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시 22분 경남 거제시 아주동 거제대우병원 지하1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위층으로 번지지 않고 20분 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전체 입원환자 180여명과 직원 25명 등 2백여명이 연기를 피해 옥상으로 대피한 뒤 사다리를 타고 건물 밖으로 빠져 나왔다. 일부 중증입원환자 5명은 인근 거제와 창원지역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구급차와 소방차 등 33대와 소방공무원 148명을 동원해 긴급진화에 나서 20여분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1층 자재창고에서 연기가 많이..
서울역 고가가 오는 13일 0시부터 폐쇄된다. 이에 따라 당장 13일부터 기존 서울역 고가를 이용하던 차량은 우회로를 이용해야 한다.서울시는 서울역 교차로상 퇴계로∼통일로 간 직진차로 신설을 위해 현재 교통섬 정비를 마무리하고 차선 도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숙대입구 교차로에는 차로 신설을 위해 중앙녹지대를 없애고 차로 포장을 마쳤다. 두 교차로는 13일 0시부터 개선된 교통체계로 운영된다. 따라서 13일 이후부터 기존에 서울역 고가를 이용해 퇴계로로 진입하던 차량은 서울역 교차로에서 직진하거나 숙대입구 교차로에서 좌회..
속보] 한상균 위원장 조계사 퇴거 입장 발표"25일 동안 불편 감내해 준 조계종에 감사""16일 파업 시작으로 총파업 투쟁""노동법 개정은 비정규직 꿈 빼앗는 것""노동법 개정 저지 때 까지 투쟁 이어갈것""노동 개악 막기 위한 활동 도움에 감사""어제 경찰 공권력 난입, 용납 못 할 일""저는 살인범, 파렴치범, 범죄자 아냐 "..
사기 혐의로 검거된 50대 남성이 경찰서로 이동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사기 등의 혐의로 수배된 A(55)씨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던 A씨는 몸이 안 좋다며 처방받은 약을 투약할 수 있게 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해 인슐린을 배 부위에 투약한 뒤 남동서 유치장에 입감됐다가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자신을 수사해온 경기도 양주경찰서 소속 경찰에 인계됐다.이후 A씨는 경찰 차량을 타고 양주서로 이송되던..
6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진 상주 ‘농약사이다’ 사건 국민참여재판이의 7일부터 닷새동안 열린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2008년 1월 국내에 이 제도를 도입한 뒤 최장기로 진행하는 것이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손봉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대구법원 11호 법정에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모(82) 할머니 사건 국민참여재판을 시작한다. 참여재판은 통상 하루 또는 이틀간 진행한다. 그러나 이번 재판은 관례에서 벗어나 단일 사건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게 열린다. 게다가 상황에 따라 2&sim..
서울 양천구에서 발생한 C형 간염 집단 발생은 수년간 주사기 재사용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4일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다나의원과 관련해 2008년 12월부터 주사기 재사용에 대한 행위가 이루어졌다는 (의원 종사자의) 진술이 있었다"면서 "해당 원장이 2012년 뇌병변을 겪은 이전부터 이 같은 행위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양 본부장은 감염 발생 신고와 관련해 "C형 간염은 모든 의료기관에 신고 의무를 두고 있지 않지만 역학적으로 연관..
지난달 28일 치러진 건보공단 공채 필기시험에서 채점오류를 발견하고 재채점을 실시해 그 결과를 3일 오전 발표한다.건보공단은 이날 수험생들 커닝을 방지하기 위해 시험 유형이 A형과 B형으로 나뉘었는데, 두 유형을 채점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겼다.이에 전체 답안지에 대해 재채점을 실시하였다고 설명했다.한편 확인된 정답등록 오류내역은 행정직 6급갑 A형과 6급을 AㆍB형, 건강직, 요양직의 정보능력에 각 5개 문제 그리고 행정직 6급갑 B형 문제해결능력 1개 문제, 자원관리능력 10개 문제, 정보능력 13개 문제로 밝혀졌다.최종 채점..
조계사에 피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3일째 단식 중이라고 민주노총이 2일 밝혔다. 한 위원장은 “단식을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저녁부터 오늘까지 3일째이며 기한은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이날 언론에 공개한 '단식 소식을 전하며'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지난달 30일 저녁부터 기한을 정하지 않고 단식을 하고 있으며, 단식 이유는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빌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한 위원장은 단식 이유에 대해 “살인진압 물대포에..
같은 반 학생들의 따돌림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피해 학생에 대해 가해 학생들의 부모와 서울시에 배상 책임을 묻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은 따돌림을 견디다 못해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중학생 A양의 유가족이 가해 학생과&nbs..
