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목) 오후 8시 50분, 84년의 삶을 평온한 가운데 맞이하신 무명인이 계십니다.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아오셨기에 일간지에 부고 소식을 전할 필요도 없었고, 가족과 지인 외에는 그분 죽음에 관심을 둘 이유도 없습니다.그저 그렇게 누구나 왔다가 가는 길을 가신 분, 그러나 가족들에게는 아주 특별하셨던 분이신 어머님이 이 땅의 삶을 마감하시고 선산에 묻히셨습니다. 응급실로 이송한 이후 장례 절차를 마치기까지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제 일 주일 정도 되어가니 조금씩 실감이 납니다.이것도 뉴스일까? 아니, 뉴스가 아니라 '사는 ..
금융 관계자, 세무공무원 등 무더기 기소…5500억원대 피해 예상 모뉴엘로부터 3조 4000억원대 사기대출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금품로비를 받은 조계륭(61)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전 사장 등 금융기관 간부들과 세무공무원, 대기업 간부 등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범기)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조계륭 전 사장 등 무보 전현직 간부급 임직원들과 서모(55) 한국수출입은행(수은) 비서실장 등 6명을 구속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모..
변씨, "문씨가 2013년 연말 분신사건 기획·선동했다" 허위사실 주장해 배우 문성근(62)씨가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며 언론인 변희재(41)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5단독 이원근 판사는 문씨가 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앞서 문씨는 지난해 1월 허위 사실 적시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변씨를 상대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전 남편을 납치하도록 사주해 숨지게 한 피아니스트 이모씨(42)가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3부(강영수 부장판사)는 강도치사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1심은 이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바 있다.이씨는 공연예술가 채모씨(사망 당시 40세)와 2010년 10월 결혼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지내다 이듬해 가을부터 별거했고, 2012년 11월 사실혼 관계를 끝내기로 합의했다.이씨의 외도, 습관적인 거짓말과 가출, 다른 남자와의 동거, 채씨 소유 커피숍에서의 ..
(5) 북유럽의 경우▲ 고소득층 소득세율 약 60%… 고부담·고복지 체제 틀 갖춰 성장 외면한 복지와는 거리… 철저한 자유시장 경제모델 감세·재정지출 줄이더라도 사회복지 ‘큰 틀’ 안 허물어 “평균적인 재능과 소득수준을 가진 사람으로 세계 어딘가에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 누구든 북유럽에서 태어나기를 원할 것이다.”지난해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북유럽 경제모델의 성공비결에 대해 분석한 특집기사에서 이같이 표..
대표의 횡령과 미국 도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개그 매니지먼트 전문회사 코코엔터테인먼트가 결국 문을 닫는다. 코코 측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폐업을 공식 발표했다. 코코 측은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모씨는 소속 연기자들의 전속 계약금과 출연료의 지급 일시를 자꾸 번복해 소속 연기자들에 대한 전속 계약금과 출연료 지급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코코 측은 회사 내부 자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내부 자금 실사를 한 결과,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를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 연천군의 최전방 육군 부대에서 근무하던 병사가 탈영해 군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25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0분쯤 연천의 한 부대에서 점심시간 이후 강모 일병(22)이 탈영한 사실을 확인하고 강 일병을 추적하고 있다.지난해 5월 입대한 강 일병은 가정 환경 등을 비관해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된 것으로 파악됐다.또 이날 강 일병은 여자친구에게 전화로 “많은 고민이 된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구타나 가혹행위는 없는 것으로 군은 파악했다.군은 강 일병이 비무장 상태로 부..
ㆍ“실제로 위험한 내란 합의 있어야 내란음모죄 성립”ㆍ헌재 진보당 해산·검찰 RO 인사 수사 근거 약해져 대법원이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와 그가 주도했다는 모임 ‘RO(혁명조직)’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헌법재판소의 진보당 해산 결정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대법원은 이 사건을 형사소송법으로 다뤘고 헌재는 정당해산심판을 민사소송법을 준용해 접근했기에 하나의 잣대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실관계를 다루는 대법원..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산하의 공공기관인 우체국 시설관리단이 내부에 노조가 설립되자마자 노조 집행부 3명을 근무시간 중 밴드에 글을 올렸다는 등의 이유로 독방에 대기발령을 내리고 근무 시간 내 회사가 정한 공간을 벗어나지 못하게 해 비난을 사고 있다. 시설관리단은 대기근무중인 집행부 3명을 상대로 ‘노사상생방안’에 대해 글을 쓰라고 종용하는가 하면 일반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활동을 하지 말라’고 설득하는 등 노골적으로 노조활동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노총 공공..
목포 북항 해안 경계근무 중 실종됐다가 지난 23일 숨진 채 발견된 육군 A일병의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고 군이 발표했다. 또 군 내 구타나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육군 31사단은 A일병 사망과 관련, 24일 중간수사 결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육군은 국방부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 군의관이 부검한 결과, 전형적인 익사 소견으로 나왔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A일병 부모와 전남경찰청 과학수사팀, 검찰관, 군의관 등이 입회 하에 진행한 시신 검시에서도 방탄모를 제외한 근무 투입 ..
