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취업자 수가 37만6000명에 머물러 실업률이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연합통신넷=이진용기자] 그중 2월 청년실업률은 1999년 통계기준 변경 이후 최대수준을 나타냈다. 취업을 원하는 주부, 아르바이트 학생 등 '숨은 실업자'를 포함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 역시 작성 이래 최대인 12.5%를 기록했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4.6%로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1.1%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껑충 뛰었다. 전년 동월 대..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일삼는다며 학부모들이 반발, 새 학년 시작 2주 만에 교체되는 일이 벌어졌다.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학부모들은 학생을 함부로 대하고 ‘왕따’를 조장하는 교사에게 아이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학부모 요구로 담임을 바꾼 교육당국의 대응을 놓고 교권 추락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7일 혁신공감학교인 경기 A초교에 따르면 3학년의 한 담임이 지난 16일 B(53ㆍ여) 교사에서 기간제교사로 대체됐다. 전체 학생 28명 가운데 19명(6..
지난달 초부터 이달 사이 7억여원을 뜯어 중국 내 총책에게 송금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연합통신넷=임병용기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인출책 김모(29)씨와 통장전달책인 중국동포 진모(32)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 등으로부터 현금 93만원과 체크카드 6장을 압수하는 한편 대포통장 명의자 5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가 소속된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난달 초부터 이달 10일 사이 100여명에 달하는 피해자들로부터 7억 4천여만원을 ..
한미 양국이 미국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문제를 놓고 중국을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중국 류젠차오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의 "한미 양국은 사드문제에 타당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발언을 반박한 것으로, 이 문제가 한·미·중 3국 간 외교 갈등으로 확산될 조짐이다.[연합통신넷=안데레사기자] 지난 16일에는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우리 측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노골적으로 외교 압력을 행사했다. 하루 뒤인 17일에는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
서울 관악을, 오신환 VS 정태호성남 중원, 신산진 VS 정환석광주 서을, 정승 VS 조영택 VS 천정배[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4일 재보선이 치러질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을에서 경선을 치러 후보를 확정했다. 12~13일 진행된 여론조사와 이날 실시한 현장투표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됐다. 서울 관악을 경선에선 정태호 현 지역위원장이 새정치연합의 후보로 선출됐다. 정 위원장은 50.3%의 득표율(권리당원 49.0% 여론조사 51.6%)을 기록, 49.7%(권리당원 51.0% 여..
지난 11일 실시된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동률을 기록해 연장자가 당선된 제주 고산농협협동조합 선거의 결과가 또 바뀔 전망이다. 당초 무효료로 처리됐던 1표가 유효표로 결정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오후 5시30분 고산농협조합장 선거에서 낙선한 이성탁 후보가 이의제기한 투표용지 1매의 유무효를 판단하기 위한 위원회의를 열고 심의한 결과 '무효' 처리했던 한 표를 '유효'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도 선관위는 이번 결정에 따라 당시 무효로 결정된 표를 유효로 처리해 후보자간 득표수를 집계한 후 고산농업 협동조합 ..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우리에게 다가오는 제2의 중동 붐을 제2의 한강의 기적으로 연결해 경제도약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내부 준비가 잘돼야 하고 정치권의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통신넷= 김현태, 심종완기자]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청와대에서 회동해 "중동 순방의 결실들이 국민과 기업들에 더 큰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해 경제가 크게 일어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대표님들께서 많..
[연합통신넷= 임병용기자]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생존자 가족들로 구성된 4·16가족협의회와 세월호참사 국민대책회의는 17일 서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하루빨리 실종자 수색을 위해 세월호 인양을 결정해달라"고 국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실종자 9명의 가족들이 시신을 조속히 수습해 유가족이 되는 것이 소원이라며 절규하고 있다"며 "선체 인양 계획조차 없이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엄마는 두 손으로 딸..
[연합통신넷= 신종완기자] 3월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경남도가 무상급식을 폐지하는 대신 시행하려고 하는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 관련 조례안과 무상급식 폐지에 따른 경남도 교육청의 예산 수정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경남 지역 학생 21만8000여 명에게 제공되던 무상급식은 오는 4월1일부터 '유상급식'으로 전환된다. 경남도의회는 '민감하고 논란이 되는 사안을 다룰 예정'이라며, 일반인들의 방청마저 불허했다. 그만큼 중요한 사안이라는 의미였다.하지만 홍준표 지사에게는 별로 그렇지 않은 눈치다. ..
검찰이 포스코건설의 해외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임직원들을 연일 줄소환하고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일가의 비자금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통신넷= 이진용기자] 17일 검찰과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신세계와 동부그룹 주변에서 포착된 수상한 금융거래 정황을 살펴보고 있다. 이들 첩보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확인해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각각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와 공정거래조세조사부(한동훈 부장검사)에 계류돼 있다. 신세계는 그룹 계열사 당좌계좌에서 발행된 수표를 물품거래에 정상..
