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서부경남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이 공론화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정부는 28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의결했고, 오후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다.
서부경남 공공병원을 도정 4개년 계획으로 중점 추진해 온 경남도는 29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전하면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도 작년 12월 13일 ‘공공의료체계 강화방안’을 통해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의지를 밝히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후보지 소재 시군과의 협의과정을 거쳐 지난 2월 진주시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을 서부경남 공공병원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올해 3월부터 7개월간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운영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300병상 19개 진료과목의 사업계획을 수립했고, 10월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심의위원회의 설립 타당성 심의‧의결 후,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서와 함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요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11월 보건복지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완료하였고, 12월 28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경남도는 2022년 1월부터 9월까지 ‘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해 사업규모와 예산이 최종 확정되면, 10월부터 12월까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 2025년 착공해 2027년 서부경남 공공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서부경남 공공병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은 도민들과 각종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 등이 역량을 결집해 노력한 결과"라며 "(공공병원을)계획대로 신속하게 설립해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과 서부경남권 의료환경 불균형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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