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성 논란을 빚은 초등학생의 동시집 '솔로강아지'가 전량 폐기된다.[서울=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초등학생이 학원과 엄마를 소재로 쓴 동시가 잔혹성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출판사는 해당 시가 담긴 동시집을 모두 회수하기로 했다.모 출판사에 따르면 지난 3월30일 이 출판사에서 출간한 초등학생 A양(10살)의 동시집 '솔로강아지'에 '학원가기 싫은 날'이라는 작품이 실렸다.문제의 시가 포함된 아동 시집 ‘솔로강아지'를 펴낸 출판사는 5일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동시집을 모두 회수하고 전량 폐기할 ..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필로폰을 투약하고 마약에 취해 조건만남으로 성관계를 벌이는 이른바 '마약파티'를 한 남녀 수십명이 경찰에 적발됐다.[서울=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신모(41)씨와 김모(27·여) 부부 등 9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이들 중 신씨 부부 등 21명은 작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채팅앱 '즐톡' 등에서 만나 적게는 4명, 많게는 8명이 서울 강남 등지의 모텔..
윤씨 배달사고 의심 배제 위해 가족 계좌추적까지 병행윤씨 전달 일시ㆍ장소ㆍ방법 등 구체적 진술에 다양한 검증도洪 출근길 발언 통해 법리다툼엔 "검찰은 수사하는 법률가" 반박"수사의 목적은 기소다." "소환은 그냥 통보가 아니다."[서울= 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이번 주 후반으로 예정된 홍준표 경남지사의 소환을 앞두고 검찰이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5일 '성완종 리스트'수사 이후 처음으로 홍 지사 측근의 소환을 언론에 공개하며 홍 지사를 압박했다...
[서울= 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기러기 아빠라고 다 같은 기러기 아빠가 아니다. '얼마나 버느냐'에 따라 아빠들의 위상이 달라진다.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외국을 휴가나 명절 때를 맞춰 1년 두어차례 방문한다는 의미로 '기러기 아빠'로 불려온 아빠들. 요새는 능력에 따라 '펭귄 아빠'와 '독수리 아빠'로 나뉘어 불리고 있다.'펭귄 아빠'란 소득이 그리 높지 않고 시간 여유가 없어 가족들이 보고 싶어도 있는 곳에 찾아가지 못 하는 아빠를 말한다. 대기업 차장으로 근무하는 A씨(46)도 전형적인 '펭귄아빠'다. A씨는 "1년..
정부가 ‘가짜 백수오’ 제품을 유통시킨 건강기능식품업체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대해 4년 9개월 동안 단 한차례도 성분 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1일 드러났다. 건강기능식품의 관리와 감독에 손을 놓고 있는 사실이 백수오 파동을 통해 다시 확인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원료 인정과 기준 설정, 운영 등을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0년 4월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복합추출물에 대해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기능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후 약 5년 동안 성분 검사를..
'가난이 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모아 지난 2월 장발장은행이 문을 열었다. 무이자·무담보로 벌금을 대출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장발장은행의 도움을 받은 우리 시대 '장발장'들의 사연을 이번호부터 연재한다. 기사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의 '뉴스펀딩'(m.newsfund.media.daum.net)에도 매주 월요일 오후 공개된다. 뉴스펀딩을 통해 모인 후원금 대부분은 장발장은행에 전해진다.기획연재 - 우리 시대 '장발장'들[서울= 연합통신넷, 심종완, 임병용기자] 그는 담배를 피워 물었다. 쿨럭쿨럭 밭..
박상옥(59·사법연수원 11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이 대책 없이 지연되면서 대법관 공백 사태가 73일째 이어지고 있다. 대법원에선 "대법관 공석(空席) 상태가 계속되면서 대법원에 계류 중인 상고심 사건들도 지연되고, 전원합의체 판결과 주요 사건 처리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서울= 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양승태 대법원장은 올 1월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받은 사람 3명 중 박 후보자를 차기 대법관으로 판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했다. 그러나 박 ..
근로자의 날은 법정공휴일이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따르는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는 유급휴일이다. 출근할 사람은 출근한다는 뜻.1일 온라인에는 남들 다 쉴 때 출근한 직장인과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 등의 고충을 토로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네이버 이용자 'dece****'는 "남편은 출근하고, 어린이집은 휴원하고, 웬만한 병원은 다 쉬고…. 근로자의 날을 법정공휴일로 만들든지 폐지하든지 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다음 닉네임 '겸둥이'는 "모든 근로자에게 적용되지 않는 것은 시행하지 말았으면 한다&..
[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30일 서울고등법원 302호 재판정. 금품수수 사실을 덮으려 재력가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김형식(45) 서울시의원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절규하기 시작했다. 그는 1심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을 때도 “진실을 밝혀달라”며 눈물을 흘렸다.이날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온 김 의원은 선고 전까지는 꽤 차분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재판장인 서울고법 형사2부 김용빈 부장판사가 “팽씨가 피해자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백을 하게 됐다는 동기에는 설득력이 있다”고 말..
롯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대표하는 놀이기구인 '자이로드롭'이 이용객들을 태운 채 60미터 고공에서 3분간 멈춰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롯데월드의 대표 놀이기구 자이로드롭이 제어장치 고장으로 60미터 높이에서 3분간 멈춰 있었다. 롯데월드 자이로드롭은 높이 87m에 시속 100km 속도로 2.5초 만에 낙하하는 놀이기구다.롯데월드 측은 고장 접수를 받은 뒤 3분 동안 문제를 파악하고, 다시 3분에 걸쳐 기구가 지상까지 내려올 수 있도록 천천히 유도했다고 해명했다. 이 사고로 39명의 이용객들은 자이로드롭..