[연합통신넷= 김현태, 이형노, 장동민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3자 회동을 하루 앞둔 16일 청와대와 여야는 각자 테이블에 올릴 의제와 입장을 최종 정리하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만남의 형식은 3자 회동이지만 아무래도 박 대통령과 문 대표가 '주연'이고, 김 대표는 '조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와 정부 세종청사에서 동시에 진행된 영상 국무회의에서 "경제 살리기에 있어서 또 방치할 수 없는 것이 부정부패라고 생각 한다&quo..
‘앵그리 맘’의 배우 김희선이 실제 엄마 역할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밝혔다. 김희선은 3월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삼암 MBC신사옥에서 진행한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이날 김희선은 “내 딸이 7살인데 실제 그런 점이 있더라. 민감하고 예민한 점인데 끼리끼리 어린이집에서 노는 것이 있다”며 “남들 이야기 같지 않다. 나는 진짜 조강자처럼 할 거 같다”고 말했다.또한 ..
[연합통신넷=장동민기자] 경남 진주에서 이른바 `묻지마 살인사건`이 일어났다.17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6시 30분쯤 경남 진주시 강남동 모 인력공사 사무실 앞에서 전모(55)씨가 윤모(57)씨와 양모(63), 김모(55)씨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윤씨와 양씨는 그자리에서 숨지고 김씨는 어깨부위에 큰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전씨는 범행 직후 300여m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피해자들이 전씨와 모르는 사이로 파악하고 있다.중상을 입은 김씨 ..
[연합통신넷= 공동 취재] 기자는 한때 40일 금식기도를 한 어느 신실한 목사님의 영향으로 교회라는 건물에 발을 들인 나는 이후 일반 대학을 다니다가 신학을 공부하였다. 교회 안의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종교의 언어를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였다. 여기서 말하는 종교의 언어는 성서에 나온 말이라기보다 교회라는 건물 안에서 통용되는 표현을 말한다. 예를 들자면 "목자는 기름부음 받은 존재이므로 항상 존중하고 순종해야 한다"라는 식의 구절들이 있겠다. 뜻밖의 계기로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제가 만든 영업 가치를, 법이 이상하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빼앗기지 않겠습니다. 떳떳이 지켜내고, 저에게 아무런 권리가 없다고 말하는 세상의 잘못을 알리겠습니다."[연합통신넷=온라이뉴스팀] 16일 오후 1시 20분. 서울 종로구의 식당 '정종대포 만복'에서 사장 김선희 씨(58·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기 시작했다. 김 씨는 이날 식당에서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맘상모)' 회원들과 함께 '재개업식'을 열었다. 앞서 이 식당 건물주는 2013년 7월부터 김 씨에게 상가를 비워 ..
[사진=임병용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와 합번 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정부의 공무원연금법 처리에 대비해 총파업 카드를 뽑아들었다.공노총은 16일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제11차 중앙위원회를 열어 총파업 안건을 가결했다.이충재 전공노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국민의 노후보장수준에 대한 논의·합의를 외면한 채 과장된 공무원연금 재정 추계값으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정부가 이러한 행태를 계속한다면 전공노는 공투본 소속의 다른 공무원단체와 함께 대타협기구 탈퇴..
[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최근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집권 3년차 사정(司正)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이완구 총리가 또다시 부정·부패 근절을 강조했다.이완구 국무총리는 15일 "부패 없는 깨끗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부의 모든 권한과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55주년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자랑스러운 3·15의거는..
[연합통신넷=정익철기자] 검찰이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신세계그룹 총수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계좌를 조사 중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지난주부터 신세계 총수 일가의 계좌를 추적하기 시작했다.검찰이 주목하는 부분은 신세계 그룹의 법인 당좌계좌에서 발행된 당좌수표가 물품 거래 대신 현금화된 경위이다. 검찰은 현금화된 돈 가운데 일부가 총수 일가 계좌에 입금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 수사의 초점은 대주주가 법인 재산을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다..
1975년 10월 24일 동아일보 기자협회장 신호로 편집국 기자들은 물론 출판국과 방송국 사원 180여명이 편집국 한가운데로 모였다. 그리고 이들은 “외부의 간섭을 배제한다, 기관원 출입을 거부한다, 언론인 불법연행을 거부한다”는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발표했다. 동아일보 경영진에 대한 비판인 동시에 박정희 정권에 대한 경고였다. 동아일보 경영진들은 당시 완전히 박정희 정권에 기울어 있었다. 경영진은 이 선언을 외면하고 박정희 정권에 야합해 부당 인사를 내자 200여명이 동아일보 편집국을 점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