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거대한 변화가 일고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변화는 급변이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기업이나 모든 조직들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하지 못한다는 시대의 필연적인 요청 때문이다.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교회도 변화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교회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해나가야 한다.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고라도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사회뿐만 아니라 많은 기관들과 조직체들이 패러다임의 전환을 경험하고 있다. 거대한 사회적 변화가 학교 병원 대학 봉사기관 등에..
[서울=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홍준표 경남지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한테서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는 시점은 2011년 6월이다. 비주류이던 홍 지사가 대세론을 업고 2012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대표직을 거머쥐기 직전이다. 홍 지사는 자기 혐의에 대한 부인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지만, 관련자들의 진술이 구체화되면서 점점 구석으로 몰리고 있다. 검찰은 홍 지사가 당시 돈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고는 "이건 뭐냐"고 묻지 않고 내용물이 무엇인지 이미 아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는 진술까지 확보했다. 윤아무..
경부선 철로에 차량 3대가 떨어지면서 부산역을 출발하는 경부선 열차의 일부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부산=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오늘 오전 7시 20분쯤 부산 주례동 경부선 지선인 가야선 철길로 정화조 차량과 승합차 등 차량 3대가 추락했다.이 사고로 경부선 지선인 가야선의 고압 전차선이 끊어졌고 철로를 덮친 차량 3대 때문에 부산역을 출발한 경부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의 상행선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코레일은 사고가 난 경부선 지선인 가야선은 KTX 열차가 잘 다니지 않는 철로여서 KTX 운행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차질을 빚고..
광주민주화 운동을 기념하는 공식행사에서 노래 한곡 함께 부르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그것도 수많은 세월동안 아무런 문제없이 불러온 노래인데 말입니다. 올해로 벌써 7년째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열흘 남짓 남은 5·18 기념식 본 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지 여부는 아직도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6일에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가 마지막으로 청와대를 찾아 박근혜 대..
"제목은 제가 지은 겁니다. 저는 '딴따라' 맞습니다. 불어 '팡파르'와 '딴따라'라는 말이 비슷하잖아요. 팡파르는 스타들이 나올 때 하는 것이니 자부심이 있죠. 예전엔 '딴따라'라는 말에 한이 서렸는데 지금은 다르잖아요."'영원한 현역' 송해(88)는 자신의 삶을 기록한 자신의 평전에 '나는 딴따라다(스튜디오본프리)'라는 제목을 붙였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오민석 단국대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1년간 송해를 밀착취재했다. 그렇게 송해의 입을 통해 나온 88년 인생을 한 권 책으로 정리하니 그대로 전후(戰後) 대한민..
"새끼 강아지 두 마리가 매일 도로를 끌려다니며 주인에게 매를 맞고 있습니다. 그 중 한 마리는 죽었어요!" 지난달 30일 케어(구 동물사랑실천협회)는 공식 페이스북에 주인 할아버지에게 매일 폭행을 당하다 형제까지 잃은 새끼 강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최근 케어에 "안산에서 한 할아버지가 새끼 강아지 두 마리를 심하게 학대한다"며 다급한 목소리의 제보가 접수됐다. 제보자 A씨에 의하면 할아버지는 주변의 만류에도 강아지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경찰이 와서 말려도 소용없었으..
헌혈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해병대 3부자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해병대 1사단 21대대 본부중대에서 근무하는 유재상(22) 상병과 동생 유준상(20) 일병, 해병대 예비역인 부친 유승국(46)씨가 '헌혈왕 3부자' 주인공이다.5일 해병대에 따르면 이들 3부자의 헌혈 횟수는 총 115회에 이른다.부친 유씨는 무려 52차례의 헌혈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금장을 받았다. 유 상병과 유 일병도 각각 32회, 31회의 헌혈로 모두 헌혈 유공 은장을 받았다.이들은 작년 8월 백혈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헌혈증 100장을 적십..
명치 쪽이 꽉 막혀 조금 이른 저녁이었지만 답답한 마음에 술잔을 기울입니다. 참 하기 싫은 이야기들을 또 하고 마네요. 왜 우리는 지금도 아픔을 이야기해야 한단 말입니까! 한두 배 알코올이 들어가자 고통이 꿈틀거리는 생생한 이야기가 오갑니다. 전 입에 담아서는 안될 이야기들을 극구 말려봅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가슴 속에서 터져 나오는 절규는 저의 이성의 작동을 간단히 무력화시켜 버립니다. 요즘 부쩍 힘이 들고 마음이 시렵습니다. 제가 그런데 가족들은 오죽하겠습니까.엄마 한 분에게 볶음밥을 권해봅니다. 아구찜 남은 양념에 김..
