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제주대학교 교수)6월 7일, 보건복지부는 ‘의사와 환자 간의 원격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 2014년 의료계와 시민사회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강행하면서 같은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었다. 그러나 이 법률안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의료계와 시민사회 및 야권의 반발로 보건복지상임위원..
사진/윤예인 마포연극협회 회장혜화동 동숭무대 소극장<화수회관 지하>에서 제2회 서울시민연극제 참가작 마포연극협회(회장 윤예인) 극단 연극배우의 최송림 작, 박중신 연출, 한나 예술감독의 <늦둥이>를 관람했다.최송림 작가는 경향신문, 서울신문신 춘문예로 데뷔하고, 통일연극시리즈로 <도라산 아리랑><조통수(祖國統一喇叭手)><에케호모(ECCE HOMO- 이 사람을 보라)><버들피리>를 발표공연하고, 사회 고발 극으로 <열대야> <레디고 인생> <신..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제2회 서울시민연극제 참가작 동작연극협회(회장 오민애) 비전문연극인극단 날아라백로의 오민애 작, 윤숙림 연출의 <그녀들의 수다>를 관람했다.작품을 쓴 오민애는 서울연극협회 동작지부장으로 영화 <세라진> <미드나이트 블루> <몰디브 환상특급> <불륜> <아름다운 집> 등에 출연하고, 연극 <아리랑> <이웃집 쌀통> <블랙 스완> <팬티 입은 소년> <듣는 희곡의 즐거움> <진흙> <..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극단 예맥과 ㈜프리드라이프 제작, 홍만유 구성, 오은희 극본, 최병로 연출, 임동진 홍만유 협력연출, 임동진의 모노드라마 <그리워 그리워>를 관람했다.㈜프리드라이프(회장 박현준)는 장례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대한민국의 문화 르네쌍스를 위해 문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어둡고 슬픈 장례문화가 아닌 아름다운 이별의 장례문화로 변모시키려 노력하는 기업이다. 오은희(1966~) 작가는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출신이다. 199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희곡부문에 당선하고, 1991 부산..
사진제공/국립극단명동예술극장에서 국립극단의 안톤 체호프 작, 오종우 역, 펠릭스 알렉사 연출의 <갈매기>를 관람했다.펠릭스 알렉사(Felix Alexa 1967~)는 국립 부카레스크 대학에서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1993년부터 국립 부카레스크 대학의 연극영화과에서 연출부 교수로 재임중이다. 1992~1993년에는 피터부룩의 조연출로 일하면서 클라우드 드뷔시의 <펠라스의 표현>이라는 작품을, 파리에서 유진오닐의 <의자들>이란 작품을, 세계적인 국립대학(서울, 베이징, 시드니, 상해, 뉴델리, 싱가포..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강동연극협회의 김수미 예술감독, 유수경 작, 박경순 연출의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를 관람했다.김수미는 서울예대 극작과 출신으로 1997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1999년 제1회 옥랑 희곡상 수상, 2000년 제19회 한국 희곡 신인 문학상, 2002년에는 한국연극협회선정 우수공연 ‘BEST 7’ 수상, 2004년 경기도 연극제 동상 수상, 2005년 대산창작기금 수혜자 선정, 2005년 日本劇作家大會 심사위원상 수상, 2005년 제8회..
