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연비를 과장한 현대차와 쌍용차, 한국GM 등 3개사에 동시에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복합연비가 문제가 된 차종은 현대차 싼타페와 쌍용차 코란도 스포츠, 한국 GM 쉐보레 크루즈 1.8 휘발유 모델이다.국토부 김용석 자동차기획단장은 18일 "3개사로부터 연비과장 차종의 매출액 자료를 제출받았으나 현대차와 쌍용차에는 자료보완 지시를 내렸다"며 "다음 달 중 동시에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국토부는 매년 차종을 선정해 연비가 제작사가 신고한 것과 허용오차 범위(5%)를 넘는지..
미국 시민권 취득에 따른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39)씨가 한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18일 법원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21일 주LA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장을 변호인을 통해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유씨는 LA 총영사관에 한국에 입국하기 위한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유씨는 소장에서 자신이 단순히 외국인이 아니라 재외동포이므로 한국 정부가 재외동포들에게 발급하는 'F-4' 비자를 발급해줘야 한다..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를 계기로 촉발된 'TK(대구.경북) 물갈이론'이 진박(眞朴).가박(假朴) 논란으로 진화하면서 벌써부터 TK 지역 공천경쟁이 혼탁.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청와대 개입설 등 각종 기획설이 난무하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특정 후보의 과거 이력을 들추는 사설정보지, 소위 찌라시까지 등장하는 등 물밑 네거티브 선거전까지 펼쳐지고 있다.◇ TK는 지금 眞朴(진박).假朴(가박) 전쟁 중"국민을 위해서 진실한 사람들 만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10일 국무회의 발언..
밤마다 괴성을 질러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길고양이에게 화살을 쏜 40대 남성이 입건됐다.창원 마산중부경찰서는 17일 길고양이에게 활을 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김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8시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 집 에서 출근 하다가 길고양이가 쓰레기 봉지를 뜯고 있는 것을 보고 양궁용 컴파운더보우 활로 길이 50㎝ 화살을 5m 거리에서 조준해 쐈다. 이 활은 스포츠·레저 및 사냥 용도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단독으로 세월호 선체조사에 나선다.세월호 특조위는 해양수산부와 세월호 인양업체가 선체 조사에 협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옴에 따라 18∼22일 바닷속에 있는 세월호의 선체를 단독으로 조사하고 영상도 촬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특조위는 조사를 더 미루면 선교(배 지휘부) 내부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고 날씨 등의 여건 때문에 수중조사 활동 자체도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특조위는 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에 지난달 선체 조사를 위한..
북한이 오늘 오후, 판문점을 통해 북측 국경을 무단으로 넘은 것으로 알려진 우리 국민 1명을 송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송환 대상자는 지난 9월 30일, 북·중 접경지역에서 압록강을 건너 입북했던 이 모(48) 씨다.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오늘 오전 9시 45분께 북한 적십자 중앙위 리충복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북측 지역에 불법으로 입경하다 단속된 우리 국민 한 명을 오후 4시 30분께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해 신병을 인수했다”고 밝혔다.올해 북이 자진입북한 우리 국민을 송환한 사례..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93)이 최근 신동빈 롯데 회장(61)에게 1주일 내로 자신과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61)을 원래 직위로 복직시키라고 통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 신동빈 회장이 이를 구두로 동의했다는 것이다. 형제간 다툼에서 시작된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이 시간이 흐를수록 부자간 대결로 치닫고 있다.신동주 전 부회장이 설립한 한국법인 SDJ코퍼레이션은 17일 신동주 전 부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5일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 겸 거처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서 있었던 93세 생일을 맞아 3부자..
지난 14일 열린 민중총궐기대회 당시 전남 보성에 올라온 농민 백남기씨를 쏴 쓰러뜨린 물대포가 어느 정도 집회참가자들에게 위해가 될 수 있는지, 집회 당시 운용 규정은 제대로 지켜졌는지, 살수차의 객관적 성능 등을 살펴보기 위해 경찰출입기자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17일 서울 신당동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대에서는 집회 때 사용되는 살수차의 구조 등을 설명하고 살수 강도를 시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이날 시연에 사용된 살수차는 2011년식 모델로, 백씨에게 물대포를 쐈던 2005년식과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경찰의 설명으로는 ..
법원이 박원순 시장 아들 주신씨의 병역 의혹을 유포해 기소된 의사 등의 재판에서 주신씨의 신체검사를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 양승오(57)씨 등의 재판에서 다음 달 22일 주신씨를 증인으로 소환해 그가 나오면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양씨 등이 주신씨의 병역 의혹이 허위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진위를 다시 검증해야 한다고 요구한 데 따른 절차다.이 자리에는 검찰과 피고인들 측이 각각 추천한 의사 3..
2000년대 들어 조기 유학 열풍이 이제 거의 잦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2014학년도(작년 3월∼올해 2월)에 유학을 목적으로 외국으로 출국한 학생은 초등학생 4천455명, 중학생 3천729명, 고등학생 2천723명 등 총 1만 90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학년도 1만 2천374명(초 5천154명, 중 4천377명, 고 2천843명)에 비해 약 12% 줄어든 수치다. 특히 조기 유학생 수가 정점을 찍었던 2006학년도와 비교하면 8년 만에 약 3분의 1 수준으로 급..
