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토론회 발언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발언이 있다. 바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우리 당 사람"이란 건데, 어떤 의미에서 이런 말을 한 걸까?[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문 대표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유력 대권후보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임기를 마친 이후 영입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문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정권창출 가능성이 낮아졌을 때 외연확장 또는 당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 총장을 대권후보로 영입하는 문제를 생각..
서울 강남구청 공무원들이 서울시 비방 ‘댓글부대’ 역할을 해온 정황이 포착된 상황에서 신연희 구청장(사진)이 강남구의회에서 기사 댓글을 언급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시민의식선진화팀 소속 공무원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개인 의지로 혼자 달았다”고 했지만 댓글이 작성된 시점은 대부분 평일 업무시간 중이어서 ‘윗선’ 지시를 의심케 한다. 신연희 구청장이 강남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시 비방 댓글 현황을 직접 언급한 대목도 있다. 신연희 구청장은 지난 10월15일..
갓 태어난 아기가 강원도 강릉의 한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탯줄이 달린 상태로 발견된 아기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10시께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갓 태어난 남자 아기를 발견했다. 아기는 아직 탯줄이 달려 있는 신생아였고, 수건에 싸인 상태로 수건으로 감싼 채 검은 비닐봉지 안에서 발견됐다. 쓰레기통에 버려졌던 아기는 버려진 직후 지나던 행인에 의해..
국제사회 인권 논의의 중심적 기구인 유엔 인권이사회(Human Rights Council) 의장직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맡게 됐다. 우리나라는 7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유엔 인권이사회 조직회의에서 내년 인권이사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최경림 주 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가 내년 1월1일부터 1년간 의장으로서 유엔 인권이사회의 각종 회의를 운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유엔인권이사회 의장국은 중남미-동유럽-아프리카-서유럽-아시아·태평양 등 5개 권역이 순서대로 돌아가되, 각 권역이 자..
스마트폰을 선택한 50대 부모들이 출시된지 2년 넘은 구형 제품을 주로 쓰면서 10대 자녀들에게는 성능 좋고 비싸지 않은 ‘구글폰’을 많이 사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SK텔레콤은 8일 공식 온라인 쇼핑몰 ‘T월드 다이렉트’에서 지난 11월 한 달 동안의 연령대별 스마트폰 판매 순위를 공개했다. LG전자 G2는 50대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폰으로 꼽혔다. 15.3%가 이 모델을 선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J5(10.2%)와 갤럭시 폴더 3G(8.1%)가 뒤를 이었다.이들 3개 ..
'포스코 비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진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67)이 혐의를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엄상필) 심리로 8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정 전 회장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해 전체적으로 혐의를 부인한다"고 밝혔다.정 전 회장 측 변호인은 "2009년 8월 신제강공장 증축공사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전 의원이 정 전 회장의 청탁으로 군 공항 고도제한을 완화해줬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어떤 대가를 가지고 이 ..
속보] 서해 백령도 NLL 미확인 선박 침범...군, 경고사격
서울 잠원동 뉴코아백화점 3층 의류 창고에서 불이 나 쇼핑객 7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에 서초 소방서와 강남 소방서에서 소방차 48대가 출동했고 소방대원 150명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발화 약 1시간 만인 오후 2시45분께 불은 완전히 진압됐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5층짜리 뉴코아 강남점 본관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 화재로 당시 1, 2층에 있던 손님 700여명과 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인부들이 긴급 대피했다.현재까지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용접 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이 연기를 흡입해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
조계사 일부 신도들이 8일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사찰 밖으로 내보내려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신도로 구성된 '회화나무 합창단' 100여 명은 오후 1시 30분쯤 "한 위원장을 반드시 끌어낼 테니 이후 경찰이 잡아가면 된다"며 한 위원장이 은신 중인 조계사 관음전 건물로 몰려갔다.이들은 4층까지 올라가 한 위원장을 강제로 끌어내려 했지만, 4층 입구가 철문으로 잠겨 있어 한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다. 이후 40여 분간 철문을 두드리며 한 위원장에게 자진 퇴거를 요구했다. 앞서 조..
배우 신은경이 '리얼 스토리 눈'에서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8일 방송되는 MBC '리얼 스토리 눈'은 '신은경 모성애 논란, 왜 아들을 키우지 않았나?' 편으로 꾸며져, 거짓 모성애 논란부터 전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까지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신은경의 이야기를 다룬다.최근 신은경은 전 소속사의 법적 공방과 호화 여행 논란 그리고 거짓 모성애 논란까지 불거진 상태. 앞서 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들이 날 살렸다고 말하며 눈물 흘렸던 엄마 신은경의 모습이 남아있기에 대중들의 배신감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이..