게릴라극장에서 극단 76단 40주년 기념공연, 극단 죽죽의 김낙형 작 연출의 <붉은매미>를 관람했다.김낙형은 76극단에서 시작해, 혜화동 1번지 3기동인, 극단 竹竹의 창단까지 쉬지 않고 이어진다. <나부들> <훼미리 바게뜨> <그 여인숙> <화가들> <나의 교실> <별이 쏟아지다> <능동적 팽창> <허브의 여인들> <바람아래 빠빠빠> <적의 화장법> <지상의 모든 밤들> <맥베드> <민..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2016년 서울 시민연극제 참가작 노원시민연극공동체 일탈의 셰익스피어 작, 김도형 총연출, 정대영 시민연출의 <한여름 밤의 꿈>을 관람했다.연극은 400년 전의 셰익스피어 생존시대와 공간을 현재의 노원구로 바꾸고, 등장인물인 노원구민이 수락산을 배경으로 연극을 펼치는 내용이다.노원구청장의 결혼축하 겸 연극대회에 참가하는 당 고개 상인 회에서 “마들과 당현”이라는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과 배역결정이 소개가 되고, 구청장 결혼식과 함께 노원구민인 부친이 자신이 정해준 배필과 딸을 결혼..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서초연극협회 비전문연극인 극단 솟대의 김란이 작 김대현 연출의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를 관람했다. 2010년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춘문예 당선작인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는 초연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이웃집 쌀통>이라는 장막극으로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 대중성까지 인정받은 작품이다. 수도권 변두리 주택가 골목길, 모두가 출근하고 난 한적한 오전, 건넛집 밥숟가락 숫자까지 꿰고 있는 네 명의 아줌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누군가 집 앞에 버린, 쌀통 때문이다. 누가 쌀통을 여기다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원로연극제 김정옥 작 연출의 배해선의 모노드라마 <그 여자 억척어멈>을 관람했다.김정옥(1932~) 선생은 전남 광주 출생으로 광주서중과 서울대학교 문리대, 파리 영화대학, 소르본느 대학 영화학연구소에서 영화와 불란서문학 공부하고, 1959년에 창설된 중앙대 연극영화과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1961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리시스트라테’ 연출을 시작으로 1963년 민중극장 창단동인, 1964년 민중극장 대표, 1966년 극단 자유창단, 1979년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1982년..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에서 창작집단 빛과돌의 임빛나 기획, 진용석 작 연출의 <레알 솔루트>를 관람했다.임빛나와 진용석은 부부다. 임빛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출과에 재학중이고 진용석은 극작과 전문사 출신이다. 부부가 만든 연극 <시에나, 안녕 시에나>는 임빛나 작 진용석 연출의 환경문제를 다룬 연극으로 임빛나의 제12회 대산문학상을 수상작이다. <레알 솔루트>는 금년 초 한예종에서 초연되기도 했다.내용은 30세에 이른 고교동창 3인이 고급양주를 판매하는 동창상점에서 벌이는 개그코미디형 희극으로 요즘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극단 여행자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양정웅 각색 연출의 한여름 밤의 꿈을 관람했다.양정웅(1968~)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출신으로 극단 여행자의 대표이자 상임연출가다. 대한민국연극대상 연출상,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 월간 문학 신인작가상, 히서 연극상 기대되는 연극인상, 아름다운 연극인상 최고 스텝상, 제15회 카이로국제실험연극제 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연극부문, 한국연극협회 우수공연 베스트 7,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우수작품상,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대상, 인기상, 대한민국 셰익스피어 어워즈 ..
혜화동 화수회관 지하에 새로 개관된 동숭소극장에서 강북연극협회 비전문연극인 극단 별주부의 김정숙 작, 현대철 연출의 <봉숭아꽃>을 관람했다.김정숙은 <틀> <천국에서의 하루> <오래된 이야기>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 <또랑> <봉숭아 꽃> <우리 집 변소간 옆 감나무 아래는> <반달> <구름 사다리> <천국 안내소> <959-7번지> <연어 하늘을 날다> <지금 이별할 때> &l..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2016 서울시민연극제 서대문연극협회 극단 피앙세의 박경희 작, 이해옥 연출, 유준기 예술감독, <5학년 5반 맹춘자>를 관람했다.박경희 작가는 방송예술교육진흥원에서 방송대본과 시나리오 창작을 가르치는 교수다. 방송드라마 <기다리는 빛> <나의 부모님> <이것이 인생이다>외의 다수 작품을 집필했고, 영화로는 <2000 여고졸업반> <시집가는 날> <그날> <여보, 미안해> 외의 많은 시나리오를 썼다. 희곡으로는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한국문화예술위(위원장 박명진) 기획 제작, 오태석 작 연출의 <태(胎)>를 관람했다.오태석(1940~)은 충남 서천 출생으로 배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철학과 재학 시절 그의 첫 희곡 「영광」이 시민예술제 희곡 공모에 당선되어 국립극장 무대에서 공연되면서 연극계와 인연을 맺게 된다. 그러나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는 것은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웨딩드레스」가 당선되면서부터이다. 그는 초기에 서구의 모더니즘 희곡 형식을 실험하다가 1970년대 이후로는 전통극적 요소를 작품에 수용하..
