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박근혜 대통령의 말을 '번역'해주는 소프트웨어가 등장했다. 현대 기술력으로는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결국에는 해낸 모양이다. 이제 대통령이 당최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해도 국민들이 그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길이 생긴 것이다. 세계에 유례가 거의 없는 셈이니 IT강국의 위상을 또 한 번 높인 쾌거라 할만하다.미답의 경지인 이 기술을 선보인 화제의 주인공은 페이스북에 있다. 개설한지 3일 만에 1만 명이 '좋아요'를 누른 이 페이스북은 '박근혜 번역기'라는 이름을 걸고 있다. 설명에는 '대한민국 최고존엄 박..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남조선 당국은 6·15공동선언을 한사코 부정하며 말살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북한=연합통신넷/김종용기자] 노동신문은 이날 ‘통일행사를 파탄시킨 장본인’이라는 논평에서 남측 정부가 “6·15 민족공동행사에 대해 처음부터 달갑지 않게 여기면서 행사 합의를 위한 실무협의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합의한 행사 장소를 변경할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심지어 순수한 사회문화교류만 허용할..
[국회=박정익기자]청문위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를 대상으로 8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황 후보자의 일부 요구자료 미제출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야당은 이날 오후 4시를 시한으로 못박으며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끝내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청문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황 후보자를 압박했다. 반면에 여당은 야당의 자료 제출 요구가 무리하다고 반박하면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현안 정책에 초점을 맞춰 질의, 야당과 대조를 보였다.청문회에서는 황 후보자의 병역면제를 둘러싼 의혹과 정치적 편향성 논란, 재산 및 성실납세 문제 등도 도마 위에 ..
[국회=박정익기자]8일 새정치민주연합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과 관련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정치적으로 또는 세력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집단이나 정치인들이 있다고 한다면, 퇴출하는 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이 최고위원의 발언은 현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야권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메르스 확산을 막기위해 독자적인 행보를 비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김정현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
[국회=박정익기자]8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진환자의 개인정보를 공개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지자체의 특수상황에 따른 독자적인 집행영역이 존재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 마치 정부에 저항한 것처럼 표현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말했다.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성남의 대응상황은 정부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잘 이행하고 있다"며 성남시의 방역업무를 밝혔다.이 성남시장은 "국민을 믿어야한다. 시..
[국회=박정익기자]8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과 관련 "정부의 실수는 더 이상 되풀이 되서는 안된다. 실수가 반복되면 국가적 재앙이 초래될 수 있기에 정부는 즉각 위기경보수준을 격상해 국가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문재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위기경고수준을 격상하지 못하겠다고 고집하는 것은 참으로 답답한 일"이라며 "메르스 대란은 이미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정부는 지금까지의 대응에 잘못이 많았음을 인정하고..
[국회=박정익기자]7일 여야는 메르스 확산과 관련 '4+4회동'을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이명수 메르스비상대책특별위원장이 참석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강기정 정책위의장, 추미애 메르스비상대책특별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동은 지난 4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제안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조하고 대처해서 국민들의 불..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국민공천제'(오픈프라이머리)를 내년 4월 총선부터 실현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에 본격 나섰다.새누리당은 최근 국민공천제 실시방안을 연구할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완료했으며 오는 10일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지난 4월 당내 추인 절차를 마친 국민공천제는 이른바 '전략공천'을 없애고 유권자가 예비선거를 통해 공직선거 후보자를 결정하는 '상향식 공천'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예비선거는 선거일 전 60일 이후 첫 번째 토요일에 실시하게 된다. '국민공천제추진TF' 팀장을 맡은 강..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때문에 생긴 일명 '황교안법'(변호사법 개정안)이, 사실상 첫 실험대상인 황 후보자 앞에서도 큰 약효를 내지 못하고 있다.[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황교안법은 황 후보자가 지난 2013년 장관 후보자 청문회 당시 변호사법 위반(비밀 누설 금지)을 이유로 수임 내역 자료를 제출하지 않자 이를 위무화한 게 골자다. 자료는 법조윤리협의회를 통해 받도록 했다.인사청문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 등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서초구에 있는 법조윤리협의회를 찾아 윤리협의..
