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 불참 배경에 관심“‘친박 좌장’ 서청원에 대한 불편한 심기 드러낸 것” 관측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당 회의에 불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목이 아프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최근 당내 연구기관인 여의도연구원 원장 등의 인사를 놓고 정면 충돌한 ‘친박’(친 박근혜)계 서청원 최고의원과의 불편한 관계를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 ..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합법적 공개적으로 15년 활동해온 정당을 강제 해산시킨 것도 모자라 이제 통합진보당 자체를 반국가단체 이적단체로 몰고 10만 당원을 처벌하려 하고 있다”며 “보복은 저 하나로 끝내달라”고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 인근에 있는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교 시민 노동계를 시작으로 한국 사회 전체를 해방 직후 국가보안법의 ‘공포 시대’로 되돌리고 있다”며..
앞으로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제공받았던 건강검진비 지원이나 병원료 할인 등 부가서비스가 사라진다. 보건당국이 카드사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지정병원 검진료 할인 및 병원료 5%환급 등 서비스가 의료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카드사들이 이달 말을 끝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이같은 내용을 명확히 공지하지 않고 있다. 결국 병원비 혜택을 받기 위해 특정 카드를 신청한 고객들만 손해를 입게 된 셈이다. 23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이달..
시민인권보호관, 서울시에 대표 징계·피해자 회복 조처 권고박현정 서울시향 대표가 직원들에게 성희롱 및 상습적 언어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이 밝혔다. 또 서울시가 시민인권보호관으로부터 조사 기간에 박 대표를 직무에서 배제할 것을 수차례 요구받고도 이를 거부해, 직원들이 ‘2차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은 23일 “박현정 대표가 직원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고 직장 내 위계 관계를 이용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언어폭력과 욕설, 고..
.전문가들 “이석기 회합에 대해당 차원에서 선 긋지 못한 건 패착국민 마음 얻으려는 노력 부족”여론조사의 함정도 영향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헌재의 결정이 ‘국민의 선거에 의한 정당 선택’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짓밟은 독단이자 폭거라고 바라보는 진보 진영에는 뼈아픈 대목이다. 해산 결정에 대한 찬성 여론은 대체로 6 대 3 정도로 반대를 압도하고 있다. <중앙일보>의 19~20일 조사에선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lsqu..
올 한해 우리를 웃기고 울린 '말'을 모았다. 세월호 참사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인사 참사, 국정개입 논란 등 정신없이 쏟아진 이슈 속에서 우리의 머릿속에 강하게 남은 말 15개를 뽑았다. 그리고 사내외 추천을 받아 최종 10개를 선정했다. 고승덕 전 서울시 교육감후보의 "미안하다" 절규가 최다추천을 받았다. 시간 순서대로 엮은 '2014 올해의 말말말'은 다음과 같다. ..
제일기획 한중일 '여성 연애고수' 300명 설문"일본女 70% '일보다 사랑'…한국 52%·중국 58%보다 높아" 연애경험이 많은 한국 여성 10명 중 3명은 첫 만남 때 입맞춤이나 키스를 허용할 수 있다는 '사랑관(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5%), 일본(15%)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일보다 사랑이 중요하다'는 질문에 일본 여성 10명 중 7명은 '그렇다'고 답했다. '약속 시간이 10분 이상 지나도 기다린다'고 응답한 비율도 일본이 86%로 ..
조현아 전 대한한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파문이 인하대학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하대 교수회는 2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학 재단 이사장의 직계 자녀는 이사회에서 배제돼야 한다”며 인하대 족벌 경영 체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인하대 재단인 정석인하학원은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이사장이며 장녀 조 전 부사장, 장남 조원태 대항항공 부사장 등으로 이사진이 구성돼 있다. 인하대 이사직은 조 전 부사장이 항공기 리턴 사건 이후 사퇴하지 않은 유일한 직책이다. &nb..
평생 꿈이었던 경찰이 되기 위해 가슴 축소수술을 마다하지 않은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웨일즈에 사는 한나 사도우스카(33)는 2007년 B컵인 자신의 가슴 사이즈에 불만을 갖다 가슴확대시술을 받았다. 당시 3700파운드, 한화로 약 640만원 들여 수술을 받은 뒤 사이즈는 32GG컵까지 커졌지만 문제는 다음이었다. 평소 되고 싶었던 경찰관이 되려는 꿈에 ‘큰 가슴’이 방해가 된 것.그녀는 범인을 잡거나 긴급한 상황에서 빠르게 출동..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항공기 회항사건에 대한 국토해양부 조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자사로부터 뇌물을 받고 구속됐던 국토해양부의 전신인 건설교통부 전 항공국장을 임원으로 채용, 10년간 자리를 보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 대한 탈세혐의를 수사하던 검찰은 손 아무개 서울항공청장을 대한항공으로부터 국토부 항공국장 시절 정기적으로 뇌물..
