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를 관두고 나니 그 동안 수사했던 조폭들이 수도 없이 협박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권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검찰조사를 받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1억에 양심 팔만큼 타락하지 않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날 홍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년 정치를 했지만 1억에 양심을 팔만큼 타락하지 않았다”며 “내 명예는 끝까..
18세기 미국 최고의 과학자이자 발명가로, 정치가에 외교관까지 역임했던 벤저민 프랭클린(1706~1790)은 잘 때 옷을 모두 벗고, 추운 겨울이라도 깰 때면 덮고 있던 이불을 들춰 공기를 잘 돌게 해주는 게 혈액 순환 등에 좋다고 말했다. 잠에 대한 일종의 대국민 계몽이었던 셈이다.고대 중국인들은 반드시 옆으로 누워 자라고 했다고 한다. 왼쪽으로 누우면 소화가 원활해지고 오른쪽으로 자면 신경계통의 긴장이 완화된다는 것이다. "마치 땅에 머리를 박은 듯 얼굴을 아래로 하면 절대 안되고 시체처럼 얼굴을 위로 곧바로 세워서도 ..
"형님 이제 정착하신 거죠?" 후배 전화에 묘해진 기분 이제 농부라고 소개해도 되려나… 흉내 아닌 진짜 농부 되기 멀었구나 아무래도 심상치가 않았다. 지난달부터 속을 썩이던 팔꿈치가 가만히 있어도 쿡쿡 쑤셔댔다. 본격적인 농사철이고 할 일은 지리산만큼인데 ‘괜찮겠지’ 하다가 팔을 못쓰게 될까 봐 걱정이 됐다. 침 만큼이나 주사도 싫지만 엑스레이라도 찍어보고 그냥 저냥 쓸 수 있는지 알아봐야 마음이 놓일 것 같았다.역시나 병원은 만원이었다. 휴일 다음날이라 그런지 서 있기..
7일 MBN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 - 실제상황'에서는 손태섭(가명)과 황민아(가명)의 소름끼치는 불륜 이야기가 방송됐습니다. 손태섭은 아내 김은영(가명)에게 외국에서 살다가 얼마 전에 한국에 들어왔다는 외사촌 여동생 황민아를 소개시켜줬습니다.김은영은 비슷한 또래의 황민아를 동생처럼 살갑게 챙겨줬습니다.사건은 황민아가 김은영 부부와 함께 밥을 먹다가, 전에 먹었던 마늘종이 맛있었다며 조금 싸달라고 하면서 일어났습니다.김은영은 여분이 없다며 딸을 데리고 재료를 사러 마트를 향했으나, 휴대폰을 집에 놓고 와 다시 ..
술을 마시고 차를 몰던 현직 경찰 간부가 경찰관에게 대리기사를 불러달라고 했다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해당 간부는 길거리에 경찰관들이 보이자 음주 단속인 것으로 착각하고,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 종로구의 한 동사무소에서 어젯밤 자정쯤 이 동사무소 앞길에서 경찰청 소속 강 모 경정이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적발됐다.음주운전을 하던 도중 청와대 외곽 경비 근무를 서고 있던 한 경찰관에게 대리기사를 불러달라고 했다가 덜미가 잡힌 것이다...
지난 2월 발사 미사일과 동종…성능개량·무력시위 노린 듯북한이 9일 동해상으로 함대함 미사일 KN-O1 3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후 4시 25분부터 5시 23분까지 동해 원산 호도반도 부근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KN-O1 함대함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백여 km를 날아갔으며 지난 2월 6월 동해에서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발사한 KN-01 함대함 미사일과 같은 종류로 파악된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 발..
● "국민을 두 번 속이는 일" 분노했던 김태호 최고위원지난 6일, 숨 가쁘게 돌아갔던 국회 상황의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는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였습니다. 야당이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는 내용을 국회 부칙의 별첨 자료로 넣자고 최후 통첩했고, 이걸 여당이 받을지 말지 결정하는 자리였습니다.격론 끝에 새누리당은 별첨 자료라고 하더라도 수치를 넣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당시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장 강하게 반대 발언을 했던 인물이 김태호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기..
이번주 서울 아파트 수요가 줄었지만 역세권 단지의 매매·전세는 강세를 보였다.[서울 = 연합통신넷, 이진용, 심종완기자]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전세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 등 실수요 문의가 꾸준히 이어졌다.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많다. 성북구는 길음동 일대가 호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고 영등포구는 재건축 단지인 당산동 상아 아파트로 투자수요가 늘며 매매..
