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여야 대표들은 모두 광주에서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물세례를 받았는가 하면 시민에게 가로막히기도 했습니다. 양 대표는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나란히 자리에 앉아 간간이 대화를 나눴다. 김 대표는 기념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와) 어젯밤 상황에 대해 얘기했다”며 “다른 얘기를 해보려 했지만, 추모식에서 다른 얘기를 하는 게 좋지 않은 것 같아 안 했다”고 말했다.문 대표도 전날 김 ..
[제주= 연합통신넷, 고성기기자] 제주지법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가 이유없이 여성 행인을 ‘묻지마’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킥복싱 선수 ㄱ씨(20)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김 판사는 “피고인은 공동 상해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상황에서 지나가는 행인을 특별한 이유 없이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상처를 입히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킥복싱 선수인 ㄱ씨는 지난 2월3일 오전 2시37분쯤 제주시 ..
지난해 세월호 참사 와중에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자녀들이 사실상 소유한 회사들은 흑자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청해진해운 관계사들이 줄줄이 적자를 낸 것과는 극명히 엇갈리는 양상으로, ‘일감 몰아주기’ 등의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통신넷=정익철기자] 18일 재벌닷컴이 2014회계연도 결산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청해진해운 관계사 13곳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청해진해운의 대주주인 천해지를 비롯한 10개사는 대규모 적자를 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의 자녀들이 대주주로 있거나 실질적인 지배권..
보이스피싱 사기에 절도 범행을 접목한 신종 사기 수법으로 억대의 금품을 훔친 중국 동포가 경찰에 붙잡혔다.[안양=연합통신넷/이형노기자] 18일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 15분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모 아파트에 거주하는 피해자 A(77살)씨는 전화 한통을 받고 깜짝 놀랐다.자신을 금융감독원 직원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전화로 "선생님의 주민등록번호가 도용됐으니 계좌에 있는 돈을 모두 인출해 집안 냉장고에 보관하라. 금감원 직원이 곧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놀란 A씨는 바로 1억여원을 현금으..
‘유서대필 사건’의 강기훈(51)씨가 무죄를 선고받은 뒤 검찰과 법원의 사과를 공식 요구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연합통신넷=장동민기자] 강 씨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을 통해 "당시 수사 검사들과 검찰 조직은 제가 유서를 쓰지 않은 것을 알면서 진실을 왜곡했다"며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법원은 1991년, 1992년은 물론, 재심 후에도 2009년 검찰 재항고 사건을 3년이나 방치하고 대법원 판결에서도 과거의 잘못에 대해..
[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8일 한일 관계와 관련해 “한일 양국이 민감한 역사 문제에 대해 자제심을 갖고 대처하고 계속 대화하며 서로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한국을 방문한 케리 장관은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하고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것이 우리의 정책이고 목표”라고 강조했다.케리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인신매매’라고 표현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이 적절하다고 ..
올해 12월부터는 금융사의 홈페이지에서 첫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된다. 은행이나 증권사의 창구를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온라인상에서 계좌개설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대신 신분증 사본과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 3중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해 사고를 막기로 했다.[연합통신넷=윤상혁기자]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비대면 실명 확인 방안을 18일 발표했다. 비대면 실명 확인은 금융소비자가 예금·증권 등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해당 금융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실명을 확인하는 방안이다. 이번 조치는 1993년 금융실명제 도입 당시..
[서울=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18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조 수석은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청와대 쪽 실무를 담당해왔으며, 최근 개혁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으로 파악된다.조 수석은 민 대변인을 통해 전한 '사퇴의 변'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은 지금 당장의 재정절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과의 형평성을 위해, 나아가 미래세대에 막대한 빚을 떠넘기지 않기 위해 이루어..
쇼핑몰이나 포털사이트 사업자가 가입 고개의 개인정보를 불필요하게 수집하거나 보유할 수 있게 돼 있던 약관들이 고쳐진다.[연합통신넷=안데레사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 사업자 20곳(21개 사이트)의 불공정약관 4개 유형을 적발해 시정토록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정대상인 온라인쇼핑몰은 롯데쇼핑, 이마트, 홈플러스, 인터파크, 이베이코리아(옥션ㆍ지마켓), 11번가, 쿠팡, 위메프,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등 온라인쇼핑몰사업자, 네이버, 다음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네이트) 등 대형 포털 3곳이다.이들 사업자는 ..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스러져간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과 그리움을 가슴에 묻고 살아오신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1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치를 더욱 드높인 숭고한 희생정신의 표본"이라며 "35년 전 자유민주주의의 빛을 밝혔던 광주의 얼이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성장 동력이 되길 ..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10대를 운영해오던 전기택시를 올 하반기 중 40대 확대해 보급할 방침이다.시는 오는 21일부터 6월10일까지 법인택시 15대와 개인택시 25대 등의 전기택시 운송사업자를 신청받아 선정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전기택시는 연료비가 일반 LPG택시에 비해 13% 수준으로 저렴하고,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대기질 개선에도 효과적이며, 일일 주행거리 250km 미만으로 시내 주행을 하는 택시 사업자가 가장 효과적이다. 보급차종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모델이며 주행거리 135km, 5인승 준중형 세단이다.시는 높..
