시장(9.3%)의 순서였다. 이..
미래 예측의 첫 단계는 과거를 확인하는 것이다. 2016년 트렌드는 2015년의 결핍에서 찾을 수 있다. 시민들은 2014년 세월호,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불안과 불신을 경험했다. 취업난과 실직, 불확실한 노후 등 먹고사는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서 불안은 일상이 됐다. 저성장시대에 경기침체까지 맞물렸다. 불안은 2016년에도 여전히 유효한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불안<지속적 자기계발> - 고용·취업 절벽 앞에서…믿을 건 ‘자기 자신’한국 사..
지난여름 서울 금천구청 앞에 돈뭉치들로 가득 찬 박스 하나를 던져놓고 사라진 한 남자. 남자의 정체가 지난 7월 밝혀졌습니다. 이 남자의 사연과 얼굴 없는 기부 천사들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과거 위안부 문제를 회피하려고만 했던 일본 정부. 그런데 지난 28일, 일본은 위안부 문제가 일본 정부의 책임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이번 일본정부의 태도 변화에는 미국 정부의 지속적인 압박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압박을 이끌어내기 위해 미국 내에서 묵묵히 노력해온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마이크 혼다(Mike Honda)’. 놀랍게도 일본계 미국 정치인입니다. 올바른 역사 인식을 주장하며 십여 년 째 일본 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촉구하고 있는 이 남자. 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