행사가 열린 청주 예술의 전당(사진=조직위) 충청북도 청주시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개막행사에 초청된 원로 연극인들이 지난 3일 오전 10시 대학로 공연안내센터 앞에 대기 중인 버스에 탑승해 일로 청주로 출발했다. 첫 번째 대한민국연극제 행사를 축하하는 듯 청명한 날씨에 원로 연극인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서울을 출발했다. 평론가 양혜숙, 극작가 노경식, 연출가 전세권 김도훈, 명배우 최대웅 문흥섭 윤문식 우상민 정아미, 한국연극협회 산악대장 현천행과 극단 신협 대표 안치용을 비롯한 중견연극인들, 전위..
사진제공/CJ문화재단CJ 아지트 대학로에서 CJ 문화재단의 제15회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연극 선정작, 조광화 배삼식 예술감독, 김슬기 작, 전인철 연출의 <크레센도 궁전>을 관람했다.김슬기는 동국대학교 문예창작과 출신으로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등단하고, 2011년에 봄 작가 겨울무대와 2012년 한국공연예술센터 제작, 오유경 연출의 <서글퍼도 커튼콜>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이건 노래가 아니래요> <ctrl A씨> <미성년으로 간..
박정순의 한 평 극장 화랑방에서 1인극 <아부지의 불매기>를 관람했다.박정순(1953~)은 충남 도고출신으로 서울 우신초등학교, 영등포 중학교, 서울공업고등학교, 국립 서울 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한 중견 연기자로 200여 편의 연극, 영화, 방송드라마에 출연했다. 신춘 단막극제 최우수 연기상, 인천연극제 연출상 및 대상을 수상했다. 극단 김상열 연극사랑 단원이고, 박정순 한 평 극장 화랑방 대표다.1인극 <아부지의 불매기>는 중견배우 박정순이 집필, 연출, 출연까지 한 모노드라마다. 원래 옹기를 만들던 할아버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시립극단의 차범석 작, 김석만 연출의 <꿈 하늘>을 관람했다.차범석(1924~2006) 선생전남 목포 출신의 극작가이자 연출가다. 한국적 사실주의 연극을 확립한 대표적인 인물로 대한민국예술원장과 한국문예진흥원장을 역임한 문화행정가이도 했다. 식민치하, 한국전쟁, 해방을 겪은 전후문학세대지만 전쟁이라는 주제에 그치지 않고 사회문제를 직시하며 풍자와 비판의식이 강한 작품을 발표했다. 또한 기계문명화 되는 사회적 변화와 시대적 상황에서 인간의 내면세계를 작품에 표현해내고 있다. 한 방송국의 20년 장..
알과핵 소극장에서 서울 셰익스피어 컴퍼니(Seoul Shakespeare Company)의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작, 마이클 다우니(Michael Downey) 연출의 <헛소동(Much Ado About Nothing)>을 관람했다.마이클 다우니(Michael Downey, 1986~)는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Anchorage, Alaska, USA) 출신의 배우이자 작가다. 2014년에는 부천문화재단「스트라빈스키의 음악극 <병사이야기>에 해설자로 출연하고, 현재 서울 셰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