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이 분열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안철수 세력, 국민회의(천정배 신당) 등으로 쪼개져 내년 4월 총선을 치를 수도 있다. 정당은 다양할 수 있다. 하지만 야권 지지층은 분화된 야당의 현재 모습에서 큰 희망을 발견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야권의 위기는 여당의 독주를 부를 수 있다. 독주가 지나치면 우리의 삶을 정치가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기대를 떨어뜨린다. 야권의 위기는 야권 정치인들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최근 펴낸 책 [이철희의 정치 썰전]에서 “고통보다 불안이 더 큰 ..
김현중 아버지가 김현중의 친자확인 이후 속내를 밝혔다.2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김현중의 친자확인 그 후 이야기에 대해 전했다. 전 여자친구 최 씨가 낳은 아기는 결국 김현중의 친자로 확인됐고, 최 씨 측의 법률 대리인은 “아버지로서 아이와 엄마의 인권 보호를 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표했다.이에 대해 김현중 아버지는 '한밤' 측과 인터뷰에서 “결과는 예상 하고 있었다. 확인만 못했을 뿐이다. 아기를 낳았으면 DNA 검사는 해 봐야 하지 않냐. 우리는 친자확..
12월 2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14년 만에 새 앨범을 낸 배우 임채무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채무는 "4개월을 준비해서 발매하게 됐다. 신곡으로는 5집이다"며 "아내를 6개월 전 좋은 곳으로 보냈다. 암투병을 는데 가까운 지인들조차 그 사실을 몰랐다. 아내가 자신의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천생연분'도 못 듣고 떠났다. 기획만 해 놓은 상태에서 아내가 떠났다. 지금 아내가 떠난지 딱 6개월이 됐다"며 "아내에게..
주민등록번호 변경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은 주민등록법 조항은 헌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23일 헌법재판소가 현행 주민등록법 7조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ㅇ서 재판관 7대 2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림에 따라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전면 금지한 정부 정책은 개선이 불가피해졌다. 헌재는 다만 법적 공백을 우려해 해당 법률 조항을 2017년 12월 31일까지 잠정 적용하도록 했다. 이날 헌법재판소에서는 주민등록번호 변경과 관련된 재판관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나, 다수의견은 개인정보에 대한 자기결..
새정치민주연합 탈당파 의원들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독자신당 창당 작업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가운데 23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싱크탱크 송년모임에 참석해 "새정치의 소중한 불씨를 활활 태워서 정권교체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안 의원의 정책 네트워크 '내일' 사무실에서 열린 안 의원 주재 창당 실무추진단 첫 회의에는 무소속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의원 등 이른바 '탈당 3인방'이 함께해 창당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일정과 과제 등을 협의했다. 김동철, 임내현 의원도 다른 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오늘 새벽 임단협에서 임금 인상안 등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24일 새벽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단협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노사는 기본급 8만 5천 원 인상, 성과급 400% + 40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와함께 근무시간 단축으로 잔업 1시간을 없애는 대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생산량과 임금을 보전하기로 했다. 현재는 1조 근무자 8시간(오전 6시 50분부터 오후 3시 30분), 2조 근무자 9시간(..
보건복지부가 오늘(24일) 새벽 0시를 기준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종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5월 20일 첫 번째 확진 환자가 나온 뒤에 약 7개월 만이다. 마지막 메르스 환자였던 80번 환자가 숨진 지 28일이 되는 날로 세계보건기구는 감염 환자가 한 명도 없어진 뒤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인 28일이 지난 시점을 감염 종료 상태로 선언할 수 있다.방역당국은 중동 지역에서 메르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감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신종 감염..
성탄절 이브인 24일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을 짙은 미세먼지,초미세먼지농도가 뒤덮고 있다.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충청·광주·전북·대구·경북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최근 계속해서 미세먼지가 축적된 데다 중국의 미세먼지까지 더해진 결과다.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이 세제곱미터 당 83마이크로그램, 인천이 101마이크로그램을 나타내고 있다. 강원 영동&m..
2015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대상 시상식이 2015년 12월 23일 국회의사당 도서관 강당에서 열렸다. [서울, 연합통신넷= 이천호기자]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 언론 대상”은 뛰어난 보도활동과 함께 언론발전에 기여한 업적이 뚜렷한 언론사와 기자에게 매년 시상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공정사회발전 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공정한 사회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널리 발굴하고 포상함으로써 공정사회발전 문화 확산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실현하는데..
성폭력 범죄자의 재범을 막기 위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화학적 거세'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23일 헌법재판소는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항에 대해 재판관 6대 3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관련 법률 4조 1항에는 검사가 19세 이상 성폭력 범죄자 중 '성(性)도착증' 환자로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화학적 거세를 법원에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헌재는 "약물치료는 대상자 자신을 위한 치료로 한시적이며, 치료 중단 시..