지난 19일 헌법재판소가 8대 1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통합진보당 이슈가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에 이어 연말 정국의 또 하나의 변수로 등장하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진보당 해산,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새로운 변수되나통합진보당 해산은 전당대회를 앞둔 새정치민주연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야권연대를 주도했던 친노계가 ‘책임론’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졌고, 당 대표 후보자 ‘..
각계각층에 연하장 보내면서 이 전 대표도 포함“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통합진보당 관계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박근혜 대통령이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에게 연하장을 보냈다.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에 대해 정당 해산 결정을 내린 시점에 보낸 것이다.22일 통합진보당의 전 당직자는 “박 대통령이 이정희 전 대표에게 보낸 연하장이 오늘 오후 왔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전 대표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에게 보낸 연하장에서 &ldqu..
ㆍ예산안 통과되자마자 경제성장률 전망치 0.2%P 내려 3.8%ㆍKDI 3.5% 등 전망치 낮춰ㆍ해외 예측기관은 더 낮아정부가 22일 ‘2015년 경제전망’에서 내년도 성장률 예측치를 4.0%에서 3.8%로 낮췄다. 내년도 성장률을 4.0%로 두고 짰던 예산안이 통과되자마자 성장률을 0.2%포인트 내린 셈이 됐다. 성장률이 하락하면 내년도 세수입 전망치도 줄어든다. 내년에도 목표치보다 세금이 더 적게 들어올 가능성이 커졌다.문제는 정부의 수정전망치도 다른 기관에 비해서 여전히 높다는 점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
ㆍ아시아나보다 65대 더 보유 불구 항공안전감독은 10회나 덜 받아ㆍ인하대교수회 “자제들 이사 퇴진”‘땅콩 회항’ 사건 조사 과정에서 대한항공과의 유착설이 제기된 국토교통부가 그간 지속적으로 ‘대한항공 봐주기’를 해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은 22일 “지난해 국토부가 실시한 항공안전감독을 분석한 결과 국적기 중 51.7%인 148대를 보유한 대한항공이 받은 항공안전감독은 전체의 13.4%인 274회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아..
국토교통부의 ‘땅콩리턴’ 조사과정에서 대한항공 객실 담당 여 모 상무가 박창진 사무장 조사시 동행해 진술 과정에도 적극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여 상무는 검찰에서 ‘땅콩리턴’ 사건 관련 직원들에 대한 조치 사항 등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보고하고 증거 인멸을 도왔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대한항공이 국토부 조사에 앞서 직원들을 회유하고 증거를 인멸하는 등 지속적으로 벌여왔던 은폐 작업의 퍼즐이 한 조각씩 맞춰져가고 있다.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상희(새..
경찰은 지난 10일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신은미·황선씨의 토크 콘서트장 폭발물 투척사건이 구속된 오모군(18·고교 3년)의 단독범행으로 결론 내렸다.익산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는 오군 1명뿐이고 공범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일 오군의 동선과 휴대전화 통화목록, 버스 내부 CCTV 등 여러모로 조사한 결과 공범은 없었다”고 말했다.10일 오후 8시20분쯤 전북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고교 3년..
그에게 아주 특별한 변화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만나러 가는 길. 택시기사는 비기독교인도 들으면 알 만한 이름의 유명 목사의 설교가 나오는 라디오에 채널을 고정하고 있었다. 어떤 질문부터 시작해야 할까. 막 무속인의 길에 들어선 악역 전문 배우 정호근에게. 죽음만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여겨졌던 ‘순간들’이 있었다. 정호근(51) 이름 석 자를 검색창에 치면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가족사’가 그렇다. 다섯 자식을 낳아 그 중 둘을 앞세운 아비의 속을 누군들 쉬 헤아릴 수 있을까. 하지만 이..
중앙선관위가 22일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지방의원 6명의 지위를 박탈했지만 정작 정부에서는 "지방의원직은 유지하는 게 합당하다"는 내용의 자료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선관위는 비례대표의 자격상실에 대한 헌재의 결정문을 법리적 검토없이 지방의원직에까지 확대 해석해 적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의원직 박탈' 법무부 논리에 충실한 헌재 헌재는 지난 22일 통진당에 대한 해산 결정을 내리면서 국회의원직 상실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제192조 제4항을 근거로 내세웠다..
박근혜 정부가 직면한 첫 위기는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이었다. 지난해 6월14일 채동욱 검찰총장이 이끌던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종교계까지 참여한 시국선언이 잇따랐고, 거리에는 ‘촛불’이 등장해 규모를 키워갔다.그러자 남재준 국정원장은 6월24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전격 공개했다. 국익 훼손, 대외 신뢰 추락이라는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회의록을 토씨 하나까지 통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