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매봉산 터널 도로변에서 여성 시신이 든 가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택시기사 A 씨는 16일 오후 5시10분께 마포구 성산동 매봉산터널 인근 도로변에서 용변을 보려 잠시 쉬던 중 도로변에서 수상한 가방이 눈에 띄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가방은 가로 1m, 세로 0.5m 크기로, 안에 있던 시신은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으로 알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여성의 신원 확인에 나서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
전국 공항터미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외국인의 협박전화가 걸려와 관계기관이 공항 일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15일 오전 7시40분쯤 한국공항공사 콜센터로 아랍어를 쓰는 외국인 남성이 "전국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협박전화를 걸어온 것으로 확인됐다.국제전화로 협박한 이 남성은 "당신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 폭발물은 우리뿐 아니라 당신을 쏠 것이다"는 말을 한 뒤 전화를 끊었다. 현재 전국 14개 공항의 공항경찰대와 기동타격대는 국제선과 국내선 일대 폭발물 수색에 나서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카누 국가대표 선수가 같은 대학 후배 선수를 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12일 대한카누연맹 등은 모 체대 4학년인 카누 국가대표 선수 A 씨가 지난해 9월 학교 기숙사에서 만취한 상태로 같은 대학 1학년 선수를 폭행했다고 밝혔다.피해학생은 가해 선수가 예의가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2시간 넘게 폭행했을 뿐 아니라 평소에도 노래를 시킨 뒤 가사가 틀리면 비비탄 총을 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연맹 측은 가해 학생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아니라면서 "지난해 11월 보고를 받았지만,..
걸 그룹 타히티 지수가 스폰서 제안을 받은 사실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가수 지수는 11일 자신의 SNS에 “이런 메시지 굉장히 불쾌합니다. 여러 번 이런 메시지를 보내시는데 하지마세요. 기분이 안 좋네요”라는 글과 함께 SNS 캡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A씨는 자신을 멤버쉽으로 운영되는 스폰 브로커라고 밝히며 “멤버 중 한 분께서 지수 씨의 극팬이다. 지수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어 연결해주고 싶다. 한 타임당 페이 충분히 200~300만까지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수..
돈을 받고 영아를 넘긴 10대 미혼모가 입건됐다.[충남, 연합통신넷= 이상윤기자] 20대 여성이 미혼모에게 돈을 주고 아기들을 데려와 키운 사건을 수사하는 충남 논산경찰서는 아기 친모 가운데 한 명인 18살 A씨를 찾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2014년 10월 인터넷에 "미혼모인데 아기를 낳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올렸고, 이를 보고 접근한 23살 B씨를 만나 B씨에게 20만 원을 받고서 출생신고 한 지 9개월된 아기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이런 방식으로 20..
9일오전 9시 48분, 서울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에서 출발한 서동탄행 전동차가 청량리역으로 들어와 대기하던 중 집전장치 결함으로 운행이 20여분간 지연돼 주말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코레일에 따르면 광운대역에서 출발한 서동탄행 전동차가 청량리역으로 들어와 대기하던 중 집전장치 이상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긴급복구반을 보내 오전 10시 7분쯤 수리를 완료하고 열차 운행을 재개했으며, 이 과정에서 큰 혼란은 없었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역에 도착해 문을 모두 열어놓고 승객들이 자유롭게 타고 ..
한 60대 남성이 정부서울청사에 화염병을 던지려다 실패하고 경비중인 경찰관에 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승복 차림을 한 63살 서 모 씨가 화염병에 불을 붙인 채 정부서울청사 별관 진입을 시도하려던 서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서 씨는 현장에 있던 경찰에 저지당했고, 그 과정에서 화염병이 땅에 떨어져 불이 붙었으나 곧 바로 진화돼 인명 피해나 기물 파손은 없었다.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 정부에 대한 불만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화염병 투척..
심각한 화상을 입고도 치료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중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에서 후원을 받아 무사히 치료를 마친 환자가 5년 후인 지난 6일 다시 병원을 찾아 후원금의 2배에 해당하는 기부금을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이모(61)씨는 지난 2011년 5월 1일 LPG 가스통이 폭발 사고로 전신의 41%에 해당하는 중한 화염화상을 입고 한강성심병원에 입원했다. 여수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던 이 씨는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하던 중 한강성심병원 사회사업팀의 도움으로 20..
오늘(5일) 새벽 2시19분쯤 서울 화곡동의 한 단독 주택 담장이 무너져 내렸다. 소방당국이 주택 주민1명을 구조하고 나머지 주민들도 긴급 대피시켰다.당시 집에는 모두 5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고 소방당은 밝혔다. 주민 4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2층에 있던 1명은 긴급출동한 소방대원이 구조했다. 2층의 2명과 1층에 살던 3명은 인근 찜질방 등에 임시로 대피한 상황이다.추가 붕괴 우려도 아직 가시지 않아 보강공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단독주택 옆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지반을 다지는 과정에서 받은 충격..