‘음지’의 대선자금 필요를 키운 것은 역설적으로 ‘돈 문제’를 극도로 멀리하는 박 후보의 ‘결벽증적 태도’도 한몫했다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는 2007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도 확인됐다.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와 치열하게 붙으면서 박 후보 캠프는 ‘실탄’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하지만 감히 후보에게 돈 문제는 꺼내지 못했다. ‘친박 좌장’ 김무성 대표가 서울 삼성동 자택을 파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하자 박 후..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일본을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중요한 우방으로 생각한다”며 "아베 총리의 보다 전향적인 역사 인식 표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한일 관계 전망에 대한 미국 대표단의 질문을 받고 “일본을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중요한 우방으로 생각하고 양국 관계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며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및 종전 70주년을 계기로 일본 총리의 보다 전향적인 역사인식 표명 ..
물대포에 섞인 최루 물질 ‘파바’, 사망 초래할 수도집회 참가자 중 다수, 호흡곤란·구토·현기증 등 호소세월호 관련 집회에 대응하는 경찰이 ‘차벽’에 이어 ‘최루액(캡사이신) 물대포’까지 투입하며 진압 수위를 높였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과도한 공권력 사용”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노동절인 1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4·16연대 주최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즉각 폐기 등을 촉구하는 ‘1..
[탐사기획] 부끄러운 기록 ‘아동 학대’2013년 2월12일 낮, 한 소도시의 병원 응급실에 트럭 한 대가 들어왔다. 남녀 한 쌍이 내렸다. 남자의 손에 축 늘어진 아이가 들려 있었다. 13살 민이(가명)였다. 남자의 딸인 민이는 그해 설을 이틀 앞둔 2월8일 구토를 하며 음식물을 토하고 죽었다. 민이는 죽기까지 약 4600일을 살았다. 그동안 자란 키가 109㎝였고, 몸무게는 7.5㎏이었다. 또래 아이들(12~13살)의 평균 키·몸무게인 152㎝, 43㎏과는 차이가 크게 났다. 민이의 주검을 본..
“OOO 어린이는 아직 어리지만 그만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답니다. 날마다 한가지씩 멋진 세상을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봐요.” 장동현(사진) SK텔레콤 사장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임직원의 초등학생 자녀 2,000여명에게 이름을 호명하며 직접 쓴 편지를 보냈다. 장 사장은 편지를 받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제 학교생활을 시작한 1학년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고 2~6학년 학생들에게는 꿈을 위한 노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했다. 편지 첫머리에 “아빠와 함께 일하는 장동현 아저씨&rdq..
숙흥야매(夙興夜寐)라는 말이 ‘시경’에 나온다. 일찍 일어나고 밤늦게 잠자리에 드는 각고의 노력을 해서 낳아 주신 부모를 욕되게 하지 말라는 좋은 말이다. 그러나 요즘은 이 말을 들지 않더라도 다들 너무 열심히 사느라 잠을 옳게 자지 못한다. 잠을 푹 잘 수 있는 세상이 낙원이라는 생각도 든다.19세기 양주(楊州) 땅에 살던 서생은 젊어서부터 재주가 뛰어났다. 해당(海堂)이라는 호를 쓰는 조병황(趙秉璜)이라는 사람이 그 재주를 아껴 시를 가르치고 근실하게 학문을 익히도록 권했다. 하루는 그 서생이 잠이 부족하여..
한국 ‘비틀마니아(비틀스 광팬)’들이 오랜 소원을 풀었다. 목청껏 소리질렀고, 흥에 겨워 춤을 췄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헤이 주드’가 흘러나올 땐 4만5,000여명 관객이 ‘나나나 나나나나~’를 무한 반복했다. 매카트니는 비틀스..
농식품부, '맛을 활용한 식품산업 글로벌 전략' 세미나 개최, TV광고 등 마케팅을 한 차례도 하지 않은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끈 비결은 무엇일까.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명교 해태제과 연구소장은 지난 달 30일 과천 시민회관에서 열린 '맛을 활용한 국내 식품산업의 글로벌화 전략' 세미나에서 '허니버터칩에 미치다'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허니버터칩의 탄생 비화와 성공 비결을 소개했다.그는 2012년 10월 일본·동남아·미국·유럽 등 전세계 감자칩의 맛과 트렌드를 ..
4·29 재·보궐선거 결과는 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을 예측하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 딱 1년 후에 똑같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4·29 재·보궐선거를 치른 네 곳이 전국 선거의 표본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1년 후 총선을 예측하는 데 있어 큰 의미가 있다. 네 곳의 유권자 표심이 여론조사의 표본처럼 내년 총선에서 전국 지역의 각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천 서구·강화을은 여당 강세지역으로, 새누리당 대 새정치민주..
르네상스의 출발점은 이탈리아였다. 14세기 이탈리아 시인 페트라르카가 첫발을 뗐다. 고대 그리스·로마를 문화의 절정기, 중세를 창조성 짓밟힌 암흑기로 규정했다. 그래서 그리스 고전 학문과 예술의 부흥 없이는 문명 부활과 사회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봤다. 이후 고전의 재해석이 파도를 타고 물결을 이뤘다. 16세기 이탈리아 미술사가 바자리는 『이탈리아 건축가 화가 조각가들의 생애』란 책에서 “고대 이후 쇠퇴했던 미술이 조토(이탈리아 화가)에 의해 부활했다”며 부활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리나시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