정부는 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목사·신부·스님 등 종교인의 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소득세법 개정공포안은 최종적으로 박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뒤 공포 절차를 밟아 시행에 들어간다.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 개정안은 세법상 기타소득 항목에 종교인 소득을 추가한 것으로, 2018년 1월1일부터 종교인 개인이 벌어들이는 소득에 대해 구간에 따라 6∼38%의 세율로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골..
지난달 30일 재향군인회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재향군인회 사업과 관련한 청탁을 받고 금품을 받은 혐의와 산하 기관장 매관매직 등 각종비리 혐의로 구속됐다. 취임 8개월 만 이다. 서울중앙지검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조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최종 발부했다. 이런 사태를 되 집어 과정들을 살펴보았다. 4대개혁추진국민운동본부, (사)월드피스자유연합, 자유통일연..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8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 중인 서울 조계사를 방문, 한 위원장의 신병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구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15분 조계사를 방문해 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도법스님 등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조계종 측이 면담을 거부해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 구 청장은 조계사 대웅전에 들어가 부처님 앞에서 3배을 한 뒤 조계사를 빠져나와 취재진 앞에서 간단히 브리핑을 진행했다.구 청장은 "영장이 발부된 한상균이 조계사로 도피한 이후 경찰의 검문검색 과정에서 많은 불편을 감내하고 협조해주신 ..
최근 취재후 회사로 복귀하던 중 원효대교를 건넌 일이 있다. 그러다 문득 궁금증이 일었다. '왜 원효대교일까?' 그러고 보니 '영동대교'란 이름도 '양화대교'란 이름도 의아했다. 마포동은 있고, 한남동도 있다. 그런데 영동동이란 것도 없고 양화동이란 것도 없다. 이걸 계기로 취재차에 같이 타고 있던 촬영감독과 난 한강 다리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백과사전을 찾아보다 궁금증이 풀리지 않아 직접 서울시청에 전화를 걸었다. 주택건축과에 문의하니 교량건설과로 돌려줬다. 교량건설과에서는 지명위원회의 자문을 받고 한다고 했다. 지자체 지..
비주류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이 8일 "문재인 대표가 당을 살리기 위해 결단해주셔야 한다"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남으로써 통합의 물꼬를 트고자 한다"며 "선거에서 패배한 지도부는 책임을 져야 한다. 제가 먼저 책임지고 결단하겠다""며 밝혔다.그는 작심한 듯 문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사실상 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주 최고위원은 전날 문재인 대표를 만나 당 내홍 ..
배우 황정음(30)이 프로골퍼 이영돈(34)과 열애를 공식 인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황정음이 지인의 소개로 최근 좋은 사람(이영돈)과 연애를 시작한 것이 맞다"라면서 "확실한 것은 아직 결혼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며 두 사람이 이제 막 좋은 만남을 시작한 만큼 예쁘게 봐주시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황정음의 남자친구 이영돈은 1999년 골프를 시작해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용인대학교 골프 학과에..
“역사는 정말 역사학자들과 국민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인들이 역사를 재단하려고 하면 다 정치적인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될 리도 없고 나중에 항상 문제가 될 것이다.”(2004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역사에 관한 일은 역사학자가 판단해야 한다. 어떠한 경우든 역사에 관한 것은 정권이 재단해서는 안 된다.”(2005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이랬던 그녀가 180° 바뀌었다.“역사 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자 우리 세대의 사명이다. 역사를 바..
부서 회식 때 술을 강권하지 않는데도 혼자서 과음하다가 사고를 당했다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는 김 모 씨가 요양급여를 달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대법원은 "회사 주관으로 마련된 회식이었지만 사업주의 강요가 없음에도 자발적으로 과음을 했다"며 "김씨는 업무와 관련된 회식 과정에 따르는 통상적 위험으로 보기 어려운 사고를 당했다"고 했다.김씨는 2012년 7월 팀장 등 회사 직원 30명과 함..
미국 국방부가 지난달 13일 단행한 리비아 공습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인 아부 나빌이 사살됐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당시 미군의 F-15 전투기가 아부 나빌이 은신하고 있던 리비아 북동부 데르나를 공습해 이러한 전과를 올렸다고 말했다.아부 나빌은 2004~2010년까지 이라크 팔루자와 라마디 지역에서 알카에다 작전을 이끌었던 이라크인이었다. 그는 이후 리비아 동부로 이동해 IS작전을 이끌다 이번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부..
사기 혐의로 검거된 50대 남성이 경찰서로 이동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사기 등의 혐의로 수배된 A(55)씨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던 A씨는 몸이 안 좋다며 처방받은 약을 투약할 수 있게 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해 인슐린을 배 부위에 투약한 뒤 남동서 유치장에 입감됐다가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자신을 수사해온 경기도 양주경찰서 소속 경찰에 인계됐다.이후 A씨는 경찰 차량을 타고 양주서로 이송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