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의 한 화재 현장에서 40대 남성과 여고생 의붓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10시 5분께 하남시의 한 상가주택 4층 이모(49)씨의 집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이씨의 의붓딸 A(16)양의 시신이 화재 현장에서 발견됐으며, 이씨는 4층에서 떨어져 숨진 채 주택 앞 도로에서 발견됐다. 건물 CC(폐쇄회로)TV에는 화재 직전 이씨가 인화성 물질이 든 용기를 들고 집으로 올라가는 장면이 찍혔다.경찰은 화재현장에서 시너 용기가 발견된 점과 ..
자신의 제자를 수년 간 때리고 인분을 먹이는 등 잔혹한 가혹행위를 일삼아 재판에 넘겨진 '인분 교수'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상상을 초월한 잔혹한 범행으로 대법원이 정한 양형 기준인 10년 4개월의 상한을 넘는 중형에 처한다고 밝혔다.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고종영 부장판사)는 26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경기도 모 대학교 전직 교수 장모(52)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지난 9월 22일 검찰이 구형했던 징역 10년보다 2년 더 늘어난 판결이다..
이달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폭력·과격행위를 한 시위대는 4명 가운데 3명꼴로 복면이나 마스크를 써 얼굴을 가린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집회 당시 수집한 증거 자료와 언론 보도 영상 등을 통해 총 594명이 폭력 시위를 벌인 것으로 확인하고 수사하고 있다.그러나 594명 가운데 74%인 441명은 복면이나 마스크를 착용해 신원 특정이 어렵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이 신원을 확인해 소환장을 보낸 사람은 153명에 불과하다. 복면과 마스크..
어제(23일) 오후 강원도 원주에서 미군 2사단 소속 아파치 헬기가 강원도 원주의 한 지방도로 한복판에 추락해 조종사 등 2명이 숨졌다. 미 육군의 주력 헬리콥터인 아파치 헬기가 한국에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어제(23일) 오후 6시 22분쯤 원주시 531번 부론면 정산리 '자작고개' 지방도로에 미군 아파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 조종사 등 2명이 사망했다. 헬기는 떨어지며 불이 붙어 완전히 탔다. 그러나 민가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추락해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고가 난 헬기는..
[서울=연합통신넷/장동민기자] 1일 오전 5시58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 분당선 왕십리 방면 승강장에서 영화 <고래사냥> 등으로 유명한 배창호(62) 감독이 철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다행히 배 감독은 얼굴에 타박상 등을 입은 것 외에 큰 상처가 없었고, 현재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한티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다.경찰은 승강장에 서 있던 배씨가 갑자기 철로로 뛰어내렸다는 기관사 진술 등을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 확..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2명 추가로 발생해 환자 수가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의료진 두 명을 제외한 12명 모두 최초 감염자가 입원했던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연합통신넷=장동민기자]보건복지부는 31일 국내 첫 감염자 A(68)씨와 접촉한 N(35)씨, O(35)씨 등 2명에 대해 유전자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두 환자 모두 2차 감염자다. 아직 3차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이들은 ⓑ병원에서 A씨를 통해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다. 이로써 ⓑ병원에서 A씨와 밀접 접촉한 뒤..
[연합통신넷=장동민기자] 보건복지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자임에도 중국으로 출장을 간 K(44)씨에 대해 중국 보건당국이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보건복지부는 1차 검사 결과는 양성이지만, 아직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다고 29일 밝혔다. K씨에 대한 검체는 그가 머무는 광둥성에서 베이징으로 이동돼 여기서 2차로 '확진 판독(Confirmation Test)'을 진행하고 있다. 확진 판독에서도 양성 판정..
재판관 8 대 1 의견으로 "해직교사 노조 가입 제한 교원노조법 합헌"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합법노조' 지위 유지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연합통신넷=장동민기자] 헌법재판소는 오늘 정부가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판단한 근거인 '교원노조법 제2조'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8대 1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결정문에서 교원노조에 가입할 수 있는 교원을 초·중·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로 제한한 교원노조법 조항은 합리적 이유가 있고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 연합통신넷,장동민, 이형노기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26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비난 발언에 대해 “발언 내용 중에 하나씩 뜯어보면 저희 여당에서도 반성해야 할 점들이 있다”고 말했다.하태경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추도식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자리가 아닌데 거기에서 울분을 토하면서 예법에 맞지 않는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게 적절하지는 않다”고 전제한 후 이같이 말했다...
끼어들기에 분노, 상대 차량을 따라서 추월한 뒤 급제동하고 폭행까지 하는 등 보복 운전을 한 40대 미국인 영어강사가 입건됐다.[연합통신넷=장동민기자]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보복 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미국인 영어강사 A(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후 7시께 동대문구 장안벚꽃로 앞 군자교에서 휘경동 방면으로 오토바이를 몰던 중 조모(31)씨가 운전하는 승용차가 자신의 앞에 끼어들자 1㎞ 가량 추격해 다시 앞선 뒤 급제동했다.A씨의 ..
