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7일에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밤부터 기온이 떨어져 추워지겠다. 일요일인 8일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는 월요일까지 계속되겠고 화요일부터 차츰 누그러지겠다.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3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중부 전해상에서 2.0~4.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입춘(立春)을 일주일여 앞두고 찾은 바다건너 제주에는 봄기운이 물씬 풍깁니다. 한림공원 수선화 동산 매화나무 가지에 백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린 게 첫 신호였습니다. 뒤를 이어 대정읍 노리매공원의 매화나무도 봄 소식을 전합니다. 묵은 나뭇가지마다 순백의 매화가 다닥다닥 매달렸습니다. 서귀포의 칠십리시공원 매화동산의 홍매화는 선혈처럼 붉은 꽃을 피웠습니다. 매화뿐이 아닙니다. 산방산이 바라다보이는 대정들녘에는 진작부터 제주 수선화가 꽃을 피워냈고, 들판의 조각보밭들은 싱그러운 초록물결로 가득합니다. 위미리의 동백숲과 신천목장의 주황빛 이..
√ 우리나라 최대의 철새도래지, 천수만천수만은 매년 300여 종, 40여 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오는 우리나라 최대의 철새도래지입니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201호‘겨울 진객’ 큰고니(백조)와 천연기념물 제228호 멸종위기종 2급인 흑두루미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 논에있는 대형 마시멜로 때문에 철새의 먹이가 줄어들었습니다. 추수가 끝난 논에 있는 대형 마시멜로. 볏짚을 소여물로 사용하기 위해 핑해 둔 곤포사일리지입니다. 덕분에 낟알을 주워 먹던 철새들은 먹이를 구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
'어우동: 주인 없는 꽃' 측이 한국영화계 스크린 독과점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1월29일 개봉한 영화 '어우동: 주인 없는 꽃'(감독 이수성) 측이 거대 자본 영화들의 횡포로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30년 만에 어우동의 스크린 부활로 관심받은 '어우동: 주인 없는 꽃'은 스태프의 피나는 노력과 함께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온라인 상에서도 인기가 대단해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집행한 배너 광고가 2012년도 이후 2번째로 높은 반응을 보였다.'어우동' 측은 "하지만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대기..
한국 헌법의 정교분리 원리에는 역사가 없다한국의 헌법 제20조 2항엔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20세기 이후의 많은 현대적 국가들의 추세를 따라 정교분리의 원리를 추구하는 국가임을 한국도 천명하고 있는 것이다.정교분리가 법적 원리로 채택된 첫 번째 사례는 1791년 비준된 미국 연방수정헌법 제1조다. 이후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이 법적 원리를 받아들여 오늘날엔 반수를 훨씬 상회하는 나라들이 정교분리를 법적으로 제도화하였다.한데 이 미국의 연방수정헌법 제1조는 유럽 계..
#1 "남편은 이 기회에 담배를 끊겠다고 하지만 절대 못 믿는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만난 주부 양모씨(43·여)는 동네 편의점과 마트를 돌며 담배를 한 갑씩 사 모으고 있었다. 양씨는 "끊지도 못할 담배를 미리 사두지도 않으니 차라리 내가 사서 한 갑당 1000원씩만 붙여 남편에게 팔겠다"고 말했다.#2 "분명히 쟁여놓고 안파는 거라고 이거." 영등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만난 이모씨(52)는 목소리를 높였다. 벌써 세 군데 편의점을 들렀지만 담배를 사지 못했다는 이..
문건 유출에 수사 초점 맞췄던 검찰에 큰 타격‘청와대 가이드라인’ 따라 수사 비판 불가피 검찰이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엄벌 요구에 따라 청와대 문건 유출에 대해 강도 높게 수사해 온 검찰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엄상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새벽 ‘정윤회 문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공무상 비밀누설과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청구한 조 전 비서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했..
친박 송년모임서 김무성 비판“정부 발목잡고 당직 인사 사유화”김대표 “공천권 행사 않겠다는데무슨 사당화냐” 불쾌감박대통령 19일 친박중진 불러 만찬김대표 등 당직자 초청안해 ‘뒷말’박근혜 대통령 집권 3년차를 앞두고 여권 내부에서 ‘친박’(친박근혜계)과 ‘비박’(비박근혜계)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7·14 전당대회 참패 이후 침묵하던 친박계 주류가 본격적으로 김무성 대표를 성토하기 시작했고, 비박계를 ..