기업들은 한국 경제상황이 1997년 외환위기 때와 흡사하다는 '위기론'에 대해 "유사점이 적지 않지만 그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한다.한계기업이 급증하고 전 산업군이 암흑의 터널에 갇혀 있는 형국이지만 외환위기 당시 한보와 기아 대우 등 대기업들이 연쇄부도에 처한 것처럼 도미노 기업부실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외환위기 당시 기업 구조조정을 담당했던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과도한 부채에 허덕이는 '좀비기업'이 늘고 한국 경제를 둘러싼 외부환경이 외환위기 때보다 좋지 않은 측면이 있다&..
부산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에 치여 남성 1명이 숨졌다. 이 사고로 경부선 상행선의 열차 운행이 1시간 중단됐다.23일 오후 2시 50분께 부산진구 범천동 신암육교 앞 철로에서 남성 81살 박 모 씨가 서울행 KTX 308호 열차에 치였다. 온몸을 심하게 다친 박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경찰 조사에서 해당 열차 김모 기관사는 "열차 운행 중 선로 좌측 숲에 숨어 있던 한 남성이 선로 쪽으로 뛰어 들어오는 것으로 보고 급정차 했다"고 진술했다. 사고 수습의 여파로..
정의화 국회의장은 23일 "대통령이 수차례 바뀌고 총선 때마다 국회의원 상당수가 바뀌어도 우리 정치에 대한 평가가 그대로인 것은 사람보다 정치 제도와 구조에 근원적인 문제가 있다는 뜻"이라며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정 의장은 이날 오후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시민윤리학회·21세기정치학회·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 공동학술대회' 기조연설에서 "대통령 5년 단임제, 국회의원 소선거구제, 그리고 공(公)천이 아닌 사(私)천의 폐단을 반복해 온 공천 시스템은 정치 불신·국회..
삼성 에스원에서 ‘고졸 학력, 경비 요원 출신’ 임원이 탄생했다. 삼성 에스원의 박춘섭(53) 호남사업팀장은 이달 초 에스원의 정기 임원 인사에서 상무 자리에 올랐다.더이상 ‘고졸 출신 임원’이 화제가 되지 않는 시대지만 박 상무는 보안업계의 최전선이라 할 수 있는 경비 요원 출신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 에스원에서 경비 요원을 지칭하는 ‘SE(Security Engineer) 요원’ 출신 임원은 박 상무가 ‘1호’다.1985년 23세 때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2일 당 내 혼란 수습을 위한 통합여행에 나선 것과 관련해 "탈당하는 길만이 통합의 길이라면 탈당해야죠"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2주째 최고위원회에 불참하고 있는 이 원내대표가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탈당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넷과의 통화에서 통합여행의 일환으로 23일 국민회의의 천정배 의원을 만나면서 탈당을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밝혔다. 당내 통합을 위한 통합여행에 나섰지만 뜻대로 통합을 이루지 못하거나,..
우울증, 변비 등...살이 찌는 것은 당사자의 잘못된 생활방식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조지타운 대학교 메디컬 센터 정신의학과의 로버트 히데이야 교수는 “실상 비만은 우리가 통제하기 어려운 요인들에 대한 신체의 반응일 수 있다”고 말한다.그는 “비만은 본인의 책임이 아니라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개선될 수 있는 상황인 경우가 있다”면서 “호르몬 불균형에서 비타민 결핍, 처방약의 부작용 등 많은 요인이 체중 증가에 작용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폭스뉴스가 전..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A양(11)은 지난 22일 오후 8시20분쯤 자신이 살고 있던 한 아파트 3층에서 지하 1층 주차장으로 떨어져 숨을 거뒀다.A양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투신했다. 경찰조사결과 A양은 부모의 이혼 이후 어머니와 이 아파트에 거주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을 진행한 결과 A양이 직접 유서를 작성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경찰은 A양이 부모의 이혼 이후..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에 육박해 환자 3명 중 2명 이상은 생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22일 발표한 ‘2013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암 생존율 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69.4%로 2001~2005년보다 15.6%포인트나 높아졌다. 국내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넘게 생존하는 것. 암은 첫 진단 후 5년 안에 재발이나 전이가 없으면 완치됐다고 판정된다. 암 환자..
지난해 칠곡 계모 사건과 울산 양모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아동 학대에 대한 처벌은 크게 강화됐다. 문제는 가정 내 아동 학대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학대받던 여자아이를 구한 건, 법이 아니라 평범한 이웃이었다.과자 봉지를 뜯는 것도 힘겨워 보이는 11살 여자아이에게 처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민 사람은 동네 슈퍼마켓 주인이었다.과자를 훔쳤다고 야단치는 대신, 바닥에 앉혀 요기부터 하도록 했다.한겨울인데도 맨발에 반바지 차림인 이상한 행색부터 살폈다.학업 성적은 중상위권이었고 독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