배우 이정재가 어머니의 억대 빚을 대신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사소송에 휘말린 가운데, 그의 소속사 측은 “유명인을 이용, 흠집 내기로 무리한 이자를 취득하려는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씨제스 측은 "이 건은 15년 전 이정재 어머니와 관련된 일이다. 배우의 어머니가 아들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으로 본인이 해결하려하시다가 벌어진 일로 결국 배우 본인이 뒤늦게 채무 사실을 알고 해결하려고 했지만 상대 측은 법적 채무에 대한 근거가 없음에도 유명인의 흠집내기를 통해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고자 하고 있..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경내로 피신한 데 대해 조계종 측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조계종 관계자는 17일 "오전에 이 문제와 관련해 실무회의를 잠시 열었지만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며 "총무원장이 외국 출타 중이어서 종단 입장이 금방 정리되지는 않겠지만 한 위원장을 내보내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조계사는 긴장감이 감..
1년 365일 24시간 보건복지 관련 상담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온 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이하 보건복지콜센터)가 개통 10주년을 맞았다. 전화 한 통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보건복지콜센터의 활용법을 알아봤다.◇"도움 필요하면 주저 말고 전화해요"7년 전 이혼을 하고 홀로 고 3, 중 3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김영옥(가명, 45)씨. 그녀는 이혼 후 남편으로부터 양육비를 전혀 받지 못해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 최근 실직까지 해 가스요금과 전기료 등 각종 공과..
20m 거리서 2800rpm 세기로 직사살수차 운용 내부규정 위반 드러나경찰 “시위현장 살수차 계속 사용”야당·농민단체, 책임자 처벌 촉구 황총리, 부상 경찰만 문병“다친 농민 만날 계획 없다”지난 14일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이 쏜 캅사이신 물대포를 맞아 집회 참가 농민 백남기(68)씨가 중태에 빠진 가운데, 당시 경찰이 백씨에게 20m가량 떨어진 거리에서 최대 2800아르피엠(rpm) 세기로 물대포를 쏜 것으로 16일 드러났다. 안전을 위해 시위대와의 거리에 따라 물대포 세..
새누리당 1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 공천 문제를 둘러싸고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다시 충돌했다.새누리당은 어제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에서 정치 신인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은 방안을 포함해 공천기구 구성 등을 논의했지만,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대립하며 논의 자체가 불발됐다.발단은 김 대표 지시로 황진하 사무총장이 발표한 '정치 신인 배려 방안'이었다. 황 사무총장은 당협위원장 조기 사퇴와 당원명부 공유, 조기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방안을 최고위원회에 보고하면서 "..
한국의 땅값이 산업화·도시화가 본격화된 1960년대 중반 이후 50여년간 3030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기준 지가총액은 국내총생산(GDP)의 409%에 달했다.16일 한국은행 국민계정부는 ‘우리나라의 토지자산 장기시계열 추정’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땅값 총액이 1964년 보다 3030배 상승한 5848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명목 토지자산 가격 총액은 1964년 1조9300억원에서 2013년 5848조원으로 늘어 49년간 30..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 등 도심에서 열린 시위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대포에 맞은 백남기(68)씨가 크게 다치면서 폭력시위냐 과잉진압이냐를 놓고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열세살 소녀가 경찰의 물대포를 를 본 뒤 썼다는 시 한 편이 회자되고 있다. 어린아이답지 않게 통찰력이 있다는 칭찬이 자자하다. 17일 페북지기 초이스다.시는 박대용 뉴스타파 뉴미디어팀장이 전날 자신의 딸이 썼다며 페이스북에 공개한 것입니다. 박 팀장은 ‘딸이 엄마랑 SNS 라이브를 보고 썼다면서 페이스북에도 올려달라..
[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14일 민중총궐기 대회 도중 경찰이 쏜 직사 물대포에 맞아 혼수상태인 백남기(68)씨의 가족들은 16일 병원을 찾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책임자 처벌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낮 12시께 백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 중환자실 대기실에서 백씨의 아내와 딸을 만났다.백씨의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너무 비참하게 당하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뭘 잘못했다고 이렇게 사람을 잡냐”고 했다. 그는 “현재 (남편의)발에 온기가 ..
세계 지도자들이 파리 동시다발 테러를 강도 높게 규탄하는 성명을 내놓으며 국제사회의 연대를 촉구했다. 각지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고 온라인도 희생자를 애도하는 물결로 가득 찼다.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는 도저히 정당화될 수 없는 비인간적 행위”라며 “이런 일이 어떻게 발생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뒤틀린 이데올로기를 기반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것은 프랑스, 터키뿐 아니라 문명사회에..
이모(30)씨는 올해 5월 의병 전역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작가로 활동하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2013년 28살의 나이에 군에 입대했던 그다. 늦은 나이에 군대에 왔지만 그는 10살 가까이 차이나는 선·후임들과 격의없게 지냈고 부대 간부들도 그의 군생활을 칭찬했다.그러던 중 악재가 닥쳤다. 지난해 10월16일 부대 유격훈련 중 왼쪽 검지손가락이 탈구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곧바로 인근 군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부대로 복귀했다. 치료를 받았는데도 다친 부위의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다. 통증 강도도 갈수록 심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