[되돌아 본 2014] 그때 그 사건, 지금은?《 분노와 슬픔, 때로는 감동으로 가득했던 2014년이 저물고 있다. 분노하고 눈물 흘려야 했던 나날이 그 어느 해보다 많았다. 하지만 이렇게 국민에게 눈물과 감동을 안겨줬던 이슈 중 상당수는 아직 ‘진행형’이다. 세월호 유가족의 대리기사 폭행사건 수사는 지지부진하다. 경기 포천의 고무통 살인사건 이후 홀로 남겨진 어린이는 안정을 되찾고 있는지 궁금하다. 국민적 관심을 끌었던 2014년의 4가지 뉴스, 지금은 어떻게 마무리되고 있는지 그 내면을 살펴봤다. 》 검..
대한항공 조현아 사건 등 승객이 여객기 안에서 물의를 일으킨 사건이 잇달아 일어난 가운데 심리학자 등 전문가들이 밝힌 그 과학적인 이유가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웹사이트인 트릴리스트는 심리학자 등을 인용해 비행기를 탑승한 사람들이 더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매체는 통제력을 잃은데 대한 분노와 좌절, 영역 보호의 인간본능, 타인 모방, 무례한 고객 증가, 알코올 섭취, 항공사의 경제 수익 추구 등 6가지의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영국 심리학자 라마니 두바술라 박사는 고공 비행하는 비행기에 탑..
친딸들을 수십차례에 걸쳐 간음, 강간한 50대 남성에 중형이 선고됐다.대전지방법원 제12형사부(재판장 황의동)는 딸 2명을 상습적으로 강간하고 간음한 혐의로 기소된(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정모(50)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20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했다고 29일 밝혔다.정씨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대전시 중구 자신의 집에서 10대의 두 딸을 수십차례에 걸쳐 간음, 강간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흉기로 위협하거나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정씨는 2002년 아내와 이혼한 뒤 2..
"서울고법 판결 우려", "위험에 처한 인권 논의돼야" 피고인 가족들, '지한파' 레이니 전 대사 통해 요청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측이 내란음모·선동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의 구명을 위해 대법원에 성명서를 전달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이 설립한 인권단체인 카터센터는 지난 18일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유죄 판결에 대한 카터센터 성명서'를 내고, 우편을 통해 우리 대법원에 발송했다.카터센터는 성명서..
소니 해킹 사태가 일파만파다. 미국이 소니 해킹의 주범으로 북한을 지목하면서 사이버전 양상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힌 뒤 12월23일 북한의 모든 웹사이트는 차단됐다.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국 쪽이 사이버 공격을 가한 것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국은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북한의 사이버 전력은 이미 악명이 높다. 그러나 여전히 설왕설래한다. 일각에선 세계 3위 수준이라고 하기도 하고 다른 한켠에서는 “그 정도는 과장”이라고 평가하기도 한..
배우 변요한(28)이 세부로 포상휴가를 떠난 드라마 <미생> 팀의 현황을 공개해 화제다.변요한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 팀과 함께한 세부 현장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오늘 아침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 불참 배경에 관심“‘친박 좌장’ 서청원에 대한 불편한 심기 드러낸 것” 관측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당 회의에 불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목이 아프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최근 당내 연구기관인 여의도연구원 원장 등의 인사를 놓고 정면 충돌한 ‘친박’(친 박근혜)계 서청원 최고의원과의 불편한 관계를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 ..
.전문가들 “이석기 회합에 대해당 차원에서 선 긋지 못한 건 패착국민 마음 얻으려는 노력 부족”여론조사의 함정도 영향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헌재의 결정이 ‘국민의 선거에 의한 정당 선택’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짓밟은 독단이자 폭거라고 바라보는 진보 진영에는 뼈아픈 대목이다. 해산 결정에 대한 찬성 여론은 대체로 6 대 3 정도로 반대를 압도하고 있다. <중앙일보>의 19~20일 조사에선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l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