대한민국의 대학생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대학생 연설대전 '당신이 주인공 입니다'가 국회에서 개최됐다.다준다 청년정치연구소(소장 이동학)와 신촌대학교 예능정치학과가 공동주최한 이 행사는 17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지난 9일~10일 이틀간 펼쳐진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대학생들이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말들을 표현했다. 본선진출자들은 주어진 6분 동안 자유롭게 연설을 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진 대학생들이라 연설 주제도 다양했다. '해외봉사의 빛과 그림자', '군대는 죽었다. 김일병과 함께', '26..
[서울=연합통신넷, 허엽기자]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35주년을 맞은 가운데 과거 수지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1년 11월 수지는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26년'을 본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지는 "영화 '26년' 꼭 보세요. 지금도 광주의 민주 항쟁 때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그때 희생당했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져봐야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수지의 글을 본 윤도현은 "슬프지만 아름다운 희생 광주...
[당진= 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세계 일주를 시작한 지 174일째인 4월 11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과 자바 섬 사이 해역에 들어섰을 때였다.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적도 부근으로 해적들이 수시로 출몰하는 곳이기도 했다.깜빡 잠이 들었을까, 알람이 요란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3마일(약 4.8km) 이내에 물체가 다가오고 있다는 레이더 경고였다. 잠에서 깬 김 선장은 황급히 갑판 위로 올라갔다. 눈에 보이는 건 없었다. 하지만 레이더 속 물체는 빠르게 다가왔다. 불안했다. 일반적으로 해적들은 어둠 속에서 몰래 다가와 서치라이트를 ..
[서울=연합통신넷, 김현태,박정익기자] 동대문 경찰서는 경찰관의 친절도 향상과 공정한 업무 처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치안 콜 매니저센터'를 지난 3월28일 신설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16개 경찰청을 대상으로 측정한 '부패위험지수'에서 7위에 그치는 등 업무처리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였다.동대문경찰서 김상용 경감에 따르면 "'치안 콜 메니저센터'를 운영하면서 주민들의 민원과 불만사항을 줄이고, 주민들께 다가가는 경찰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평가 후에 불만이..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서산장학재단을 압수수색한 것은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 ‘리스트’ 나머지 인물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본부장급 역할을 맡아 검찰 수사가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사팀은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자 3번째..
1980년 5월 부상한 뒤 공수부대원들에게 사살당한 채수길씨 등의 끔찍한 사연이 오늘날자에 보도됐다. 당시 미니버스에 총격을 가해 시민 17명을 죽인 공수부대원들은 아직 살아있던 채씨 등 2명을 끌고가 ‘안락사시키자’며 사살한 뒤 시신을 암매장했다는 것이다. 은폐됐던 이 사건은 2007년에야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의 보고서에 담겼다. 채씨의 동생은 최근에야 ‘학살의 비밀’을 알게 됐다. 누구도 진상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채씨의 사연은 5·18 민주화운동 35년이 지난..
당신의 일상을 위협하는 나쁜 습관 10[이슈잇슈 헬스] :: 반드시 바꿔야 할 당신의 나쁜 습관 ::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얼마나 건강에 위험한지 알려드립니다. 깜짝! 당신의 일상을 위협하는 나쁜 습관 TOP 10시작합니다~1. 커피믹스 봉지로 젓기 '금지' 봉지를 뜯을 때 인쇄 면에 코팅된 합성수지제 필름이 벗겨져 인쇄 성분이 뜨거운 물에 우러나올 우려가 있다관련기사 : 서울경제 · 커피믹스 탈때 봉지 젓기 NO 2. 술마신..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전야제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시민들의 격렬한 항의를 받아 끝까지는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김 대표는 당직자 10여명과 함께 이날 오후 7시께 광주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5·18 전야제에 참석했다.그러나 행사 진행팀과 주위의 시민들이 정부가 '님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을 거부하는 것 등에 대해 격렬히 항의하자 30여분 만에 경찰 등의 안내를 받아 행사장을 떠났다.시민들은 "행사장을 떠나라"며 요구하며 욕설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100일이 넘는 농성 끝에 일터로 돌아가는 연세대 청소·경비 노동자가 학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대 캠퍼스에 붙은 대자보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연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학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청소·경비 노동자들은 "지난 겨울은 황당하고 추웠습니다. 어이없게도 삶의 터전이 아닌 투쟁의 현장에서 계절이 바뀌었습니다. 학교의 구조조정을 묵묵히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모든 것이 낯설고 어떤 식으로 해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