3년 전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했던 말뚝 테러 일본인이 이번에는 일그러진 얼굴 표정을 한 무릎 아래가 없는 소녀상을 보냈다.[광주=연합통신넷/장동민기자] 지난 19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배달된 우편물 안에 일그러진 얼굴 표정으로 무릎 아래가 없는 소녀상 모형이 들어 있었다.우편물에는 소녀상 모형을 감싼 종이에 군인을 상대로 하는 성매매 여성을 뜻하는 ‘제5종 보급품’이라는 단어와 함께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적힌 말뚝도 있었..
[연합통신넷=장동민기자]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범균)는 아르바이트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기소된 자영업자 A씨(36)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5월 17일 새벽 대구에 있는 자신의 업소에서 판촉물 홍보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 여대생 B씨 등과 술을 마시다 B씨가 술에 취한 것을 보고 인근 창고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B씨는 항공사 승무원 시험 최종 면접에서..
‘유서대필 사건’의 강기훈(51)씨가 무죄를 선고받은 뒤 검찰과 법원의 사과를 공식 요구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연합통신넷=장동민기자] 강 씨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을 통해 "당시 수사 검사들과 검찰 조직은 제가 유서를 쓰지 않은 것을 알면서 진실을 왜곡했다"며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법원은 1991년, 1992년은 물론, 재심 후에도 2009년 검찰 재항고 사건을 3년이나 방치하고 대법원 판결에서도 과거의 잘못에 대해..
청주 현도정보고등학교 김진성(45) 교사가 대한민국 스승상을 받는다.이 상은 참다운 스승을 국민에게 알리고 교직사회에 자긍심을 심어주자는 취지에서 2012년 제정된 것으로, 교육부의 '으뜸교사상'과 한국교직원공제회의 '한국교육대상'을 통합한 것이다.김 교사는 2009년 EBS 선정 '최고의 영어교사'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연구대회에서 9차례 입상했다.훈민정음의 자음과 모음 발음 원리와 영어·한국어의 어순 차이를 비교분석해 팝송과 융합시킨 '기적의 훈밍글리쉬' 교재를 2012년 개발하기도 했다. 김 교사는 지..
24년만에 '강기훈 유서 대필 사건' 재심 무죄 선고[연합통신넷=장동민기자]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오늘 '강기훈 유서 대필 사건'에 대한 재심에서 강기훈 씨에게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은 지난 1991년 노태우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며 분신자살한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간부 김기설 씨의 유서를 대신 써줬다며 자살방조죄 등으로 기소된 강기훈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강 씨는 1991년 사건 당시 진행된 1, 2, 3심에서는 유죄가 인정돼 징역 3년에 자격정지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1994년 만기 출소했다. 이후 ..
경북 경산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고양이 사체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동물학대방지 단체가 경찰의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경산=연합통신넷=장동민기자]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지난 7일 새끼 길고양이 토막사체가 사료통에 놓여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이 올린 사진을 보면 목이 잘린 고양이의 몸통이 사료통 위에 놓여 있다. 고양이 머리는 없다. 동물학대방지연합은 "마치 사료를 먹다가 갑작스럽게 목이 잘린 듯한 형태&..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고인 박춘풍(55·중국 국적)씨가 오늘(7일) 법정에서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했다.[수원=연합통신넷/장동민기자] 이날 오후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양철한) 심리로 열린 이 사건 4차 공판에서는 박 씨의 직장 동료와 박 씨와 만남을 가졌던 유흥업소 종업원 등 3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공사장에서 일하던 박 씨의 동료 A씨는 "박 씨가 지난해 11월 장모님을 모시는 문제로 고민하길래 함께 사는 것은 힘들 수 있으므로 따로 집을 마련하라고 조언했다"고 진술했다. 동료 ..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 사건` 여성신도를 상습적으로 강제 추행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가 피의자가 아닌 피해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돼 화제다.[서울=연합통신넷/장동민기자] 6일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조만간 전병욱 목사를 피의자가 아닌 피해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이는 교인들이 지난해 말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책을 출간한데 대해 네티즌들이 이에 대한 내용을 온라인에 게시하며 사과와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나서자 홍대새교회 측이 이들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기 때문이다..
[서울= 연합통신넷, 장동민기자] 2007년 소득대체율을 인하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을 주도했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이 소득대체율 50% 인상 방안에 대해 현실성은 낮다고 보면서도 국민적 합의가 우선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 전 장관은 4일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려면 정부 주장대로 두 배까지는 아니더라도 보험료율을 지금(현행 9%)보다 4~5%포인트는 인상해야 한다”면서 “지금 보험료율을 올릴 수 있겠나. 만약 올린다면 민간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겠는가&r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