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지하철역 입구에서 승강장까지 휠체어를 타고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2022년까지 조성된다. 10년 안에 서울 시내 모든 버스는 휠체어로 승하차가 가능한 저상버스로 바뀐다. 서울시는 3일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약자들의 지하철·버스 이용환경을 개선하는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서울 지하철역 307개 가운데 엘리베이터가 없는 37곳에도 오는 2022년까지 엘리베이터를 마련할 계획이다.역 주변 보도폭이 좁아서 땅 위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거나 환기&midd..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3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혁신 전당대회 제안을 거부하면서 두 사람간에 어지럽게 날라다니던 '공'이 다시 안 전 대표에게 넘어왔다. 지난해 3월 독자세력화를 접고 당시 민주당과 손을 잡는 선택을 한 뒤 또한번 중대 결단의 기로에 서게 된 모양새이다.안 전 대표측이 문 대표의 이날 기자회견을 사실상의 '선전포고'로 간주한 가운데 "더이상 철수는 없다"며 '강철수'(강한 안철수)로의 변모를 보여온 안 전 대표가 어떤 식으로 일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그의 선택지에 따라 총선을 앞두고 당내 ..
서울행정법원이 이달 5일 예고된 '2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금지한 경찰의 처분이 부당하다고 결정해 예정대로 집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법원 결정을 존중하되 불법 집회로 변질하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김정숙 부장판사)는 3일 집회를 주관하는 '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통고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대책위가 집회하는 데 법적 문제는 없어졌다. 경찰은 법원 결정에 '즉시항고'할 수 있지만 집회..
오늘(3일) 오후 6시 10분쯤 경기도 평택시 서해대교 주탑에 연결된 와이어에서 불이 나 화재 진압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화재 현장은 서해대교 목포방면 행담도 휴게소 2km 전방 30여 미터 높이의 주탑 꼭대기 근처여서 소방관이 올라가기 어려운데다 강풍이 불어 헬기를 동원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소방당국은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주탑에 불이 나면서 주탑과 다리 상판을 연결하는 와이어가 일부 끊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불을 끄던 소방관 1명이 순직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경찰은 현재 차량 통행을 통제..
기부 금액을 부풀리거나 가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한 종교단체 등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63곳의 명단이 공개됐다. 63곳 중 60곳이 종교단체였다. 대부분 종단 소속이 불분명했지만 일부 대형교단이나 종단의 교회, 사찰 등도 포함됐다.기부금영수증 장사를 한 종교단체 등 63곳의 명단이 공개됐다. 이들은 수수료를 챙기고 백지 또는 거짓 기부금영수증을 남발했다.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를 받으려고 불성실기부금 수령단체에서 적법하지 않은 기부금영수증을 받은 이들은 세금을 추징당했다.국세청은 3일 2013년 귀속 소득공제용으로 가짜 기부금 영..
"당 분란만 가중...혁신 전당대회 거부""전대는 당 회부 세력과 통합할 때만 의미""당의 혁신과 단합을 위한 귀를 열 것""여야 1:1 구도를 만드는데 최선 다할 것""당 대표로 뽑은 이유는 혁신하라는 의미"..
지난 3분기 부동산 경기 호조와 소비 진작책 등의 영향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전기대비 1.3%로 5년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GDP 성장률 상승에 더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이자·배당 소득도 늘면서 국민소득도 전기보다 1.4% 증가했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381조1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2분기에 전분기보다 0.1% 줄었던 국민소득은 1개 분기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한국은행 경제통..
3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충북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이날 오전 8시 30분께 충북 보은군 서안면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상주방향 27킬로미터 지점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홍모씨(42·여)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서가던 김모씨(49)의 11t화물차를 들이 받았다. 또 뒤따르던 차량들이 급제동하면서 4건의 교통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차량 14대가 파손됐다. 모두 가져운 접촉사고여서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일대 교통이 30여분 동안 정체됐다. 비슷한..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는 1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점자 중에는 지난해보다 재수생 비율이 늘었다.3일 입시업체에 따르면 올해 수능시험에서 16명이 수능 4개 영역에서 400점(원점수 기준) 만점을 받았다. 2014학년도에는 만점자가 33명, 2015학년도에는 29명이었다. 지난해에는 만점자 29명 중 8명(28%)이 재수생이었으나 올 수능에서는 만점자 16명 중 7명(43%)이 재수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만점자 16명 중 일반고 출신은 인문계 5명, 자연계 4명 등 9명(56..