야구 만화 '독고탁' 시리즈로 유명한 이상무 화백이 향년 70세로 어제(3일) 별세했다. 고인은 이날 오전 작업실에서 작품을 그리다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떴다. 1946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6년 잡지 ‘여학생’에 순정만화 <노미호와 주리혜>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 화백은 1971년 발표한 <주근깨>에 처음 등장하는 독고탁은 엘리트가 아닌 반항심과 질투심이 가득한 까까머리 소년 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캐릭터로 자리 잡았고, 야구선수 독고탁의 이야기를 다룬 ..
새해 연휴 둘째 날(2일)에 한일 간의 일본군 위안부 협상 타결을 비판하고 평화비 소녀상 이전을 반대하는 각종 시위가 잇따랐다.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 등 청소년 단체 회원 30여명은 2일 오후 1시께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우리나라에게 굴욕적이었다"고 주장했다.전국 중·고등학생으로 이뤄진 이들은 지난달 타결된 위안부 협상이 피해 할머니들의 요구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최종적·불가역적'이라는 표현으로 한국 정부는 더 이상 국..
내일부터 감기 등 가벼운 질환의 비응급 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하면 진료비 폭탄을 맞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한국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기준을 제정, 고시하고 2016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의료법에 따라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으면 진료비 이외에 '응급의료 관리료'란 이름으로 첫날에 한해 응급실 이용에 따른 별도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감기 등 가벼운 질환의 비응급환자가 응급실서 진료을 받을 경우 진료비 외 이 비용을 고스란히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윤 일병 사망사건'의 주범인 27살 이 모 병장이 군 교도소에서도 동료들을 폭행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군사법원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30일 국군교도소 동료들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이 병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 병장은 동료가 잘 때 코를 곤다는 이유로 때리거나 동료의 몸에 소변을 보는 등 엽기적인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방 동료가 종이를 씹어 삼키도록 하거나 식사할 때는 밥 없이 반찬만 먹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윤 일병 사망사건으로 이미 징역 35년을 선고받..
서울시에 이어 송파구청이 의뢰한 석촌호수 수위 저하의 원인 분석 연구에서도 지하철 9호선과 제2롯데월드 공사의 영향이 컸다는 결론이 나왔다.29일 위례시민연대가 송파구 의뢰로 서울시립대가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조사해 발표한 ‘석촌호수 수질·수위개선과 명소화 기본계획'에 따르면 호수 수위는 2009년 10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4.5∼5.5m였지만 2011년 10월부터 2년간 4.2∼4.8m로 낮아졌다. 2013년 10월 석촌호 수위 저하가 언론 등에서 이슈화되면서 한강 물 투입을 늘려..
28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시청 공무원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지난 24일에 이어 이번 달에만 두 번째 추락 사고다.이날 오후 4시쯤 시청 7급 직원 이모(40)씨가 서소문청사 1동과 3동 사이 바닥에서 발견됐다. 청원경찰이 추락한 이씨를 발견해 바로 119에 신고한 후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심장이 뛰지 않았다. 이어 이씨는 강북삼성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시는 청사 곳곳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씨가 난간 비상구로 나가 추락한 것으로 파악했다. 주변에 다른 인물이 없..
세월호 유족을 비하한 글을 트위터에 올려 전파한 공공기관 간부를 해고한 조치는 지나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반정우 부장판사)는 한국관광공사의 외국인전용 카지노사업 자회사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이 '홍모씨의 해고를 인정해달라'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홍씨는 2014년 7월부터 10월까지 트위터에 "부양의무는 없고 돈이 되는 죽은 자식이라면 없었던 부성애가 갑자기 끓어오른다" "죽은 자식 내세워 팔자 고치려는 탐욕스런 부모들&qu..
SBS 시사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불법 음란 사이트 소라넷 실상을 파헤쳤다. 2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16년 간 수사망을 피해 운영되어온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1999년 문을 연 소라넷은 회원수가 100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1위 음란사이트로 드러난 실체는 상상 이상이었다.일반 음란사이트와 달리 몰래카메라 영상,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강간모의가 시작된 곳은 소라넷 이었다. 인사불성 상태의..
지난 25일 오후 7시20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인근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지하 5층과 6층 사이 철구조물이 붕괴돼 7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다.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4명 중 45살 이 모 씨 등 7명이 지하 7층, 3미터 아래로 추락해 매몰됐다 30분 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7명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사고 당시 공사장에서는 거푸집 위로 콘크리트를 쏟아붓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6층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바닥이 무너진..
보건복지부가 오늘(24일) 새벽 0시를 기준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종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5월 20일 첫 번째 확진 환자가 나온 뒤에 약 7개월 만이다. 마지막 메르스 환자였던 80번 환자가 숨진 지 28일이 되는 날로 세계보건기구는 감염 환자가 한 명도 없어진 뒤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인 28일이 지난 시점을 감염 종료 상태로 선언할 수 있다.방역당국은 중동 지역에서 메르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감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신종 감염..
유럽 유명 도시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서울광장에서도 펼쳐진다.서울시는 오는 24일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전하고 나눔의 의미를 더해줄 '헬로우, 산타 -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14세기 독일에서 시작된 크리스마스 마켓은 보통 11월 말부터 크리스마스이브까지 시내 주요 광장에서 다양한 수공예품과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행사다.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광장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판로를 찾기 어려운 유망 1인 창작자와 사회적경제기업이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수공예품과 시즌 소품 등을 선보인다. 또 지난 10월 여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