해양수산부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위)의 독립성을 침해하고 진상 규명 범위를 제한하고 있다는 논란을 불러온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의 수정안을 29일 공개했다. 특위는 "원안의 표현만 살짝 바꾼, 말장난에 불과한 수정안"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해수부는 수정안에서 특위가 문제로 지적한 '기획조정실장'은 '행정지원실장'으로 명칭을 바꿨지만 진상규명·안전사회 건설대책·피해자점검 등 각 부서의 업무를 총괄하는 기능은 그대로 두고 파견 공무..
승객 304명(사망 295명, 실종 9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이준석(70) 세월호 선장이 항소심에서 살인죄가 유죄로 인정돼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광주고법 형사 5부는 28일 세월호 승무원 15명과 세월호 침몰 당시 기름 유출과 관련해 기소된 청해진해운(법인)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준석 세월호 선장에 대해 징역 36년은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에서 동료 승무원에 대한 살인죄가 인정된 기관장, 승객 살인 혐의가 적용돼 무죄 판결을 받은 다른 승무원 2명 등 3명은 ..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당청 관계에서 새누리당의 입김이 거세지고 있다. '청와대에 할 말은 하는 여당'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도 거침없는 제안들이 쏟아지고 있다. 과거 수직적인 당청 관계와 비교할 때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당청 관계의 주도권이 청와대에서 새누리당으로 서서히 옮겨지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청와대가 새로운 당청 관계를 받아들일지가 관전 포인트로 등장했다.(1) 성완종 리스트는 흐름을 바꿨나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죽음으로 제기한 여권..
[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27일 국토교통부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3년간 철도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철도시설이나 열차 안 범죄가 2012년 1135건, 2013년 1148건, 2014년 1285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모두 3568건의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철도 범죄가 늘고 있는 것은 철도망 확충에 따른 이용객 증가 때문으로 분석되며 과학화된 단속 장비와 적극적인 단속 결과 3082건을 검거했다고 덧붙였다.국토교통부 제공특히 성범죄는 최근 3년간 84%나 증가했다. 성범..
4·29 재·보궐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25일 여야는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관악을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정면대결을 벌였다.이번 주말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일제히 나서 당력을 총집결했다.새누리당은 이날 이번 선거지역 가운데 가장 선전하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는 경기 성남 중원에 이어 관악을에서 잇따라 주말 유세전을 펼치며 '수도권 굳히기'를 시도했다.김무성 대표와 이군현 사무총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오전 성남 중원을 찾아 남한산성 내 사찰..
22년 전 6공화국 황태자 박철언 의원 ‘5억 수수’ 기소 홍준표 검사지금은 성완종 회장으로부터 ‘1억 수수’ 의혹 받으며 비슷한 처지※ 홍준표, 우병우, 문무일. ‘성완종 리스트’ 수사로 얽혀있는 세 사람이다. 모두 검사 출신이거나 현직 검사지만 처지가 확연히 다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사시 24회)는 20년 넘게 쌓아올린 영광이 잿더미로 변할 위기에 놓여있다. 목숨을 건 방어에 나설 수밖에 없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사시 29회)은 제 발등을 찍은 &lsquo..
'위안부 피해' 최고령 생존자 김복득 할머니의 평생 소원22살 공장 취직 시켜준다는 말에 속아 7년 간 고초 겪어건강 악화로 중환자실·일반병동 오가며 하루하루 버텨"일본이 사과를 하면 노래 부르고 춤추고 하겠습니더"[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두 손으로 감싸 쥔 할머니의 손이 경련하듯 덜덜덜 떨린다. 입술도 마찬가지. 아흔일곱해를 버텨준 할머니의 몸은 이제 뜻대로만 움직여주지는 않는다. 지난 달 할머니의 생신을 맞아 지역의 청소년,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과 찾아왔을 때에도 할머니는 무척 힘겨워했다. 아흔일..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시인 청아의 말처럼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 1년 전 오늘,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세월호 의인들도 그렇다. 사고 당시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애쓴 세월호 의인들의 뜨거운 외침은 아직까지 회자되며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가슴 졸였던 그날, 마지막까지 타인을 위해 애썼던 '잊을 수 없는' 세월호 의인 10명을 소개한다. 죽음이란 두려움도 이겨낸 그들의 희생정신이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 ..
세월호 참사로 실종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부모가 정부의 세월호 인양 발표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단원고 2학년 실종자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 아버지 조남성씨와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씨, 아버지 허홍환씨는 23일 오후 이금희씨가 입원 중인 안산의 한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마지막 한 명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사랑하는 가족이 차가운 바다 속에 있는데 데려오지..
변호사 질 높여야 했던 외환위기 당시 '호랑이 훈육관' 4명이 효시엄격한 에이스 4명에 후배들이 바치는 '감사패'..3세대로 이어져 이 기사는 02월04일(04: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는 '4대 천왕'이란 예로부터 구성원들 사이에서만 알음알음 전해 내려오는 비상임 명예직이 존재한다. 한 세대에 단 4명의 자문 담당 변호사만 입회의 영광이 주어지는 4대 천왕의 명부는 600여 김앤장 변호사 수만큼이나 다양한 판본이 존재한다. 현재는 권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