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성매매 여중생 살해 피의자의 유사 범행 사실이 연이어 확인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봉천동의 모텔에서 A(14)양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김모(37)씨가 지난달 11일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한 데 이어, 지난달 17일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고 1일 밝혔다.17일 범행은 피해 여성 C(34)씨가 김씨에 대한 언론보도를 접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C씨 역시 지난달 17일 성북구의 한 모텔에서 김씨를 만났으며, 성관계 후에 김씨가 수면마취제로 입을 틀어 막고 기절시킨 뒤 돈..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습격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상호 2차장검사)은 1일 김기종(55·구속)씨에게 살인미수와 외교사절폭행,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5일 오전 7시38분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주최한 강연회에서 리퍼트 대사의 얼굴, 목 등을 향해 수차례 흉기를 휘두르고 강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법의학자 등에게 자문한 결과 리퍼트 대사가 입은 상처 등에서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씨에..
도용한 외국인 명의로 다량의 대포폰을 유통시켜 거액을 챙긴 일당과 통신업체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육모(49)씨 등 8명을 불법 취득한 외국인 정보로 선불 대포폰 7250대를 개통해 1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구속하고 양모(34)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판매대리점 직원 차모(46)씨 등 16명에 대해서도 명의도용 사실을 알면서 영업실적을 위해 가입신청서를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 등)로 불구속 입건했다. 가입자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는 4·16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으로 만들어졌다. 특별법은 특조위를 정부조직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기구로 구성하도록 했으며, 특조위 업무의 독립성을 명시적으로 규정했다. 정부가 특조위의 구성이나 운영에 개입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정부의 무능한 대처,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비롯해 기업의 돈벌이를 위해 안전규제를 축소해 온 정부 정책, 이 모든 사항이 특조위의 조사대상이 될 것이기 때문에 특조위는 정부와 정치권력으로부터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항소한 지 26일 지났지만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아 국선변호인이 선임됐다.서울고등법원은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국선변호인 선정을 지난 9일 결정했다. 서울고법은 조 전 부사장에게 국선변호인 선임 사실을 알리는 문서를 서울남구치소에 보냈다.고법 관계자는 "항소하고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경우 재판부에서 직권으로 국선변호인을 지정할 수 있다"고 10일 설명했다.보통 법원은 변호인 비용을 지불할 수 없는 형편의 피고인에게 재판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국선변호인을 선정한다.조 ..
폴 워커의 유작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개봉을 기념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국내 배급사 UPI 코리아는 1일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복고풍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1970, 198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촌스러운 콘셉트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성난 내달림'이라는 제목부터 "뭇 남성들의 로망! 고급차들이 달리고, 구르고, 터진다!"라는 카피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특유의 분위기는 그대로 살리면서 마치 7,80년대 포스터를 보는 듯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돌진..
최저임금 현실화 외치다 2년 전 갑작스레 숨을 거둔 고 권문석 알바연대 대변인의 삶[연합통신넷= 임병용기자] 맥도날드 빅맥세트(6100원)는 먹을 수 없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4100원) 한 잔은 마실 수 있어도, 아이스캐러멜마키아토(5600원)는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 한다. 분식점에서 찌개 한 그릇 먹기에도 빠듯하다. 극장에서 영화 조조 관람(6천원) 표 한 장 살 수가 없다.1시간 일해서 번 돈, 최저시급 5580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런데 이런 최저임금마저 제대로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2..
[연합통신넷= 안데레사기자] 1. A씨는 2008년부터 본인의 외국인 아내를 피보험자(보험사고의 대상이 되는 자)로 11개 보험회사에 26건의 사망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자동차 조수석에 아내를 태우고 고속도로 갓길에 주차한 차량을 들이받았다. 아내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A씨는 거액의 보험금을 청구했다. #2. 중학교 동창인 B씨와 C씨는 중고로 고급 외제차를 사들인 뒤 일부 부품을 고가의 부품으로 교체했다.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되기 어려운 어두운 밤 시간대에 차선변경 차량을 대상으로 70여회의..
[연합통신넷=안데레사기자] 여야가 1일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 개최를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또 다시 결렬됐다. 특위 활동 만료일(7일)이 6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기간 연장에 대한 합의조차 이루지 못했다.노영민 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부터 의원회관에서 양당 간사와 3자 회동을 했지만 청문회 개최 여부를 결정짓지 못한 채 결렬됐다. 이날 논의의 핵심은 증인으로 부를 인사들의 채택 여부였다. 야당은 기존 입장대로 이명박 전 대통령, 이상득 전 의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부 ..
금연구역 계도기간이 끝났다. [연합통신넷=임병용기자] 오늘부터 음식점과 PC방, 커피숍 등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될 경우 흡연자와 업소 모두 과태료 처분을 받게된다. 보건복지부는 올초 시행된 실내 금연구역 확대 이후 그동안 법을 위반한 흡연자와 업소에 대해 계도와 단속을 병행했지만 오늘부터는 계도 없이 금연 단속을 엄격히 적용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100제곱미터 미만 넓이의 소규모 음식점을 포함해 모든 음식점으로 금연구역을 확대했다. 음식점, PC방과 커피숍에 허용했던 흡연석도 금지했다.이에..