내일(1일)부터 각 지방경찰청에서 의무경찰을 선발할 때 면접시험은 사라지고 공개추첨 방식이 적용된다. 경찰청은 의경 복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지원자 경쟁률이 20대 1일을 넘어서는 등 이를 준비하는 지원자들의 부담이 커져 이같이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공개추첨은 참가를 희망하는 응시자나 그 가족, 시민단체 관계자 중 적성검사와 신체검사, 범죄경력 조회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4명을 선정한 뒤 이들이 뽑은 총 8자리의 임의의 숫자를 추첨 프로그램에 입력해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
C형 간염이 집단 발생한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의 원장과 간호조무사가 주사기를 재사용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나의원을 이용한 한 일가족 3명이 C형 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파장은 커지고 있다.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관할 양천보건소는 다나의원을 업무정지 처분하고 원장 A씨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인 서울시에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질병관리본부와 양천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다나의원의 원장 K씨는 질본 조사에서 “2012년 사고로 뇌내출혈(뇌 안의 혈관이 터져 출혈이 일어나는 ..
국세청은 26일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조세포탈범 27명과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1명의 명단이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 공개했다.조세포탈범 명단공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연간 5억원 이상의 조세포탈죄로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이들이 대상이다.공개내용에는 처벌 내역과 이름·주소·연령 등이 포함됐다. 명단 맨 위에 이름을 올린 강인태(51)씨와 전종철(41)씨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유흥주점 '아프리카'를 운영하면서 실제 업주를 숨기고, 매출장부를 파기하는 등의 수법으로 총 ..
26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화재 여파로 1시간40분간 중단돼 출근길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6분께 지하철 4호선 미아역과 수유역 사이에 있던 '레일 연마열차'(작업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전 4시30분께 모두 진화됐다.이로 인해 4호선 당고개역에서 성신여대입구역까지의 열차 운행이 중단했다. 이 화재로 선로와 역사에 유독가스와 연기가 들어차면서 첫차가 운행을 시작하는 오전 5시30분부터 복구가 완료된 오전 7시10분까지 당고개∼성..
24일(미국 현지시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송유근(17)군의 블랙홀 연구 논문을 게재했던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Astrophysical Journal·10월5일자)’이 ‘표절’ 문제로 이 논문의 게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송유근은 지난달 대전 과학기술연합대학교대학원(UST) 박사학위 논문 심사에 앞서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블랙홀과 관련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지난달 10일 자 ApJ 812권호에 실렸다.그러나 미국 천문학회는 홈페이지..
부동산 소유권 분쟁 해결을 도와주겠다며 거액의 뇌물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된 국세청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법률 상담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국세청 4급 공무원 이모(54)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1년 11월 상속 부동산 소유권 분쟁을 겪는 김모(60·여)씨에게 부동산을 되찾을 방법을 알려주면서 대가로 12억원을 달라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자신이 직접 담당하고 있던 부동산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마지막 감염자 80번 환자가 합병증 등의 후유증으로 25일 새벽 사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6달여만에 한명도 남지 않게 됐다. 방역당국은 국제기준 상 메르스 최장 잠복기간의 2배에 해당하는 28일 후인 다음달 23일 메르스 공식종식을 선언할 전망이다.질병관리본부는 80번 환자(35)가 25일 오전 3시께 서울대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80번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악성 림프종'을 앓고 있던 사람으로, 항암제를 투여로 면역력이 떨어진 까닭에 메르스 유전자..
[연합통신넷=이형노기자]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공사 수주를 놓고 하청업체에서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포스코건설 현직 임원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이로써 현재까지 5명의 포스코건설 전현직 임원이 구속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배임수재 혐의로 포스코건설 상무 박모씨(55)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2년 초 포스코건설이 진행한 한 건설공사와 관련해 하청업체로 참여한 A사로부터 공사 수주 대가로 2억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A사는 당시 포스코건설..
지난 22일 2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풀려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1)과 관련해 조 전 부사장과 관계 및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박모씨가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서울=연합통신넷/이형노기자] 28일 서울고법에 따르면 한 중년 남성이 작성한 ‘조 전 부사장은 무죄’라는 취지의 상고장이 전날 서울고법에 들어왔다.상고장 아랫부분에는 자신과 조 전 부사장의 이름과 도장이 찍혀 있었다. 물론 이 도장이 조 전 부사장의 것인지는 불명확하다.상고는 항소심에 불복해 대법원의 판단을 구하..
국립대 교수들이 허위로 연구원을 등록해 연구비를 받은 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26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 R&D(연구·개발) 참여연구원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연합통신넷=이형노기자] 감사원에 따르면 전북대 A교수는 2010년부터 2014년 9월까지 23개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 11명을 참여 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했다. 이 교수는 이들 11명을 포함해 연구원 48명의 연구비 10억3천여만..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68)과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76)이 교육비리로 재판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특가법상 뇌물, 사기, 특경법상 배임 등 혐의로 박 전 수석을 구속기소했고, 뇌물공여, 특경법상 배임 등 혐의로 박 전 이사장도 불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박 전 수석은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2012년에서 2013년 사이 교육부에 부당한 압력을 넣어 중앙대 본·분교 통합을 승인하게 했다. 학교 통합 대가로 박 전 이사장은 박 전 수석에게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