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항공 여객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4% 넘게 늘어나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항공여객은 국내선 244만명, 국제선 522만명 등 766만 명으로 작년 11월보다 각각 15%와 1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671만 명보다 14.1% 증가한 수준이다.공항별 국내선 이용객을 보면 김해공항이 작년 11월보다 26.7%, 제주공항은 15.5%, 김포공항은 10.5% 증가했다. 운항 증가로 청주공항과 울산공항도 작년 11월보다 각각 이용 실적이 51.3%, 25.1%..
농협 비리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수사 착수 5개월 만에 관련자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마무리했다.서울중앙지검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안강농협 전 이사 손 모 씨 등 10명을 구속기소 하고, 이기수 농협 축산경제 전 대표 등 15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 비리와 관련 인물로는 2011~2014년 NH개발 사장을 지낸 류모씨(63·불구속)는 NH개발 협력사 대표와 농협중앙회에서 파견 나온 직원 등으로부터 총 2700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농협경제지주 산하 농..
북한의 대남정책 전반을 관장하는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향년 73세로 지난 29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위원인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동지는 교통사고로 주체104(2015)년 12월29일 6시15분에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수령에 대한 고결한 충정과 높은 실력을 지니고 오랜 기간 우리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김양건 동지를 잃은 것..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를 빗자루로 때리고 욕설도 한 사실이 알려져 교육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중순 A고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남학생 3명이 교단에 있는 30대 교사에게 다가가 빗자루로 교사의 어깨 부위를 치고 찌르거나 손으로 머리를 밀치는가 하면 바닥에 침을 뱉으며 교사를 향해 고함을 지르고 욕설까지 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일부 학생들은 웃으면서 이 광경을 지켜봤고 한 학생은 이를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하지만 기간제로 근무 중인 해당 교사는 "그만하라&..
백화점업체들은 내년 1월2일부터 17일까지 16일간 일제히 진행되는 신년 첫 정기 세일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내수 활성화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9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AK플라자 등이 내년 1월 2~17일 신년 첫 세일을 일제히 진행한다. 1월 신년세일은 봄 상품 출시에 앞서 겨울상품의 시즌오프까지 겹치면서 정리 행사가 몰려 연중 정기세일 중 가장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고 물량도 많이 준비된다. 또 연중 정기세일 중에서 매출 규모도 일부업체들의..
북한이 자체 개발한 컴퓨터 운영체제(OS) ‘붉은별’을 분석한 결과 사생활을 염탐하는 기능이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OS가 주민 생활을 단속하는 ‘빅 브러더’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독일 정보통신 보안업체 ERNW에서 일하는 플로리안 그루노 등이 2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북한의 자체 OS '붉은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이들은 북한 외부 웹사이트에서 2013년판 최신 '붉은별'을 내려받아 코드를 들여다봤다. 리눅스 페도라 버..
서울시가 장기전세주택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하자 SH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29일 서울특별시 SH공사 임대공급팀은 SH공사 홈페이지에 "제31차 장기전세주택 서류심사 대상자를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라고 밝혔다. 총 4000호가 공급되는 지구는 마곡지구 8단지와 10-1단지, 11단지, 12단지이며 신정4보금자리, 상도동효성해링턴플레이스, 래미안대치팰리스,홍제금호어울림, 역삼자이, 그 외 지구이다. 단지별로 마곡지구는 1월 5일부터 7일까지, 신정&mi..
파문에 휩싸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정명훈 예술감독이 서울시향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명훈(62)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29일 단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사임 입장을 표명했다.정 감독은 "서울시향 단원들이 지난 10년 동안 이룬 성과를 축하한다"면서 "이 업적이 한 사람의 거짓말로 그동안의 논란에 의해 무색하게 된 것에 대해 가슴 아프며, 음악감독으로서 계속 일 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유감스럽다"고 했다. 또, 서울시향에서 발생한 비인간적 처우를 견디다 못해 세상에..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춘풍씨(55·중국국적)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상준)는 29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씨에게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이 잔혹하고 엽기적이어서 인격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박씨는 지난해 11월 경기 수원시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다음날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해 팔달산 등 5곳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1심은 ..