“기업은행은 국민 모두가 거래할 수 있는 은행입니다”라는 광고 카피를 어린아이도 읊조리게 만들었던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이 돌아왔다. 말단 행원으로 입행해 기업은행 최초 공채 출신 행장 자리에 오르기까지 30년의 피땀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자서전 ‘송해를 품다’를 최근 출간하며 ‘인간 조준희’로서 말이다. 조 전 행장은 23일 “행장 퇴직 후 지난 1년 동안 기업체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취임 이후 첫 성과로 주목받았던 LIG손해보험 인수 작업이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말 우여곡절 끝에 금융 당국으로부터 LIG손보 인수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최종 계약서에 서명을 하지 못했다. KB금융과 LIG그룹 간 ‘가격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LIG그룹에 당초 인수가격보다 10%가량 깎아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LIG그룹은 “가격은 이미 협상이 끝난 부분인 만큼 이제 와 값을 낮춰 주기는 힘들다”며 완강하게 거부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추격기·폭격기 부대의 비행 전투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중앙통신은 이날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 발기에 따라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공군) 근위 제1항공 및 반항공사단관하 추격기·폭격기 연대의 비행전투훈련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훈련 날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이번 훈련에 앞서 최영호 공군 사령관과 최학성..
들어가며 : 우리가 살던 농촌은 정부는 2014년 9월 18일 쌀 관세율을 513퍼센트로 결정하고 같은 달 30일 세계무역기구에 해당 관세율을 통보하였다. 결국 우리 농산물의 마지막 보루였던 쌀까지 전면 개방하게 된 것이다. 정부는 수입되는 쌀에 대해 513퍼센트라는 높은 관세율을 부과하였고, 이로 인해 관세가 부과된 수입 쌀은 국내 쌀보다 높은 가격에 팔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우리 쌀 생산 농가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하지만 정부에서 통보한 관세율 513퍼센트는 항구적인 것이 아니다. 언제든지 변..
"거짓말부터 밝히자면 우리(한국 - 필자)는 민주화를 이룬 적이 없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단지 국가 운영 메커니즘을 부분적으로 바꾸는 데 그쳤을 뿐이다.""나는 남한과 북한의 지배자에 대해 공히 반감을 가지고 있지만 (…) 북한이 국가로서의 체제를 유지하여 미국, 일본, 남한 같은 포식자로부터 독립을 지켜낼 수 있기를 바란다.""우리는 미국이 체제 반대파의 존재를 전제로 하는 민주주의와 무관하다는 점부터 간파해야 한다. 미국은 비민..
여성들이 섹스를 재미 없고 의무적인 숙제같이 느꼈던 나날들은 이제 끝났다.하지만 즐거운 성생활을 위해 시도하는 다양한 행위들이 커플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영국 타블로이드지 메트로는 연구 결과를 인용, 성생활 중 음경 골절을 일으키기 쉬운 체위는 “여성상위체위”라고 보도했다. 비뇨기학 저널에 실린 한 논문은 30대 중년의 남성을 13년동안 관찰해 음경 골절을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내고자 했다.음경 골절 및 성생활 중 부상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여성이 남성 위로 올라가..
소고기 부위 중 인기 메뉴인 ‘차돌박이’. 단단한 지방이 차돌처럼 박혀 있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차돌박이는 주로 얇게 썰어 구워 먹거나 샐러드, 샤브샤브용으로 쓰인다. 고소한 맛과 풍미가 특징인 차돌박이는 소 한 마리당 6kg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부위. 그러나 차돌박이는 시중에서 쉽게 맛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먹는 것은 제대로 된 진짜 차돌박이가 맞을까? 착하고 정직한 먹을거리를 위해 직접 검증하는 채널A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이 차돌박이를 심층 취재했다. 식당..
국세청, 통일교 관계사 세무조사…‘정윤회 문건’ 보복?통일교 내부 문건 “청와대 맞설 핵폭탄 7~8개 더 있다”세계일보 간부 “특급 정보는 근거 없이 하는 얘기” 부인[김의겸의 우충좌돌] ⑩청와대의 보복이 시작됐다. 국세청이 최근 통일교 관련 회사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이다. 통일교 재단은 지난해 11월 ‘정윤회 문건 의혹’을 처음 보도한 <세계일보>의 주인이다.통일교에 대한 세무조사는 애초 2013년 10..
가수 박정현이 대학 교수와 열애 중이다. 23일 오후 박정현 측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박정현이 캐나다 교포 출신 대학 교수와 열애중인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결혼을 준비중인 단계는 아니다"면서 "보도된 내용과 같은 자세한 연애 상황은 파악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박정현의 열애 소식을 다루며 "열애 상대인 A 씨는 40대 중반으로 깔끔하고 듬직한 호감형의 외모"라고 전했다. 또 측근의 말을 빌려 &..