[국회=박정익기자]5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와 관련 보건복지부의 '수동감시'에 비판했다.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메르스 3차 감염자로 확인된 의사가 1천500여명의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다"면서 "이 의사가 행사에 참석했을 때 잠복기였는지 감염증상을 보였는지 주장이 엇갈린다"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감염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야 했고, 정부도 신속히 의사를 격리조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
청와대가 어젯밤 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 관련 발표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지역 의사가 서울시민 1천500여명과 접촉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전날 발표와 관련해 "관계된 사람들의 말이 서로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시장의 발표로 불안감과 혼란이 커지는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시장의 어제 발표 내용과 ..
[국회=박정익기자]5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과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직접 나서서 서울시 자체 방역대책을 마련하듯이 박근혜 대통령도 직접 나서서 중심을 잡고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메르스 대책특별위원 연석회의에서 전날 박 시장의 브리핑을 언급하며 "수도 서울에 비상이 걸렸다. 천만 서울시민이 메르스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다"며 "정부의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경호부대를 책임지고 있는 윤정린 호위사령관이 '대장' 계급으로 다시 복귀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조선중앙TV가 4일 방영한 기록영화의 기념사진 촬영 장면(위)을 보면 윤정린(빨간 원)이 어깨에 별 4개의 대장 계급장을 달고 있는 것이 보인다. 지난해 12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민군 제963군부대직속 포병중대 시찰 사진(아래)에서 윤정린은 별 3개인 상장 계급장을 달고 있었다...
정계 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의 복귀설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손 전 고문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 달라고 하면서도 “정치 욕심이 피어오른다”고 최근 심경을 밝히며 외부 노출 빈도를 높이고 있다.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 패배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에서 칩거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2일 대구에서 김부겸 전 의원을 만나 한 얘기다. 야당에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대구에서 고군분투..
[국회=박정익기자]4일 국회에서 '한,중 FTA 쟁점과 과제'와 관련 국회 4개 상임위원회(외통위, 농해수위, 환노위, 산자위) 공동주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이날 사회를 맡은 새정치민주연합 심재권(외통위 간사) 의원은 "산업,농수산업, 환경 분야의 큰 피해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오늘 토론회는 한중FTA체결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는 최대화하고 부정적인 효과는 최소화 해 보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심 의원은 "무엇보다도 중국은 현재도 우리나라의 최대..
[국회=박정익기자]4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주한미군이 탄저균보다 최대 10만배 독성이 강한 독소인 ‘보툴리눔’까지 한국에 사전 통보 없이 들여와 실험했다는 의혹과 관련 정부를 향해 비판했다.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당국이 주한미군의 생물학전 대응 프로그램에 관해 어느 정도 알고 관여하고 있는지, 사실 파악조차 못하고 있던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의 무책임과 무능으로 인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고 국민들의 불안이 극에 달한 시점에서..
[국회=박정익기자]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병역 면제 사유였던 '만성 담마진(이하 두드러기)' 판정을 받기 전 병역 면제 처분을 받은 기록이 확인됐다.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1980년 작성된 황 후보자의 병적기록부를 살펴보면, 문서 중단에 1980년 7월 4일 병종(현재 5급) 판정을 받은 사항이 기재되어 있으며, 문서 하단 비고란에 ‘△’표시와 함께 “1980년 7월10일 수통정밀 (NO.000) 결과에 의거 신검규칙 129-다 만성 담마진”이라고 기재됐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 국회의원 시절,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법 개정안보다 훨씬 더 강제력이 있는 국회법 개정안을 공동발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정부를 무력화시킬 것'이라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박 대통령이 행정입법에 대한 국회 통제권을 강화하는 법안 발의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자료를 보면, 박 대통령은 1998년 12월 당시 안상수 의원(전 인천시장)이 대표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에 한나라당 동료 의원..
법조인 출신이 인사청문회를 거칠 때 '전관예우 논란'은 단골메뉴처럼 등장한다. 오는 8일부터 10일로 예정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58)에 대한 청문회 역시 전관예우 의혹이 최대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전 통의동 소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남에서 변호사 수임 자료에서 19건의 수임 내역이 삭제돼 '위증'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런 일(위증)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판&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