서울시에 이어 송파구청이 의뢰한 석촌호수 수위 저하의 원인 분석 연구에서도 지하철 9호선과 제2롯데월드 공사의 영향이 컸다는 결론이 나왔다.29일 위례시민연대가 송파구 의뢰로 서울시립대가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조사해 발표한 ‘석촌호수 수질·수위개선과 명소화 기본계획'에 따르면 호수 수위는 2009년 10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4.5∼5.5m였지만 2011년 10월부터 2년간 4.2∼4.8m로 낮아졌다. 2013년 10월 석촌호 수위 저하가 언론 등에서 이슈화되면서 한강 물 투입을 늘려..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9% 내리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오전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57만 가구의 가구당 평균 요금은 매월 3435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인하 결정은 9~10월 유가하락으로 인한 LNG 도입가격 인하분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결과다. 도시가스 요금은 기존 17.2356원/MJ에서 1.5490원/MJ 하락한 15.6866원/MJ으로 변동된다.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총 20.7%가 인하된..
고교생의 절반 이상이 10억원의 거액을 가질 수 있다면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상관없다고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고교생의 절반가량은 이웃의 어려움과 관계없이 '나만 잘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윤리연구센터가 지난 9월부터 전국 초·중·고등학생 1만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5년 청소년 정직지수 조사 결과'에서, 고교생의 56%는 '10억이 생긴다면 죄를 짓고 1년 정도 감옥에 가도 괜찮다'고 응답했다. 이렇게 답한 비율은 초등학생은 17%, 중..
지난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심하게 다친 하재헌(21) 하사가 29일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국군의무사령부는 이날 하 하사가 퇴원하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하 하사는 로비로 나올 때 하우송 중앙보훈병원장의 손을 잡고 두 다리로 걸었다.다소 불편해 보였지만 두 다리로 서서 걸을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하 하사는 "처음에 중환자실에 있을 때는 부모님도 안 계시고 그야말로 나 혼자만의 싸움이었다"며 "인터넷 기사에서 국민 여러분이 성원해주는 것..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최종 타결과 관련해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직접 접촉에 나섰다.외교부는 29일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정대협 쉼터를,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이 경기도 나눔의 집을 각각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들 장소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거주하는 곳이다.정부 당국자들은 오늘 오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직접 방문해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의 시급성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대국적 견지에서 협상 최종 타결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주연의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제작 내부자들 문화전문회사)의 600만 공약 이벤트가 28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이는 지난 4일 ‘내부자들’ 흥행 쇼케이스 오픈 토크에서 흥행 공약 약속으로 관객들 앞에서 영화에서 불렀던 '봄비'를 부르겠다" "관객분들과 프리허그를 하겠다"라며 내건 흥행공약을 지키기 위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참석해 관람객 600만 돌파 흥행 공약인 프리허그와 영화 속..
2015년이 사흘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올해 역시 해가 바뀌면 소멸되는 통신사 포인트의 규모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통신 3사는 이용 금액, 가입 기간에 연동되는 멤버십 등급에 따라 연간 3만∼12만 포인트(SK텔레콤은 VIP회원은 무제한 포인트)를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나 3사 모두 포인트 유효기간을 1년으로 정해놓고 있어 사흘 후면 2015년분 포인트가 모두 사라진다.멤버십 가입자들은 빵집, 커피전문점, 편의점, 패밀리레스토랑, 극장, 놀이공원, 온라인 쇼핑몰 등 각 통신사의 제휴처에서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결혼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며 이혼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혼외로 아이를 낳은 사실을 고백했다.최태원 회장은 한 언론사에 보낸 편지에서, 노 관장과 10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고 노력도 많이 해봤으나 그 때마다 더 이상의 동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확인했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그러면서 몇 년 전 노 관장과 이혼 관련 논의를 이어가던 중 한 여성을 만났고, 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고 털어놨다.최 회장은 세무 조사와 검찰 수..
한국 정부가 그동안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에 대해 ‘시민단체가 설치한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정부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다.’ 고 강조했던 원칙에서 물러섰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소녀상에 대해 공관의 안녕·위엄 유지라는 관점에서 우려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관련 단체와 협의해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한다”고 발표했다. 소녀상 철거를 요구해온 일본 측의 주장을 일정 부분 수용한 것으로 해석돼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