부모의 아이 살해 뒤 자살[서울= 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2014년 3월3일은 일곱살 철이(가명)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로 한 날이었다. 학교 입학을 손꼽아 기더리던 철이는 학교에 가지 못했다. 대신 철이는 엄마와 함께 오전에 비디오로 영화 <겨울왕국>을 봤다. 점심으로 라면과 삼각김밥을 먹었다. 엄마는 오후에 맥주 두 캔을 마신 뒤, 저녁 무렵 철이에게 알약 한 알을 건넸다. 수면유도제였다. 철이는 비타민으로 알고 먹었다. 철이는 안방 침대에서 깊은 잠에 빠졌다. 이날이 학교 입학일인지도 알지 못했다.철이가 잠들자 엄마는..
[서울= 연합통신넷,김현태, 박정익기자]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사퇴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 후임으로 황우여(68·사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여권 고위 관계자는 8일 "청와대가 황 부총리를 총리 후보자로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며 "황 부총리가 총리 후보로 지명되는 것에 대비해 새 부총리 후보 인선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르면 다음주 새 총리 후보 등의 인선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후임 부총리 ..
어버이날인 8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후 12시 4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의 한 단독주택 2층 원룸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의 아버지인 권모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권 씨의 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어버이날인 이날은 권 씨의 생일이었다. 권 씨 동생은 생일을 맞은 권 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고, 이에 권 씨 집을 찾았다가 부엌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권 씨를 발견했다.권 씨는 10여 년 전 아내와 이혼해 홀로 살고 있었으며, ..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에 걸려 무산된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전국민적인 비판이 쏟아지면서 정치권이 '연금 웅덩이'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소득세법 불발로 연말정산 환급 대상자 638만 명의 불만이 폭발 직전에 이르는가 하면 각종 민생 법안도 처리되지 못하면서 여야 정치권에 대한 비판이 그 어느 때보다 심하다. 연금 후폭풍이 여야 관계의 냉각은 물론이고 여권 내부의 갈등과 혼란을 몰고 왔다. 여야는 막말성 비난까지 쏟아내며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다. 공무원연금 개정안에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인상을 삽입시키려던 ..
무뜩뚝한 경찰관이 가족들에게 갑자기 '사랑한다'고 고백하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부산경찰청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의미를 담은 '사랑한데이'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무뚝뚝할 것만 같은 경찰관들이 가족들에게 다짜고짜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을 때의 다양한 반응들이 보여진다. 손사레를 치며 가족에게 고백하기를 꺼리던 경찰들은 쭈뼛쭈뼛하며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 "뭐 임마", "낮술했어?" 와 같이 경찰관보다 오히려 더 무뚝뚝한 반응을 보이는 가족, "나도 사랑..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최모씨가 자신이 다니던 교회를 상대로 낸 사무총회 결의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각하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법원은 종교단체 내부관계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의 권리의무나 법률관계를 규율하는 것이 아닌 이상 원칙적으로 실체적인 심리 판단을 하지 않고 종교단체의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이어 “특정한 권리의무나 법률관계 분쟁이 아닌 이상 종교단체 내부관계에 관한 사항은 원칙적으로 법..
ㆍSBS 웃찾사 인기코너 ‘막둥이’, 코미디언 김현정ㆍ“개그 한계 느껴 2년간 밴드활동… 어두운 노래하다가도 관객 웃겨”여성 경찰이 남장한 채 폭력조직에 잠입한다. 얼굴에 수염을 잔뜩 붙이고 머리도 ‘깍두기’식으로 깎았다. 조직 막내가 된 여경은 이제 ‘막둥이’(사진)라 불린다. 그는 뜻밖에 이곳에서 조직원이 된 첫사랑을 만난다. 둘은 한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옛사랑의 감정을 다시 느끼지만 서로를 위해 모른 체해야만 한다. 여경은 자신의..
홍준표 경남지사(61·사진)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8일 검찰에 출석했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8일 오전 10시 홍준표 경남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간 8명(김기춘, 허태열, 이완구, 이병기, 홍준표, 유정복, 홍문종, 부산시장)의 정치인 중 첫번째 소환이다. 홍준표 지사는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으로부터 2011년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