지난달 28일 치러진 건보공단 공채 필기시험에서 채점오류를 발견하고 재채점을 실시해 그 결과를 3일 오전 발표한다.건보공단은 이날 수험생들 커닝을 방지하기 위해 시험 유형이 A형과 B형으로 나뉘었는데, 두 유형을 채점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겼다.이에 전체 답안지에 대해 재채점을 실시하였다고 설명했다.한편 확인된 정답등록 오류내역은 행정직 6급갑 A형과 6급을 AㆍB형, 건강직, 요양직의 정보능력에 각 5개 문제 그리고 행정직 6급갑 B형 문제해결능력 1개 문제, 자원관리능력 10개 문제, 정보능력 13개 문제로 밝혀졌다.최종 채점..
경찰이 490개 시민사회단체의 연합체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이달 5일 서울 도심에서 열겠다고 신청한 집회를 금지하기로 3일 방침을 정했다. 앞서 지난 1일 서울YMCA, 흥사단 등 490여개 시민사회단체 모임인 연대회의는 "5일 서울광장에 5000명이 모여 '민주 회복, 민생 살리기 및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연대회의는 집회 당일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광장에서 무교로, 광교, 보신각, 서울대병원 후문까지 3.5㎞간 집회 및 행진을..
법무부는 오늘(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 린 브리핑에서 2021년까지 4년간 폐지를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사시는 내년 1차 시험에 이어 2017년 2차 시험을 치른 후 폐지될 예정이었다. 이로써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법무부는 사시 존치 여부에 대해 변호사단체, 로스쿨협의회, 법학교수회를 비롯한 사회 각계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결과 사법시험 폐지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의견수렴을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사법시험 폐..
여야, 5일 선거구 획정논의
소속사 지담이 배우 신은경(42)이 장애 아들을 방치했다는 논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2일 한 매체는 신은경 아들의 친할머니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신은경의 아들은 뇌수종에 거인증까지 앓고 있는 상황이다. 친할머니는 "신은경은 이혼 후 8년간 두 번만 찾아왔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이와 관련해 소속사 지담은 "신은경이 소속사를 옮긴지 얼마 안 돼 개인사를 잘 알지 못한다. 신은경이 바빠 연락이 어려운 상황이라 추후 관련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 같다. 배우 개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이 외..
우리나라 중산층 10명 중 8명이 스스로를 빈곤층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 중산층의 상당수가 은퇴 후 빈곤층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식비 같은 기본적인 생활비 외에도 자녀 교육비 부담 등으로 살림살이가 팍팍하다 보니, 국민연금 외에는 딱히 노후 대비 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이다.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2일 '2016 대한민국 중산층 보고서'를 통해 대한민국 중산층의 자화상을 그려봤다. 통계청이 규정하는 '중산층'은 지난해 4인 가구 월소득 중간값(375만6000원)을 기준으로 50~ 1..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창호(59) 전 국정홍보처장이 2일 오후 긴급체포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박찬호)는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을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김 전 처장을 긴급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전 처장은 유사 수신업체로 적발된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로부터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처장은 2일 오전 10시 검찰에 소환된 후 13시간 이상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
오는 2018년부터 목사, 신부, 스님 등 종교인도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게 된다.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종교인 과세를 명문화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재석의원 267석 가운데 찬성 195, 반대 20, 기권 52으로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세법상 기타소득항목에 종교인 소득을 추가한 것으로, 종교인 개인이 벌어들이는 소득에 대해 구간에 따라 6∼38%의 세율로 세금이 부과된다. 세금 부과시 학자금이나 식비, 교통비 등 실비 변상액은 비과세 소득으로 인정하도록 했고, 필요경비로 인정하는 금액은 소득구간..
정의화 국회의장은 3일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시한을 넘겨 처리된 것과 관련해 "우리 모두 자성하고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정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통과된 직후 "이것이 현재 우리 의회 민주주의의 현실이고 자화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률에 명시된 대로 예산을 통과하는 전통이 뿌리내리기 바란다" 며 "특히 신성한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예산을 법안 통과를 위한 수단으로 삼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의..
내년 나라 살림살이 규모가 올해보다 약 3% 늘어난 386조4000억원(세출)으로 확정됐다. 여야는 3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총액 386조4000억원(세출 기준)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2일 밤 본회의가 열렸지만 법안처리가 지연되면서 법정시한(2일)을 넘겨 차수 변경을 통해 처리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3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총액 386조4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 여야는 또 관광진흥법 등 5개 쟁점법안도 막판 진통 끝에 합의 처리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386조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