"27년 동안 야당만 찍었는데 주민들은 배신당했다. 이제 '미워도 다시 한 번'은 안 통한다."(난곡동 주민 김배곤 씨·77)"정동영 전 의원은 출마해 봤자 좋은 소리 못 듣는다. 국민들은 (2004년 3월) '노인 폄훼' 발언을 절대 잊지 않는다."(택시기사 신모 씨·62)"정태호, 오신환 후보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 투표에 관심 없다."(직장인 박영애 씨·33)[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정동영 전 의원이 지난달 3..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를 위한 실무기구 구성을 놓고 여야가 협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국민대타협기구 활동시한(지난 28일) 종료 사흘이 지났지만 교착상태가 계속되며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협상 쟁점은 실무기구 활동시한이다.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대로 5월 2일 개혁안을 처리하려면 실무기구에서 서둘러 쟁점을 정리한 뒤 안을 공무원연금개혁특위에 올려야 하는 만큼 활동시한을 최소한으로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야당은 시한을 정하면 공무원단체의 반발로 판이 깨..
세월호 희생자 및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 지급 기준이 결정됐다. 위자료는 1억원으로 책정됐다. 위자료를 포함한 배상금은 희생자 기준으로 단원고 학생에는 약 4억2000만원, 단원교 교사에는 약 7억6000만원이 평균적으로 지급될 전망이다. 구호의무를 다하지 않고 먼저 탈출한 이준석 선장 등 선박직 선원 15명은 배상에서 제외됐다.[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해양수산부는 1일 세월호 사고 피해자에 대한 배ㆍ보상 절차에 착수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배ㆍ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약..
참사 1주기 앞두고"정부 엉터리 시행령안 폐기세월호 즉각 인양하라" 촉구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입법예고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을 폐기하라고 요구하며 30일부터 새달 16일까지 '416시간 연속 농성'에 들어갔다.4·16세월호참사 가족대책협의회와 세월호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낮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의 권한을 무력화하는 해양수산부의 엉터리 시행령안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전명선 가족대책협의회 대표는 ..
야권후보 다자구도로 치러지게 된 4·29 재보선에서 여야가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섰다.[연합통신넷=안데레사기자] 새누리당은 '새줌마(새누리 아줌마), 우리 동네를 부탁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일꾼'을 자처하며 맞춤형 공약 발표회를 개최했다. 새누리당은 '지역 일꾼론'을 앞장세워 숙원사업 해결을 약속하는 이른바 '예산폭탄론'을 거론했다. 같은 시각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의 지갑을 지키겠습니다. 유능한 경제정당'이라는 타이틀로 '경제심판론'을 내걸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3대 정책과 10대 약속..
[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국회 연금특위 6일 재가동키로…실무기구 협상은 계속
서울 관악경찰서는 김씨가 A양(14)을 성매매 목적으로 만난 뒤 목 졸라 살해했다는 혐의 일체를 자백했다고 31일 밝혔다.[연합통신넷=임병용기자]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오전 6시43분쯤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A양과 시간당 13만원의 대가로 성매매를 하기로 하고 서울 관악구 한 모텔 2층 객실에 들어가 A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경찰조사에서 "조건만남 대가로 건넨 돈만 뺏어 달아날 계획"이었다며 "기절시키고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
[연합통신넷=서민 단국대 의대교수] 어릴 적, 억울한 일이 있을 때마다 내가 보였던 반응은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다. 그 습관은 꽤 오랫동안 이어졌다. 기생충학과에서 조교를 하던 20대의 어느 날, 교수님은 실습이 끝난 뒤 남은 기생충들을 모두 모아오라고 하셨다. 난 각 실습실을 돌면서 접시에 꿈틀거리는 하얀색 벌레들을 모두 담아 교수님에게 보여드렸다. “이게 뭐야? 다 모아오라고 했는데 이것밖에 안돼?”접시를 본 교수님은 불같이 화를 내셨다. “한 마리도 빼놓지 않고 모은 건데요.&rdqu..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30대 여성이 대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괴한 3명에게 납치됐으나 대구, 부산, 울산, 경북, 경남경찰청의 공조수사로 사건발생 20시간만에 구출됐다. 30일 오후 9시7분쯤 대구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 현관에서 남자 3명이 여성을 납치, 차량트렁크에 강제로 태워 달아났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대구경찰청은 인근 지방경찰청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고 부산경찰청은 용의차량이 31일 0시 3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요금소를 통과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 차모씨(37&middo..
검찰이 박범훈(6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직권남용 의혹과 관련해 전직 청와대 교육비서관뿐만 아니라 교육부의 전·현직 고위 관료들도 가담한 정황을 포착했다. [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박 전수석의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오승현 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과 구자문 전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이성희 전 청와대 교육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검찰은 박 전수석이 중앙대의 이익을 위해 교육부 등에 압력을 행사할 때 이 전비서관을 비롯, 오 부교육감과 구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